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과학 교과서에서 배웠던 ‘뉴런이라는 뇌세포가 장내에도 존재한다’는 결과가 나오면서, 미주 신경이라는 신경트랙을 통해 뇌와 장이 상호 소통한다는 기막힌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 연구결과를 토대로 ‘항우울제를 먹는 사람에게는 뇌의 신경 변화를 만들기보다는 장내에 대한 변화를 주는 것이 우울증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내용이 설득력을 얻게 되었는데요.
그 이유는 우울증에 영향을 주는 세라토닌(Serotonin)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의 95%가 장내에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질병과 그리고 뇌와 장의 상호관계
정서적인 질병이나 인지와 관련된 문제들이 장내 건강의 중요성과 상관관계가 있다는 연구들이 지속적으로 발표되고 있습니다,
신경성 식욕부진이나 비만, 과민성 대장 증후군 등의 만성질환들은 ‘뇌와 장의 상호관계가 뚜렷하다’고 추측할 수 있는 대표적인 예가 됩니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 환자들은 장내에서 시작된 복통을 느끼기 시작할 때, 뇌의 특정 영역에서 활성도가 증가하였으며, 비만에서는 음식에 대한 민감도가 굉장히 감소해있는 상태였으며, 장내에서 적절한 도파민 분비를 시키지 못하여 음식에 대한 포만감이 지속되지 못했습니다.
감정변화를 컨트롤하는 방법
앞서 설명드렸던 만성적인 질환들의 특정 연관성을 고려해 볼 때 우리의 감정 하나 하나가 먹는 것과 연관이 될 수 있다라고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감정적으로 엄청난 배고픔이나 슬픔, 화가남을 느낄때 양질의 좋은 지방을 먹는것은 배고픔을 줄이거나 슬픔에 대한 감정들을 조절할 수 있게 해줍니다.
우리는 슬픔이나 화가 나는 감정에 놓여 있을 때 폭식을 하거나 자극적인, 편한 음식들을 더욱 찾게 됩니다.
예를 들어 슬픔으로 인해 초콜릿, 아이스크림이나 치즈 케이크를 찾기보다는 우선은 좋은 지방을 섭취한다면 폭식이나 달콤함을 잊어버리는 데 도움이 됩니다.
좋은 지방이 들어간 음식들을 선택할 때는 설탕이 들어가지 않은 음식들을 선택하는 게 좋으며, 아래와 같은 음식들이 도움이 됩니다.
- 코코넛
- 아보카도
- 계란(흰자와 노른자 모두)
- 양질의 소고기나 좋은 지방이 들어간 치즈
- 견과류
<참고문헌>
Mayer EA. Gut feelings: the emerging biology of gut-brain communication. Nat Rev Neurosci. 2011 Jul 13;12(8):453-66
Näslund E, Hellström PM. Appetite signaling: from gut peptides and enteric nerves to brain. Physiol Behav. 2007 Sep 10;92(1-2):256-62
※칼럼제공: 고소구 트레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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