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이어트신 회원 여러분.
혹시 스트레스 없이 사시는 분 계신가요?
아마 없을 것 같은데요, 특히 다이어트를 결심하신 분들이 모여있는 곳이니, 스트레스 수치가 낮은 분이 적을 것 같습니다.
오늘의 주제는 바로 이 스트레스에 관련된 것인데요, 2회에 걸쳐 알아보겠습니다.
첫 번째 칼럼에서는 스트레스 자체에 대해 조금 깊이 있게 살펴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 칼럼에서는 본격적으로 스트레스, 감정과 비만의 관계를 살펴보겠습니다.
▶적당한 스트레스는 필요하다.
Was mich nicht umbringt, macht mich stärker.
나를 죽이지 못하는 고통은 나를 더 강해지게 한다.
-프리드리히 니체-
스트레스는 무조건 나쁜 것만은 아니며, 적당한 스트레스는 오히려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업무로 바꾸어 생각해보면 편한데요, 일이 너무 많아 개인 시간이 없으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겠죠.
그러나 일없이 집에서 놀기만 하는 것도 정신 건강에 좋지 않으며, 적당한 긴장감이 필요합니다.
좋은 스트레스의 대표적인 예시가 (적당한) 운동입니다.
우리 몸에 적당한 부담을 줘서 최종적으로는 이로운 효과를 가져오는 것입니다.
그러면 스트레스는 어떻게 우리 몸에 문제를 일으키는 것일까요?
▶ 스트레스가 우리 몸에 문제를 일으키는 방법
저서 ‘스트레스의 종말’의 저자 브루스 맥쿠엔은 이에 대해 네 가지 가설을 세웠습니다.
이 네 가지 시나리오에 대해 자세히 알아봅시다.
1. 끊임없는 스트레스
스트레스를 주는 상황이 지속되는 것을 말하는데요, 시댁살이나 고3 생활 등의 환경적 요인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이런 상황에 있는 사람들은 화병이 있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2. 적응능력의 상실
자존감, 자기 확신이 낮은 사람들이 있는데, 그 경우 작은 스트레스에도 대처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어린 시절의 경험이 스트레스에 대한 민감도에 중요하다고 합니다.
만약 아이가 있다면 자주 안아주고 소통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오래 지속하는 스트레스 반응
스트레스를 주는 상황이 사라졌어도 스트레스 반응은 남아있을 수 있습니다.
한의학적으로는 기울(氣鬱), 칠기증(七氣證) 등으로 부릅니다.
4. 불충분한 스트레스 반응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는 가설인데요, 스트레스가 해소될 만큼 신체 반응이 일어나지 않은 것입니다.
스트레스라 하기도 애매한 자극이 끊임없이 지속하면 제대로 해소되지 못한 스트레스가 쌓일 수 있습니다.
이러다 보면 ‘종로에서 뺨 맞고 한강에서 화풀이’하는 상황이 생기는 것입니다.
알레르기 반응도 맥쿠엔의 네 번째 스트레스 시나리오의 일종입니다.
다시 분류해보겠습니다.
우선은 내가 받아들일 수 있는 양의 스트레스가 있고, 그 양을 넘어서면 건강을 해치게 됩니다.
스트레스에 대한 민감성은 체질(유전), 발달환경과 살아온 생애에 따라 정해지게 됩니다.
어떤 경험을 했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이는 한의학적으로는 기(氣)의 문제에 해당합니다.
다만 기울, 즉 스트레스 반응을 낮추는 치료를 하더라도 곧바로 비만이 해소되지는 않습니다.
더욱 구체적인 스트레스, 감정과 비만의 관계에 대해 다음 시간에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URL :https://store.naver.com/hospitals/detail?id=38004390
제공 : 미앤네이처한의원 천호점 대표원장 김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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