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꽃수니 작가입니다.
연말이 다가오면서 한편으로는 착잡한 마음도 들지만, 희망찬 새해가 다가온다는 생각을 하면 조금 설레기도 하실 겁니다.
헬스 트레이너분들이 말씀하시길 다이어트를 가장 많이 시작하는 달은 바로 1월이라고 합니다.
너도, 나도 새해에는 운동과 식이요법을 시작하며, 야심차게 다이어트를 시작합니다.
하지만, 한 달이 채 가기도 전에 흐지부지되고, 결국 한해 동안 우리의 몸무게는 줄어들기는커녕 늘어나기까지 합니다.
그렇다면, 해마다 늘 반복하면서, 쉽게 버리지도 못하는 다이어트는 왜 작심삼일이 되어버리는 걸까요?
그건 바로 ‘습관’에 있습니다.
무엇이든 습관으로 자리잡지 못하면, 결국 새로운 시도는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립니다.
그건 다이어트뿐만 아니라 생활 전반에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시험공부, 연애하기, 운동하기, 좋은 음식 먹기 등 이 모든 것이 습관화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결심을 하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되면, 온통 신경이 쓰이고 새로운 시도는 낯설기만 하고 하기 싫어지는 저항감을 맛보게 됩니다.
물론, 이 저항감을 잘 이겨내면 다음 단계로 나갈 수 있지만, 대부분 이 저항감을 버티는 시간을 견디지 못합니다.
그렇다면, 이 저항감을 이겨내는 시간은 얼마나 걸릴까요?
개인차가 있겠지만 심리학자들은 대개 100일 정도로 이야기합니다.
한 마디로 무엇이든 3개월을 계속하면, 그것이 뇌에 각인되고 익숙한 행동으로 자리잡는다는 것입니다.
제 경험에 미루어 보면, 어떤 시도를 했을 때 3주 정도가 지나면 조금 편안해졌고, 3개월 정도가 지나면 완전한 편안함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1년이 지난 뒤에는 예전 습관은 어느새 낯설어지고, 현재의 습관이 원래의 내 모습일 정도로 익숙해졌습니다.
3년 정도가 지나니, 예전의 제 행동이 다른 사람처럼 느껴졌습니다.
제가 행동이나 습관을 교정했던 것들로는 라면 끊기, 아침 운동하기, 빵 끊기 등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지금의 제가 라면이나 빵을 아예 안 먹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을 때 가끔 먹게 되면 예전만큼 당기지도 않고, 식습관도 변화된 것을 느낍니다.
아침 운동도 마찬가지입니다. 요즘 날씨가 추워져서 아침에 나가는 게 힘들다 보니, 가끔 운동을 거르기도 합니다.
하지만, 늘 움직이던 습관은 남아 있어서 그런지, 방안에서 스트레칭이나 단전호흡으로 대신 한답니다.
예전의 저에게는 어색했던 아침 운동이 이제는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으로 바뀌게 된 것이죠.
그리고 이제 굳이 억지로 모든 것을 하지 않습니다. 이런 것들이 습관으로 정착해서 자연스럽게 하게 되었으니까요.
이렇게 습관을 만들 때 당부 드리고 싶은 말씀은 한 번에 하나 혹은 두 개 정도만 하시라는 겁니다.
그래야 집중해서 바꿀 수 있어요!
그렇게만 해도, 1년이면 8~10개 정도의 습관을 바꿀 수 있습니다. 이 정도면 몸에 좋지 않은 습관 대부분을 바꿀 수 있겠죠.
자, 지금부터라도 하나씩 바꿔 나가세요!
밀가루 음식을 좋아해서 끊기 힘들다면, 밀가루 음식 중에 라면부터 끊어보는 겁니다.
서서히 규칙적으로 ‘일주일에 한 번만 먹자’ 이런 식으로 마음을 달래면서, 조금씩 조금씩 끊어보세요!
갑자기 끊어내면 폭식할 가능성이 커지므로, 한 달간은 ‘일주일에 한번만 먹자'하다가 두 달 동안은 2주에 한번, 석 달간은 한달에 한번 이런 식으로 간격을 벌리다 보면, 라면에 집중되어 있던 미각이 제자리로 돌아오면서 가끔 먹는 라면이 자극적으로 느껴지실 거예요.
작심삼일이 되지 않는 방법은 한 번에 하나씩 서서히 집중해서, 태도를 바꾸는 것입니다.
운동이라면, 하루에 10분씩 산책을 하거나 스트레칭 하는 것부터 시작해보는 겁니다.
적어도 3개월간은 꾸준히 해보시고요!
그렇게 하면, 다이어트에 좋은 습관들을 자연스레 가지실 수 있을 거예요.
※ 칼럼제공: 꽃수니 작가
http://blog.naver.com/karma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