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이어트신 회원 여러분, 미앤네이처한의원 천호점 원장 김규현입니다.
디톡스 다이어트 해보셨던 분들 정말 많죠?
독소를 제거해야 몸도 건강해지고 살이 빠진답니다.
독소를 제거하는 방법도 정말 다양한데요, 이게 정말 가능한 일일까요?
오늘은 ‘독소’, 그리고 디톡스에 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인체에 해로운 각종 화학물질을 독이라고 하는데, ‘독소(毒素, toxin)’는 우리 몸이 자체적으로 생성하는 각종 해로운 대사산물들을 이야기합니다.
인공적으로 합성된 독성물질은 제외하고, 대표적인 독성물질이 ‘암모니아’입니다.
암모니아는 간에서 요소로 대사되어 신장을 통해 배출됩니다.
독소를 만들지 않는 음식을 먹어서 살을 뺀다는 이야기는 결국 단백질을 먹지 않겠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따라서 독소를 아예 생성시키지 않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독소가 생기면 우리 몸에서 결국 활성산소를 발생시키고 염증을 일으킵니다.
만성 염증 상태는 곧 비만과 밀접하기 때문에 독소를 처리하는 회로가 잘 돌아가지 않는 사람은 살이 찌기 쉽습니다.
우리 몸에서 독소를 처리하는 과정을 ‘해독’, 다시 말해 ‘디톡스’라고 합니다.
디톡스는 주로 간에서 일어나는데, 신장, 혈액, 림프 등에서도 일어나지만 간에서 일어나는 해독과정이 가장 중요합니다.
간에서의 해독과정은 두 가지 경로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해독 1단계 (phase 1 detoxification)
사이토크롬 p450라는 효소에 의한 가수분해(물이 필요한 화학반응) 과정입니다.
간 대사에 관심을 가진 분들은 많이 들어보셨을 텐데, 사이토크롬 p450은 효소의 일종입니다.
이 효소에 의해 독소들은 1차 가공을 거치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가수분해’, 즉 물을 필요로 하는 화학반응이 일어납니다.
이 과정을 통해 지용성 독소는 물에 잘 녹는 수용성 독소로 바뀌고, 수용성 독소(니코틴, 카페인 등)는 중화됩니다.
독소가 완전히 사라지는 것이 아닌 중간 물질로 바뀌는 것입니다.
이 상태에서 2단계 해독까지 일어나지 못하면 간독성이 생깁니다.
▶해독 2단계 (phase 2 detoxification)
해독 2단계는 포합 효소에 의한 해독작용인데, 포합(conjugation)이란 독소에 다른 무언가를 붙여서 배출을 용이하게 만들어주고 독성을 제거하는 과정입니다.
화합물이 1단계 해독을 거친 대사산물에 부착되게 됩니다.
이를 통해 독소의 독성이 제거되며, 가공된 독성물질 노폐물들을 담즙/대변/소변의 형태로 배설할 수 있게 됩니다.
어떤 화학물질에 부착되는지를 살펴보면, 해독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가 눈에 보이겠죠?
1.메틸화 (Methylation): 메틸기 (-CH3)
2.황화 (Sulfation): 황(S)을 포함한 화합물과 결합
3.글루크론산화 (Glucuronidation): 글루크론산과 결합
4.글루타치온: 한약재 황금이나 타이레놀의 과다복용 시 간 손상이 생길 수 있는데, 글루타치온의 고갈이 원인입니다.
5.아세틸화
이 중 가장 복잡하고 중요한 것이 ‘메틸화’입니다.
메틸기가 인체에서 어떻게 전이되는지만 살펴봐도 인체에 대한 이해도가 올라갈 것입니다.
그럼, 다음 칼럼에서 각각의 해독과정을 제대로 돌리기 위해서 어떤 영양소가 필요한지,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하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URL:https://store.naver.com/hospitals/detail?id=38004390
제공: 미앤네이처한의원 천호점 대표원장 김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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