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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신의 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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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 100kg 2번 넘었던 그녀가 60kg까지 빼다?


먹는 걸 좋아하는 분들은 식욕 때문에, 살 빼기가 다른 사람보다 몇 배나 더 어렵게 느껴질 수 밖에 없어요.


오늘 14kg를 감량한 다신의 고수 '이네꼼꼼'님도 어렸을 적부터 먹기도 잘 먹고, 먹는 것을 좋아해서, 또래보다 덩치가 늘 큰 편이었다고 해요.


심지어, 인생에서 100kg을 2번이나 넘었을 만큼, 몸무게가 많이 나가, 평생 다이어트를

해왔는데, 늘 제대로 된 다이어트를 하지 못해 오히려 살이 잘 찌는 체질이 되었다고 하시네요.


그랬던, 그녀가 60kg대까지 뺄 수 있었던 비결이 궁금하시다면, 지금 인터뷰로 확인해보세요!


나이: 33세

키: 173cm

몸무게 변화: 80kg 66kg

감량기간: 6개월


질문1. 얼마동안 얼마나 감량하신 건가요? 감량 비결 2가지만 꼽아주시다면요?


올 4월 중순부터 제대로 다이어트를 시작했으니 6개월 동안 14kg 감량했어요.


비결은 눈바디로 충격을 받은 후로, 꾸준히 매일 하려고 했던 운동과 초반에 철저하게 했던 식단 덕분이에요.


지금은 일반식 하고 있지만, 초반에는 소량의 밥과 닭가슴살, 나물 등으로 철저하게 식단을 지켜 먹었답니다.


운동은 PT도 해보고 단체 크로스핏도 해보았지만 집에서 거리가 있다 보니, 안 가는 날이 생기더라고요.


그러다 보면 운동을 못 갔다는 죄책감과 자괴감까지 들어서, 집에서 하는 홈트로 거의 매일 운동 했습니다.


심지어 다이어트를 시작한 지 2달째 되었을 때는 아침 1시간, 저녁 1시간씩 거의 유산소 위주이지만, 하루에 두 번씩 한 적도 꽤 되는 것 같아요.


저는 밤 늦게 까지 가르치는 과외 교사라는 직업 특성 때문에, 가족들과 식사할 수 있는 시간인 주말에 남편,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식사 시간을 즐기기 위해 주중 만큼은 식단을 철저히 지켰답니다.


저랑 남편은 애주가라서 다이어트를 천천히 하더라도 주말 술 한잔은 못 참겠더라고요. 대신 주중에 철저히 관리하고 운동했답니다.


질문2. 살 빼기 전에도몸무게가 꽤 나갔다고 하셨는데, 살이 많이 찌게 되었던 이유가 있으실까요?


저는 태어나서 5살 이후로 단 한번도 날씬한 적이 없었어요.어릴 때 먹은 한약 탓에 늘 밥도 많이 먹어서, 항상 또래보다 키도 크고 덩치도 컸어요.


심지어 고 3때는 학업 스트레스를 이유로 먹어서 100kg이 넘었고, 수능 후에 다이어트를시작했답니다.


'무조건 대학교 가서 남자친구를 사귀자' 라는 마음으로, 무슨 일이 있어도 2만보 걷기를 하면서 철저하게 식단조절도 하고 70kg 초반까지 만들었지만, 그 이후 대학에 진학해서는 계속 70kg대 중반을 유지했었어요.


저는 일단 기본적으로 먹는 걸 너무 좋아해요.


그렇기 때문에 결혼 후에는 임신했다는 이유를 핑계로 먹고 싶은 걸 마구 먹다가, 첫 아이 임신 중에 또 다시 100kg을 넘게 되고, 둘째 아이 임신 전까지 다시 70kg대 중반을 유지하다가 둘째 출산 이후 75~80kg 사이를 계속 유지했어요.


사실 여자 인생에 100kg을 두 번 넘기는 사람이 있을까요? 그렇기에, 저는 인생의 거의 전부가 다이어트였던 것 같아요.


그러나, 항상 70kg 중반으로만 돌아가지, 더 감량하거나 유지하거나 진짜 날씬하다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성공한 적이 없기에 다이어트와 운동을 하다가 말다가를 늘 반복했어요.


제가 성인이 되고 최근까지도 살이 찐 가장 큰 이유는 꾸준한 운동은 하지 못하면서 먹는 것과 술, 야식을 너무 좋아했기 때문이에요.


먹더라도 꾸준히 운동하면서 찌지 않도록 유지를 한다던지 살을 빼려고 노력을 해야 하는 데 운동을 하다 말다를 반복하다 보니 몸에 근육량 없이 체지방만 가득한 몸이 되더라고요.


어릴 때도 제대로 된 다이어트 방법을 모른 채로 굶고 극단적으로 살을 빼다 보니 저는 살이 잘 찌는 체질이 되었던 것 같아요.


질문3. 살을 어떤 계기로 빼기로 결심하게 되셨나요?

→ 사실 큰 계기는 아니었어요.


친정엄마와 함께 간 카페에 포토존이 있길래 저희 큰 아이와 친정엄마와 다같이 전신 사진을 찍었는데, 저만 너무 비대하게 찍혀있더라고요.


사실 이전까지는 무서워서 몸무게를 안 재보다가 집에 와서 재어보고는, 올해4월 80kg이라는 몸무게를 찍고 충격을 받았어요.


이렇게 살다가는 평생 이렇게 살다 죽겠다 싶어서 다이어트를 결심하게 되었답니다.


질문4. 식이조절 힘들지는 않으셨나요? 어떤 식단으로 드셨고, 효과 봤던 식이조절 팁이 있다면요!


저는 운동보다는 식이조절이 너무 힘들었어요. 지금도 먹는 걸 좋아하는 저에게는 여전히 힘들어요.


저는 직업이 과외 교사이다 보니, 출근시간이 오후고 퇴근시간이 많이 늦은 편이에요.직업 특성상 매일 일과도 다르고 계속 차로 이동해서, 식사시간이 일정치 않아요.


그러다 보니, 대충 때우고 집에 가서 또 배고프니 야식을 먹게 되고, 악순환이더라고요.


그래서 이번 다이어트만큼은 식이를 제대로 해보자 생각하고, 오전 8시에는 두유 하나, 요거트 하나 등 가벼운 걸 먹고 등원시킨 후에 공복 유산소를 10시반에서 11시 사이에 늘 했어요.


유산소 운동 후에는 점심을 먹었고요. 점심 만큼은 먹고 싶은 걸 먹었죠.


현미와 쌀을 섞은 밥 100~120g에 나물류는 50g 정도 닭가슴살 1봉지는 꼭 먹으려고 노력했고요. 김치나 다른 반찬도 50g 아래로 먹고 싶으면, 먹었어요.


저녁이라기보다는 3시쯤 바나나, 5시쯤 두유나 시리얼을 타서 요거트 7시 전까지 조금 조금씩 나누어 먹었어요.


그러다 보니, 배도 덜고프고 저녁시간이 힘들지 않더라고요.


저는 점심은 일반식을 먹어도 적게 그리고 배부르지 않게 더불어 토, 일은 먹고 싶은 안주 소량에 남편과 술도 즐겼어요.


아마 술도 끊고 치팅이 줄었다면, 20kg도 넘게 빠졌을 수도 있어요.


그러나 엄청 스트레스 받았을 거고, 지금까지 꾸준히 못하고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천천히 빼면서 스트레스 받지 말자 라는 마인드로 살고 있어요.


지금도 처음과 비슷하게 먹지만, 요새는 주중에도 야식을 조금씩 먹고 있네요 하하.


그래서 그런지 살 찌지는 않았지만, 이전처럼 확 빠지지는 않고 있어요. 저도 12월이 되었으니 다시 마음 다잡고 타이트하게 해보려 합니다!


질문5. 감량에 효과봤던 운동은 무엇이고, 홈트 운동영상 중 추천할만한 채널이 있다면요! 하루 운동량도요!


처음에는 친구 추천으로 스텝퍼를 열심히 밟았어요.


1000보 밟기가 왜 이리 힘든지. 그래도 스텝퍼를 다이어트 초반 한달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밟았던 것 같아요.


초반 일주일은 1000보도 겨우, 그리고 2000보, 3000보, 4000보까지 욕심을 내서 늘렸던 것 같아요.


다이어트 시작하고 세 달째 접어드니, 4500보를 밟아도 힘들지가 않더라고요. 그래서, 스텝퍼는 워밍업으로 1000보를 밟고, 나머지 30~40분 정도는 홈트를 했어요.


초반 운동습관을 잡는 데 스텝퍼가 정말 도움이 많이 됐고, 운동을 매일 하는 게 습관이 되다 보니 집에서 혼자 홈트하는 것도 힘들지 않았어요.


홈트 종류는 땅끄부부도 해보고 이런저런 걸 하다가 이거다 했던 운동은 빅시스님의 홈트였어요.반복되는 동작이 없어서 지루하지도 않더라고요. 동작설명도 자세하고요.


다만, 강조하셨던 런지가 조금 힘들었지만 그래도 빅시스님 홈트 시작하고 72,73에서 왔다갔다 하던 몸무게 앞자리가 바뀌었어요.


저는 빅시스님의 에센셜 50개 영상을 전부 클리어 했답니다. 운동량은 전후 스트레칭 포함1시간 정도 돼요.


홈트 시작하고, 맨몸으로 하다가, 현재는 캐틀벨을 들고 하고 있어요.


그리고, 운동할 시간이 없는 날은 슬로우 버피 50개씩 4세트 또는 40개씩 5세트로 200개 채우는 걸로 대신하기도 해요.


정말 힘들지만 버피만한 운동이 없어요. 시간 없는 날 단시간 운동으로는 최고예요.


질문6. 살을 많이 빼면, 살처짐이나 요요도 잘 나타나던데, 괜찮으셨나요?

요요는 식단조절과 운동만 꾸준히 한다면 괜찮을 것 같아요. 아직 요요는 오지 않았어요.


그러나, 워낙 먹는걸 좋아해서 요요는 계속 신경쓰면서, 운동과 식단조절을 꾸준히 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저는 운동보다 식단조절이 더 힘들어서 요새는 처음보다 칼로리를 좀 더 높여서 먹고 있어요. 초반에는 1000, 800kcal 먹는 날이 많았거든요.


다이어트 후 기초대사량이 좋아져서 그런지 칼로리를 높였지만 기존 몸무게를 잘 유지하고 있답니다.


그러나 아직 저도 목표 몸무게 60kg을 달성 못했기 때문에, 다시 타이트하게 식단조절해서 1200kcal 이상 먹지 않으려고 해요. 주중 야식은 절대 금지!


살쳐짐은 심각한 편이었어요. 100kg을 두 번 넘긴 몸이기도 했고, 아이 둘을 낳고 쳐진 배는 자존감을 많이 떨어뜨렸거든요.


그러나, 살쳐짐은 시간이 조금 필요한 것 같아요. 저도 아직 살쳐짐이 있는 데, 이전보다 훨씬 좋아졌어요. 복근운동을 늘리면 더 좋아질 것 같아요.


질문7. 식사량 조절이나 정체기로 지치셨을 때, 어떻게 극복하셨어요? 나만의 극복법 2가지만 소개해주세요!


저는 10월이 정체기였던 것 같아요. 캠핑도 자주 다니다 보니 자꾸 먹게 되고, 운동도 거르는 날이 생겼고요.


그래도 스트레스 안 받으려고 혼술이 당기는 날은 먹고, 야식 먹고 싶은 날은 먹었어요. 대신 65kg에서 66kg으로 몸무게가 늘어나는 계기가 되었죠.


그러나 운동은 최선을 다해서 했던 것 같아요. 못하는 날은 어쩔 수 없지만 버피라도 대체해서 해보려고 노력했어요.

질문8. 살 빼고 가장 큰 변화가 나타난 부위는 어디며, 어느 정도로 만족하시나요?

일단 허리가 생겼어요.저는 골반이 조금 있는 편이라 잘록한 허리를 꿈꾸었었는데, 허리가 들어가니, 옷 입어도 예쁘고, 자신감도 높아지더라고요.


그 다음은 배였어요. 배는 아이 가지고 터지고 주름지고 쳐지고, 목욕탕도 못 갈 정도로 창피했는데, 더디긴 하지만 빠지더라고요.


옆벅지라고 하죠? 살 막 튀어나오는 부분, 거기도 빠질까 싶었는데 천천히 전체적으로 몸이 변하더라고요. 신기해요.


질문9. 마지막으로, 살 쪄서 힘들어하는 고도비만인 분들에게 조언 한마디 부탁드려요.

다이어트는 평생 노력해야 하는 숙제 같아요.


저도 지금도 자책하고, 만족하고를 반복하고 있는 다이어터고, 요즘 너무 막 살아서인지 살찐 느낌도 많이 받아요.


그렇지만, 하루만 한 달만 살게 아니기에, 길게 보고 다이어트 하셨으면 좋겠어요.


저도 많이 먹거나 혼술하며, 폭식한 날은 자책해요. 물론 다음날 운동을 더 하면 괜찮지만, 저도 살찐 모습으로 돌아갈까 두려운 것 같아요.


두려우면 안 먹으면 되지만, 사실 우린 사람이니, 실수할 수도 무너질 수도 있어요. 그래도, 다시 다잡고 노력하면, 분명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거예요.


비록 저는 아직 다른 성공하신 분들처럼 엄청난 몸매는 아니지만, 요새 엄청 자신감 있게 살고 있답니다.


그러니 제 글을 보신 모든 분들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도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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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리스트

지존
  • 73킹즈
  • 11.23 21:57
  • 👍즐기면서 꾸준히 하는 다이어트가 가장 좋은것같아요^^ 앞으로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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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문
  • 영자링
  • 11.18 14:56
  • 진짜 대단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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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 지아야사랑해
  • 11.15 18:20
  • 멋지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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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문
  • 네@ansgkr02
  • 09.10 09:16
  • 저도 우울증으로 다욧하기가 힘들어서 너무 무기력한데 힘이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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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문
  • Joy&Tollelege1
  • 09.06 09:21
  • 멋지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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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신
  • 박숙이
  • 07.09 17:42
  • 👏👏👏멋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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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 오일오오
  • 07.03 09:21
  • 대단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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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문
  • 뱃살빼고파
  • 04.28 13:04
  • 성공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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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신
  • 런런이
  • 04.04 19: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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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 멋쟁이토마토오
  • 02.22 07:46
  • 최고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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