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술을 별로 안 좋아해요.
술 자체의 열량이 높기도 하고, 안주와 함께 술자리를 즐기게 되면, 열량 섭취가 어마어마해진다는 것을 알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어요.
다이어트가 중요한 저였기에, 술을 못 마신다는 핑계로 술자리를 피하거나 술자리에 가더라도 거의 안 마시듯 했죠.
사실, 술을 안 마시더라도 술자리에 등장하는 맛있는 안주의 유혹을 피하기는 어려웠습니다.
특히, 술자리는 대부분 저녁 시간이라, 살이 찔 수 밖에 없더군요.
살찌는 건 싫고, 술자리를 마냥 피할 수 없다면, 전략을 세워야죠 오늘은 음주습관 개선을 위한 팁을 드릴게요.
“다이어터를 위한 슬기로운 음주 전략”
1. 술자리 빈도를 줄여라
늦은 밤 고열량 음식을 먹는 것도 반복되면, 습관이 됩니다.
하루 이틀은 괜찮다고 생각하겠지만, 3일이 지나면, 그건 사실 통제 범위를 넘어서게 되죠.
체중조차 내가 생각했던 기준을 넘어서게 되면, 포기 모드가 먼저 작동하는 것처럼, 음주 습관도 마찬가지예요.
나쁜 습관이 반복되지 않도록, 가끔은 끊어가는 습관을 만들어보세요.
예를 들어, 주 3주 이상의 음주 습관이 있다면, 주1~2회로 조절해 보는 것부터 시작하세요.
그 다음에는 격주 1회, 그 다음에는 월1회로 서서히 음주 빈도를 조절해나가면 됩니다.
2. 술은 언제나 물과 함께 마셔라
음주를 좋아하지만, 건강관리를 위해 다이어트를 해야 한다면? 이럴 땐, 물로 음주량을 조절하는 것도 효과가 있어요.
보건소에서 다이어트 강의를 하던 중 금주에 성공한 애주가를 만난 적이 있어요. 어떻게 술을 끊으셨어요 물었더니, 그분은 물을 많이 마셨다고 하더라고요.
음주를 고민하던 유저들에게 음주시 물 마시는 팁을 알려드리기 시작했어요.
술 한잔 드실 때, 물 한잔 드시면서, 자연스럽게 술 마시는 양을 줄여보시라고요.그랬더니, 물 마시는 양이 늘어나 술을 줄일 수 있었다는 분들이 늘기 시작했어요.
게다가 물은 알코올 해독에도 도움되고, 포만감을 줘서, 안주량 조절에도 도움이 됩니다. 알코올로 인해 폭주하는 식욕도 진정되고요.
예를 들어, 소주 한잔에 물 한 컵을 세트로 드시거나 맥주 500ML를 마신다면 500리터 생수를 꼭 챙겨가서 마셔보는 거예요.
음주 습관 개선에 가장 효과적인 전략이 될 수 있어요.
3. 술의 종류를 바꿔라
소주나 맥주를 먹을 때, 함께 하는 안주가 아무래도 삼겹살과 치킨, 피자 등 고열량인 경우가 많으니, 저는 분위기가 좋은 와인바를 가서, 간단히 와인 한잔으로 대체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와인도 당도가 높은 화이트 와인보다는 당도가 낮은 레드 와인을 드시는 게 더 좋고요.
그래도, 맥주를 포기할 수 없다면? 라이트 맥주로 칼로리를 낮춰 보셔도 좋습니다.
라이트 맥주에 어느 정도 적응이 되었다면? 탄산수로 대체해보면서 열량 섭취를 줄여보세요.
4. 음주량 조절하라
술을 마실 때는 딱 1잔만 마시겠다는 원칙을 정하고 절제하는 연습을 하면 좋아요.
2~3병을 마셨다면? 1병으로 줄여보는 것부터 시작해도 좋고요.변화는 언제나 천천히 이루어져야 내 습관이 됩니다.
5. 안주의 종류를 바꿔라
술을 종류를 바꾸기 싫다면. 안주의 종류를 바꿔서 칼로리 부담을 줄여보세요. 맛있는 샐러드도 좋고, 마른 안주나, 과일을 추천 드려요.
이처럼 다이어트를 위해 음주 습관 개선이 필요하다면 처음부터 금주를 결심하기보다는 점진적으로 습관을 개선해보세요.
음주 빈도, 음주 종류, 음주량, 안주의 종류 등 하나씩 바꾸기로 결심하는 것만으로도 마음의 저항이 줄어들어 쉽게 실천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음주 습관 변화로 체중도 줄고, 컨디션까지 좋아지면 음주 습관 개선에도 탄력을 받게 됩니다.
그러니까, 일단 도전해보기로 해요!
※칼럼제공: 다이어트 심리전문가 김민지 코치
https://brunch.co.kr/magazine/bemyselfdi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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