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신아이디: 치타탑 (님)
나이: 28세/키: 166cm
몸무게 변화: 78kg→54kg/감량기간: 3월8일~6월24일
고도비만이신 분들은 몸무게 뒷자리를 바꿔서는 그리 티가 나지 않죠.
적어도, 15kg 이상은 체중을 감량해야 일반적인 체중으로 돌아올 수 있을 거예요.
하지만 생각보다 막막하고, 빼더라도 요요가 금방 찾아올 수 있어 걱정이 앞서실 수 있어요.
오늘 소개해드릴 ‘치타탑’님은 24kg을 감량해 고도비만에 탈출하셨는데요.
10주안에 빼자는 목표를 세워, 독하게 마음 먹고 타이트하게 운동과 식단조절을 해나갔기 때문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해요.
자, 그럼 그녀의 성공적인 고도비만 탈출기 바로 만나보시죠!
질문1. 다이어트 후, 체중이나 체지방이 본격적으로 빠지기 시작한 건 언제부터인가요?
→ 고도비만이었던지라 첫 달에 식단조절 없이 수영만 했는데도 6~8kg가 빠졌어요.
그 뒤로 10주 동안 식이조절을 병행했는데, 일주일에 2키로씩 빠지다가, 정체기 일주일을 겪고 탄수화물을 모조리 단호박으로 바꾸니 감량속도가 빨라지더라구요.
그때가 터닝포인트가 된 것 같아요.
질문2. 많은 감량을 하면서, 도중에 요요는 없으셨나요? 있었다면 어떻게 극복하셨어요?
→ 중간에는 요요가 아예 없었어요.
애초에 단기간에 뺀 거라서. 다만, 10주 다이어트를 끝내고 참았던 술이랑 음식을 먹어서 10kg이 찌긴 했었어요.
하지만 그때도 일주일 동안 열심히 운동하니까 다시 원래 체중으로 복구가 되더라고요.
제 자신도 신기했어요. 그래서 지금도 평일에는 식이조절하고, 주말에는 마음껏 먹으면서 잘 유지하고 있답니다.
질문3. 다이어트 하다 보면 체중이 빠지다가, 유지되다가, 찌는 과정을 무수히 반복하게 되잖아요. 회원님은 어떠셨나요?
→ 저는 워낙 식단을 타이트하게 조이고, 운동도 빡세게 했던터라 정체기가 있던 일주일 빼고는 감량이 계단식이 아니라 아예 내리막길이었어요.
의지가 약하고 길게 보기 어려우신 분들은 차라리 단기간에 저처럼 훅 빼고 유지하 것도 좋으실 수도 있을 거 같아요.
일단 제게는 이 방법이 잘 맞았어요.
질문4. 고도비만 탈출을 위해서 어떤 다이어트들을 해보셨나요?
→ 전 외모에 관심이 없어서 이번에 수영 한 달이랑 헬스 시작한 것 말곤 본격적으로 다이어트를 해보진 않았어요.
다만 앞으로는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유도나 클라이밍 같은 다양한 운동을 해보고 싶어졌어요. 체중이 아직도 무거웠더라면 꿈도 못 꾸는 얘기겠죠.
질문5. 체중과 몸매 바꾸는 데 효과 본 운동에는 뭐가 있나요? 그리고, 하루에 운동은 얼마나 하셨나요?
→ 제가 가장 추천 드리는 건 스텝박스를 이용한 유산소+무산소 결합 운동이에요. 유산소도 되고 복근 라인에도 효과가 있더라구요.
체지방만 덜어내는 건 무조건 유산소요! 천국의 계단 40~60분 타는 게 효과가 정말 좋아요.
저는 10주 동안 감량할 때는 하루 8시간 주 5일을 운동했고, 지금 유지기간에는 주 4일 최소 2시간, 최대 4시간 정도 운동하는 거 같아요. 이제, 운동이 정말 재미있어요.
질문6. 체중감량을 위해 식단은 어떻게 드셨나요?
→ 3월8일부터~4월20일까지는 식단 조절을 크게 안 하고 라면도 먹고 술도 마시면서 수영만 했어요.
4월20일부터~5월 초까지는
아침식단: 사과+요플레
점심식단: 고구마 200g + 닭가슴살 200g (+ 샐러드 먹을 때도 있고 안 먹을 때도 있고)
저녁식단: 두유 한잔 + 단호박 150g + 계란 흰자 두 개
5월 초중순부터 6/24일까지는
아침식단: 단백질 보충제 한잔
간식: 아몬드 10알
점심식단 : 아몬드 브리즈 + 생 닭가슴살 120g + 단호박 120g
웨이트(무산소) 끝내고 단백질 보충제 한잔
저녁식단 : 단호박 + 흰자 1개
이런 식이었어요. 중간에 가지나 토마토 같은 것도 챙겨먹기도 했고요.
질문7. 다이어트 하면서 식사량도 줄고 많이 못 먹게 되어서 힘들지는 않으셨나요? 그렇다면, 식탐을 막기 위한 나만의 식욕 조절법이 있으셨나요?
→ 전 변해가는 제 몸이 제일 큰 식욕조절제였던 것 같아요.
가끔 뭐가 먹고 싶을 때 예전에 입던 옷을 입어보면 허리가 한참 남거나 바지 버클을 잠근 채로도 입어지는 걸 보면 그냥 참고 ‘keep going’하자는 마인드가 되더라고요.
다니던 헬스장에서 바디챌린지라는 체중감량 프로그램에도 참가하고 있었는데, 1등해서 상금 천만원을 타고 싶기도 했고요.
그리고, 운동기록용으로 유튜브 채널도 만들어 영상도 업로드 해서, 눈으로 보이게 기록해 놓으니까 왠지 어기면 안될 것 같고, 목표 지점까지 끌고 가야 할 듯한 책임감이 생겨 더 열심히 하게 됐어요.
그리고 꼭 감량을 성공해서 마지막에 최종 영상을 멋있게 올리고 싶다는 욕구도 다이어트 성공에 한몫 했어요.
질문8. 다이어트를 할 때 칼로리 계산을 하고 드시는 편인가요? 칼로리 계산이 도움이 되던가요?
→ 저는 무조건 그램수 재서 소분하고, 칼로리 계산도 칼같이 했어요. 그래야 마음이 놓이고 강박증이 안 생기더라고요.
이것도 하나의 강박일 수 있지만, 칼로리를 모르는 상태에서 하루 종일 안절부절 하는 것보단 훨씬 낫다고 생각해요.
칼로리를 많이 먹었다고 불안해하는 게 아니라, 이만큼 많이 먹었으니까 오늘 운동강도는 얼만큼 올리고, 내일 식단은 얼만큼 조이고 계획을 세울 수 있거든요.
질문9. 20kg 넘게 감량할 수 있었던, 일등공신 꼽아주신다면요?
→ 전 다신 어플의 도움이 컸던 것 같아요.
아부하는 게 아니고 진짜 운동 루틴, 섭취 칼로리, 하루 권장 영양소 비율, 운동 소모 칼로리를 한번에 확인할 수 있고, 몸무게 변화 추이를 알 수 있는 어플은 다신이 유일하지 않을까 싶어요.
더불어, 커뮤니티까지 있어 자극도 받고요. 다만, 아쉬운 건 인터페이스가 살짝 불편하다는 점.
어쨌든 제가 해낸 것들을 기록하고, 그것을 직관적인 그래프나 시각적 자료로 확인할 수 있다 보니 다이어트를 더욱 열심히 하게 된 거 아닌가 싶어요.
지표가 보이지 않았더라면 운태기에 빠졌을 수도 있을 듯해요.
질문10. 고도비만에서 일반체중까지 내려오는 데, 가장 노력하고 집중한 부분은 무엇이며, 계획한 다이어트 목표는 다 이루셨나요?
→ 제 목표는 오로지 건강이었어요.
원인불명의 심장통증이 없어지고, 하혈이 멎는 게 목표였는데 완전히 이루었어요. 앞으로도 건강을 유지하고 싶어요!
※인터뷰에 협조해주신 '치타탑' 회원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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