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운동에 대한 거부감과 실어증을 고민하던 친구의 쪽지를 받은 적이 있어요.
현재 복싱을 하고 있는데, 운동에 대한 고통스러운 기억 때문에 운동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원래도 운동과 친하지 않는데, 그 시작이 이렇게 고통스럽다면, 당연히 누구나 거부감이 들어요.
우리 뇌는 고통을 피하려고 즐거움은 반복하려고 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운동에 대한 고통스러운 경험을 피하려고 하는 게 당연해요!
그러니, 자신을 게으르다거나 의지가 약하다고 몰아세우지 마세요!
자기 비난과 비판은 여러분의 행동 변화에 1도 도움이 되지 않으니까요.
먼저, 많은 운동 중, 왜 복싱을 선택 했는지부터 살펴볼 필요가 있어요!
-멋있어 보여서?
-좋아 보여서?
-다이어트에 좋다 길래!
하지만, 그 운동이 나에게 맞지 않을 수 있죠.
사실, 저도 최근에 유사한 경험을 한 적이 있어요.
저는 원래 정적인 요가나 걷는 걸 좋아하는데, 감량에 대한 욕심 때문에, 30분에 1000칼로리를 태운다는 스피닝에 도전했거든요.
처음 한 두 번은 음악이 너무 신나고, 선생님도 멋있고 좋더라고요. 그런데, 반복할 만큼 매력적이진 않았어요.
단지 좋아 보였을 뿐, 나에게 맞는 운동은 아니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꾸역꾸역 해보려고 몇 번은 가봤는데, 체력 부족으로 버겁더라고요.
게다가 스피닝은 댄싱이 매력인데, 가만히 앉아서 페달만 돌리고 있자니, 재미도 없고요!
그냥 욕심 내지 말고, 좋아하는 운동에 집중할 것 그랬다는 아쉬움만 남더라고요! 괜한 욕심으로 시간과 비용만 낭비했죠.
저 뿐만이 아니라 운동을 꾸준히 하던 사람도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자신에게 맞지 않는 운동을 선택하면 종종 실패를 경험할 수도 있고, 의도와는 다르게 운동 공백기도 생겨요.
'운동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려면?'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운동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고, 운동을 지속할 수 있는 끈기까지 기를 수 있을까?
정답은 간단해요. 스스로 즐길 수 있는 운동을 찾는 거죠.
내가 매력을 느끼고, 계속적으로 운동 능력을 향상하고 싶은 운동의 종류를 찾는 게 베스트예요.
'운동은 고통스러운 것이다?'
많은 분들이 다이어트나 운동도 고통스러운 게 당연하다는 전제를 갖고 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이런 고통스러운 경험은 결코 다이어트나 운동을 지속하는 데는 도움되지 않아요.
오히려 포기를 부르는 습관이 되기도 하죠.
고강도 pt로 10kg 감량에 성공했지만, 다이어트 성공 후 운동을 그만두고, 결국 요요를 겪는 사람들도 너무나 많아요.
그들은 대부분 이렇게 얘기해요. 다시는 하고 싶지 않다고요?
만약, 이런 과정을 경험하고 있고, 고통을 감내 해서라도 다이어트 목표를 달성하고 싶은 의지가 있다면, 다이어트 성공 후라도 꼭 스스로 즐길 수 있는 운동을 찾아야 합니다.
그게 요요를 막을 수 있는 가장 좋은 전략이 될 테니까요.
물론 운동 중 겪게 되는 고통 속에 여러분이 소소한 성취감이라도 느낄 수 있고, 만족스러운 부분이 있다면, 지속 가능하겠지만요.
그런 경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얼른 끝내고 싶고, 그저 피하고만 싶다면, 운동의 종류를 과감히 바꾸시길 추천 드려요!
※칼럼제공: 다이어트 심리전문가 김민지 코치
https://brunch.co.kr/@bemyselfdiet/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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