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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돈다
  • 정석2022.08.09 12:09354 조회1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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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다이어트 75일차입니다. 운동에 제약이 있을때 다이어트 어찌하나요ㅠ
감사합니다. 이미 해결된 고민입니다.

안녕하세요.
5월 27일부터 다이어트 75일차 들어간 다이어터입니다.

재작년에 10키로정도 감량하고 작년부터 올해 5월까지 13키로가 쪘어요.

식욕을 주체할수가 없어서 한약다이어트약먹기 시작했고요..처음에는 입맛이 떨어지니까 먹는 양 훅 줄였거든요. 그랬더니 현기증과 무기력함이 너무 심하게 와서 이러다가 큰일나겠다 싶어서 먹는 양을 늘렸어요.

하루 3끼 먹고요.
아침은 다이어트단백질파우더+두유(가끔 통밀빵 추가)
점심은 샐러드 or 샌드위치+닭가슴살 100g
오후간식 과일이나 과자 조금(10g~20g)
저녁은 일반식 양조절해서(현미밥80g정도+샐러드+메인요리 등)

그랬더니 3주간 몸무게 변화는 없는데 체지방이 2키로 빠졌고요..

운동은 현재 10년 전부터 가지고있던 허리디스크와 협착증이 이번에 재발하면서 걷기도 겨우 합니다. (운동후 20분정도는 무조건 누워서 쉬어야 덜아파요)

밖에 나가지 못해서 집에서 식후 30분씩 하루 2~3번 걷고 있고요. (최대심박수의 60~70%수준)

문제는 제 목표는 55kg인데..이 상황에서 어떻게해야 할지 전혀 감이 안옵니다.

운동을 늘리기 힘든 상황에서 체중감량은 어떻게 해야하나요?
전 평생 55~57kg으로 살고 싶어요 제 척추한테 미안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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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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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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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신
  • 44살유지어터
  • 08.09 15:36
  • 근래 보기드문 정상 체성분이네요
    근데 왜 체중을 굳이 미용체중으로 다운시키려는지
    이걸 본인이 납득시킬 수 있어야 해요
    10년 넘게 추간판탈출문제와 협착문제가 있음에도
    굳이 정상체중으로 다운시킬 이유를 의료전문가들에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비만클리닉이든, 피트니스센터든, 일반진료를 보든
    님이 원하는 목적대로 하려면 '반드시 리스크가
    존재합니다.
    과연 그 리스크를 전문가들이 감당하려 들까요?
    지금 체성분 보자마자 저도 "굳이 왜 55야?"
    소리 나오는데요

    1. 내가 운동을 왜 하려는가
    본인이 운동하려는 목적을 바로 세우셔야만 답이 해결됩니다.
    김종국은 과격한 댄스를 소화해야 하기 때문에 운동을 했지만 후엔 장기적으로 봤을때 내게 유익하지 않으니 그것도 안 했어요.
    그걸로 밥 벌어먹고 살아야 하는 사람도 과감하게 건강을 선택한겁니다.
    내가 건강하려고 운동하는가, 내 욕심을 위해 운동하려는가 다시 생각해 보세요

    2. 체성분 유지도 힘들다
    이 완벽한 체성분결과가 순전히 식단과 운동으로 만들어진 게 아닌 한의든 양방이든 식욕억제로 만들어낸 체성분입니다.
    그말은 약 끊으면 다시 요요가 온단소립니다.
    모든 다이어트 약은 어떤 한 부분의 신경차단으로 결과를 내는데, 문젠 우리몸은 그렇게 간단치 않습니다.
    자동차로 비유하면 직진차로를 지나가야 하는데 차단봉이 2~3개월 내려져 있으면, 어떻게든 돌아가는 방법을 쓰건 다른 퇴로로 가건 하게 되어있어요.
    해서 식욕억제제는 한 가지 약으로
    3개월이상 처방을 내지 않습니다.
    항상성이란게 있기 때문이고, 신경계는 그리 간단한 시스템이 아니거든요.

    님 스팩이면 체중도 63.5가 정상이고,
    연령대비 기초대사량, 골격근량, 체지방률, 내장지방도 정상이세요.
    문젠 이 체성분이 식단과 운동으로 만든게 아니란게 약점이라면 약점입니다
    이거 지키는게 먼저입니다.
    미용체중으로 떨어뜨리는게 목표가 아니구요. 약물에 의존해 만든 체성분 지키는게 우선입니다.

    3.운동선택하기
    체중싣는 그 어떤 유산소성은 금물입니다.
    허리가 제일 불편한데 문젠 이 부분이 상체든
    하체든 영향을 안 받을 수 없어요
    넓게는 광배근,기립근,외사근,내사근
    주 타겟으로 하는 상체운동과
    앞쪽으로는 복직근 복횡근,
    하체로는 장요근,장골근,대퇴직근
    주 타겟으로 운동을 편성하세요
    '엥~? 몇 개 안 되는데?' 하시겠지만
    해 보면 만만치 않습니다.
    다른 일반인과 달리 이 부위에 이미
    통증이 있고 신경이 눌려있기 때문에 진짜 육성으로 욕이 나올 정도라 하기 싫어질 겁니다.
    재활운동한다 생각하고 수행하시면 됩니다.
    질문자께서 같은 질환 앓고있는 김종국처럼 중량쳐서 운동할 정도되려면 최소 10년 걸려요.
    맨몸이 아닌 중량칠 정도 되게 하겠다 목표잡으시길 권합니다.

    4.식단
    식사는 굳이 다운시키거나 할 이유 없습니다
    일반식 편히 드시되, 이전에 먹던건 피하세요
    내가 밥 대신 빵이랑 디저트로 연명했었다
    그럼 끊어내고,
    친구들 술자리 주5일 매일 있었다면
    술 끊으십시요, 더구나 질환이 있는데 술은 당연히 안 좋습니다.
    멀쩡한 사람도 술자리 한 번이면 체중느는데 커팅하겠단 사람이 술 못 끊어내면 커팅할 이유가 없는거예요

    또 식단을 굳이 할 이유가 없는 이유는
    님 체성분 결과 때문입니다.
    어거지로 정상으로 만들어 놓은거라도
    이전에 살 찌게 만든 원인만 차단하고,
    3번 운동만 죄다하게 되면 하루 섭취량도 충분히 소모됩니다

    5.미용체중은 욕심이니 내려놓으시길
    님 스팩에 55kg으로 가겠단 것 자체가 욕심입니다.
    님 신장에 골격근이 27kg정도 있어요.
    남들은 이 정도 골격근 갖고싶어 난리인데 골격근이 부러울만큼 갖고 있어서 체중이 많이 나가는것 처럼 보일 뿐입니다.
    체중계 숫자 55kg에 집착하지 마시구, 지금 이 체성분결과 지켜내겠단 목표만으로도 지키기 어렵습니다.
    왜냐, 일반적으로 내 신장과 골격에 맞는 체중을 이미 내 몸이 적정치로 세팅해 놨는데 그 이하로 떨어뜨릴 땐 과체중이나 고도비만이 커팅할 때 보다 더 오래걸리고 더 시간할애를 많이 해야합니다
    약물 중단하고 3kg정도 찌는게 보통입니다
    이건 감량 성공한 사람도 겪는데, 3kg 오차는 계속 유지하기도 어려우니 위에 2번 지키기에 시간할애를 다 하시길 권합니다
    박소현은 발레하다 무릎부상으로 발레단에서 나오게 되는데, 문젠 이때부터 지금 우리가 아는대로 소식좌라고 불릴만큼 먹는것도 제한하게 됩니다.
    조금이라도 체중이 오르면 무릎에 문제가 생겨서인데, 30대인 질문자가 50대 되서까지 이렇게 살고 싶은거라면 최소 박소현 씨 같이 관리하셔야 해요.
    이렇게 할 수 있겠는지를 생각해 보시고, 어떻게든 체성분 유지하겠다는
    걸로 목표삼으면 기적처럼 원하던 앞자리 5를 보게 될 수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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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신
  • 44살유지어터
  • 08.09 16:19
  • 비밀 댓글 입니다.
정석
  • 고돈다
  • 08.09 16:29
  • 비밀 댓글 입니다.
정석
  • 고돈다
  • 08.09 16:35
  • 길고 성의 있는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새기고 또 새길께요.
    제가 체중을 미용체중까지 빼려는 이유는..역시 허리때문이예요. 1키로당 허리디스크에 하중이 몇배가 간다고 해서요. 상태가 좀 심각한 상태라..(수술을 해야하는데 마비는 없어서 최대한 버티자는 쪽이예요)보통이 아니라 마름쪽으로 체중 유지하면 디스크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고 해서요. 그런데 많이 욕심인가봐요 ..제가봐도 무리같기는 해요.
    유지어터님 답글 바탕으로 공부하고 천천히 몸에
    익혀야겠습니다. 아예 초심으로 돌아가서 목표부터 내가 원하는것 가능한 것부터 제대로 생각해야겠어요. 정말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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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신
  • 44살유지어터
  • 08.09 16:38
  • 고돈다 제가 짚어준 운동 하루에 다 하려면 곰탕 우리듯 육수뽑아요
    하루는 상체, 하루는 허리, 하루는 하체
    이렇게 하도록 루틴 편성했으니 이렇게 하다
    체력 올라오면 세 가지 하루에 다 소화하는
    걸루 가면 원하는 체중 만들어져 있을겁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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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문
  • 해보자한번해보자
  • 08.09 17:25
  • 누님 혹시 이분 식사량은 따로짚어주실게 없나요?기록보면 최근엔 식사량 많이 적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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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신
  • 44살유지어터
  • 08.09 17:26
  • 해보자한번해보자 안그래도 비공개로 따로 얘기드렸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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