안녕하세요. 바디 멘토 정락준 트레이너입니다.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자신의 활동량이 적어졌다는 걸 느끼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곧 겨울이 오면, 활동량은 더 적어져 운동과는 멀어지게 됩니다. 그러다 또 해는 넘어가고 과거를 후회하겠지요.
우리는 왜 이렇게 잘 알면서도 을 통한 와 는 실패하는 걸까요? 트레이너로서 몇 가지 개인적인 생각을 칼럼을 통해 적어보겠습니다.
1. 운동을 거창하게 생각한다
하루 24시간 중 을 정하여 규칙적으로 운동한다는 건 쉽지 않은 일입니다. 자기관리를 위해 일정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만큼, 운동습관을 들인다면 운동을 통해 본인의 목표달성을 어렵지 않게 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가 되는 건 ‘그런 시간을 낼 수 없다면 운동을 할 수 없다’ 라고 생각하는 것인데요.
예를 들어, 지하철 이용 시 사용하던 에스컬레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해본다든지, 1시간에 한 번은 가벼운 스트레칭을 해준다든지, 취침 전이나 기상 후 등 자투리 시간을 이용하여 스쿼트 몇 개씩 하자라는 자신만의 기준을 만들고 움직인다면, 꼭 운동장소에 가서 운동시간을 투자하지 않더라도 평소 자신의 활동량을 늘리실 수 있으실 겁니다.
활동량이 늘었다는 건 곧 활동대사량 사용을 높였다는 뜻이 됩니다.
‘시간이 없어 안 돼’라는 생각을 하는 것보다 ‘틈틈이 5분씩만이라도 운동하자’는 생각을 가져보세요. 운동은 그리 거창한 것이 아닙니다.
2. 짧고 굵은 목표를 설정한다
PT 상담을 오시는 분들 중 대다수가 이런 질문을 하십니다.'체중 00킬로그램 빼는 데 얼마나 걸려요?” “몇 달 하면 몸짱이 될 수 있어요?'
대답을 해 드리자면, 어디까지나 운동을 하려는 본인의 노력에 따라 좌우됩니다.
실제로 초심의 열정을 가지고 평소 해보지않았던 선수들 섭취 수준의 식단을 섭취하며, 강도 높은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시다가 한 달도 안 되어서 포기하시는 분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이런 분들은 곧 운동에 싫증 나거나 식단에 질려, 다이어트는 다 저렇게 해야 한다는 생각에 다시 운동을 시작하려면 오랜 시간이 걸리거나, 그 이후로 운동과 작별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운동에도 단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중 가장 우선순위로 생각하는 건 주 1회 운동을 하지 않던 분들이 2~3회를 하고, 4~5회를 하고 매일 매일 할 수 있는 상태를 만드는 '운동 습관화 단계' 입니다.
아무리 적절한 강도와 시간을 투자해 만족도 높은 운동을 하였다 하더라도, 그것이 주 1회만 이루어진다면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우리가 어떤 행동을 습관화하기 위해 걸리는 시간은 약 21일이라고 합니다.
어떠한 운동이든 어느 장소에서든 한달간 매일 20~30분만 움직인다면, 그게 습관이 될 것이고, 습관이 된 운동에 강도와 운동종류만 잘 선택한다면, 어느새 내 하루 생활 패턴에 운동이라는 것이 일부가 되어있을 겁니다.
수 십 년을 운동하지 않고 살아온 몸 상태를 단 몇 달 만에 바꾼다는 건 참 어려운 일입니다. 건강을 위한 운동에는 더욱 꾸준한 투자가 필요하다는 거 잊지 마세요!
3. 열심히 굶는다
요즘에는 워낙 다이어트에 대한 정보가 많아 이제는 굶는 다이어트를 선택하는 분들이 상대적으로 적어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아직도 굶는 다이어트의 일시적 효과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굶으면 아주 단시간에 외적인 효과를 볼 수 있으니까요. 장점은 그것뿐이겠지만요.
우선 굶는다는 건 우리 몸 속에 영양소를 제대로 공급하지 않게 된다는 뜻입니다. 그럼 우리 몸 속에서는 크게 두 가지의 현상이 나타날 겁니다. '음식을 소화시키는 소화기관이 작동하지 않는다'라는 점과 '활동하기 위한 에너지를 찾아 쓰게 된다' 라는 것입니다.
제대로 된 에너지를 체내에 공급하지 않은 채 생활을 한다면, 생활에 필요한 에너지를 채워져 있어야 할 우리 몸속에 필요한 영양소를 끌어다 쓰게 됩니다. 그럼 체내 근육량 감소와 함께 기초대사량 감소라는 아주 큰 손실을 얻게 됩니다.
그렇다고 평생 굶을 수 있을까요? 절대 아니죠. 그럼, 드셔야 합니다.
그런데 여기에 이미 한 가지 문제가 생겨버립니다. 이 줄었다는 것과 소화기관 활동량이 줄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곧 을 초래하게 됩니다.
'안 먹고 사용하지 않는' 활동보다는 '잘 먹고 잘 사용하는' 활동이 중요합니다.
4. 다이어트 성공자와 본인을 비교한다
다이어트를 시작하는 분들이 다이어트를 성공한 분들을 보며 '나도 할 수 있다'는 동기부여를 얻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다이어트.자기 나름대로 열심히 식이요법, 운동을 병행하다 보니 점점 변화가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열정이 더 생기기도 합니다. 하지만 점점 시간이 갈수록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옵니다. 나는 100을 노력했는데 변화는 10 정도 밖에 안 오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여기서 다이어트에 성공한 분들과 본인을 비교하게 되고, 깊은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그런 생각이 즐거웠던 운동을 지루하게 만들 것이고, 운동이 노동이 되고, 효과는 더욱 더 줄게 됩니다. 심하면 '나는 역시 안 되나 봐, 그래 이 정도면 됐지. 난 여기까지야' 라는 자존감 하락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사람의 몸은 쉽게 변하지 않습니다. 하루 생활 패턴의 주 활동이 운동이 되지 않고서는 수많은 변수가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길게 보세요. 다이어트 성공이라는 것도 사실 어디까지가 성공인지는 개개인마다 다릅니다.
365일 멋진 몸을 유지하시는 분들은 그만한 이유가 다 있습니다. 그런 분들의 똑같은 패턴을 유지하실 수 없다면, 비교하기보다는 본인이 할 수 있는 방법을 통한 장기적 건강플랜을 계획해 실행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멋진 몸을 만드는 것은 인생을 건강하게 살기 위한 방법 중 하나입니다. 최종 목표로 설정하시는 것 보다는 건강하기 위한 목적 중 한가지로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꾸준한 운동, 좋은 식사, 편한 휴식, 즐거운 생각을 통한 심리적 안정 등을 통하여 모든 분들이 건강 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 칼럼제공: 트레이너 락
http://blog.naver.com/trlove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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