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단관리를 하기 위해서는 내 식단부터 점검해야 합니다.
뭘 먹는 지 알아야 행동수정이 가능하니까요.
여러분들은 자신이 뭘 먹고 있는지 잘 알고 있나요?
다이어트 코칭을 할 때, 저는 식단일지를 딱 일주일만 써오라고 해요.
맞춤 가이드를 드리기 위함이지만, 식단일지를 작성하신 분들은 자신의 기록을 위해, 스스로 모니터링 하면서, 자연스럽게 식습관을 바꾸시더군요.
“몰랐는데, 간식 섭취가 많았네요! → 간식 대신 차를 마셔야겠어요!
“야식을 너무 해비하게 먹었네요. → 라이트한 걸 선택해야겠어요!
“동료가 주는 달달한 간식을 거절을 못했어요” → 당분간은 식단조절한다고 말해야겠어요.
오늘은 제가 식단을 관리하는 팁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물론 다이어트 앱을 활용해도 좋지만요.저처럼 자신만의 툴을 정리해서 관리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엑셀 파일에 뭘 먹었는지 간단히 정리하면서 관리하고 있는데요.
식사기록은 내가 기억하기 쉬운 방식대로 간단히 작성하시면 돼요.
1월 첫 주 식단을 보면, 제 일상이 그려집니다. 정말 해비하죠?
새로운 회사로 출근하면서, 적응 스트레스를 겪다 보니, 식단관리가 소홀해졌어요.
게다가 새로운 동료들과 어울리며, 식사를 하다 보니, 다이어트를 고려할 수가 없었죠.
출근 후, 회사 근처 맛집 메뉴를 추천해주면 그걸 먹었고, 사람들과 먹다 보니, 먹는 속도는 더욱 빨라졌고, 회사에 즐비한 간식도 무의식적으로 먹기 시작했던 것 같아요.
식단을 보니, 첫 주의 일상이 그대로 보이네요.
그나마 불금에는 정신을 차리고, 저녁식사를 조절하려고 컵 누들을 선택했지만, 스트레스가 폭발하면서, 매운 음식이 당겨서 늦은 밤에 김치찌개를 그만 끓여 먹고 말았어요.
짜게 먹고 자서 그런지, 인스턴트 음식을 먹고 자서 그런지, 다음날 아침, 안 먹던 라면도 그렇게 당기더군요.
결국, 집에서는 라면을 먹지 않는다는 원칙을 깨고, 건면을 끓여 먹었어요. (나름 칼로리는 고려함)
그리고, 남은 주말엔 식단을 조절하려고 했지만 반복된 과식으로, 식사량이 늘어나버려서 조절이 어렵더군요.
그래서, 제 몸은 결국 더 무거워졌습니다.
그리고, 2주차는 1주차보다 빨간색이 줄어들고 있죠?
생각없이 먹었던 군것질 섭취도 줄었고, 너무 소화가 안돼서, 점심을 죽으로 먹었거든요.
퇴근 후 저녁식사도 신경쓰려고 했던 거 같아요. 몸이 자꾸 무거워지는 게 불편했거든요.
식단을 살펴보면, 다이어트 악순환의 고리도 보이네요.
주말에 언니 집만 가면, 과식하는 습관이 있는데, 요건 도통 고쳐지지가 않네요.
언니 집은 마치 일상의 모든 스트레스를 보상하러 가는 듯한 심리가 작동하는 듯 보여요.
그래도 일요일 회사 이사로, 에너지를 많이 썼으니, 1주차보단 소화가 잘 되고, 몸도 좀 가벼워지고 있어요.
그리고, 3주차는 훨씬 라이트해졌습니다.
다이어트에 방해가 되는 빨간색 식단이 더 줄었죠.빵과 과자가 사실 다이어트에 방해가 되는 트리거예요.
스트레스는 당을 부르기 때문에,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스트레스 조절이 훨씬 더 중요합니다.식단이 말해주고 있죠.
다행히 회사에 적응하면서 스트레스도 줄었기에, 식단도 안정을 찾아가더라고요. 스트레스와 식단이 이토록 밀접하답니다!
그러니, 다이어트 생각 안하고, 이것저것 막 먹는다고, 나를 탓하지 마세요.
내가 먹을 수 밖에 없는 그 원인을 발견하는 게 먼저예요.과식이나 간식 섭취의 원인을 알게 되면, 해결은 더 쉬워집니다.
식단을 쓰다보면, 나의 식습관 패턴이 보이니까, 그 원인을 찾기도 어렵지 않을 거예요.
그러니, 꼭 한 번 적어 보시길 바랍니다.
*식단표 출처: 민지코치 제작*
※칼럼제공: 다이어트 심리전문가 김민지 코치
https://www.youtube.com/channel/UC6GJWHo-_kwoW2VgqYr33N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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