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꽃수니 작가입니다.
어느덧 아름다운 봄날이 찾아와서 우리의 마음을 들뜨게 하고 있는데요. 요즘 꽃구경하러 다니시는 분들 많으실 것 같아요.
하지만, 이렇게 예쁜 꽃들이 지천으로 피어 있어도 감흥이 없으신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그건 여러분의 감각이 무뎌져 있는 것과도 같습니다.
감각이 무뎌져 있다는 것은 오감의 자극에 둔감함을 뜻하며, 아무리 먹어도 먹는 것의 진정한 쾌감을 즐기지 못하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그렇게 되면 자연스레 폭식하게 됩니다. 아무리 먹어도 성에 차지 않는 것이지요.
우리가 비만이 되었을 때는 오히려 내 몸이 무겁다는 것을 잘 느끼지 못합니다. 이미 몸은 무감각해져서 먹는 것 움직이는 것 보는 것 모든 것에 둔감해져 있는 상태가 됩니다.
감각이 둔감해져 버리면 무기력과 귀차니즘이 오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살이 찌는 몸으로 시스템은 바뀌어 버립니다. 악순환이 계속됩니다.
무뎌진 감각을 되살려야 우리는 잘 먹고 잘자고 잘 쉴 수 있으며, 살이 빠지는 선순환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감각을 되살릴 수 있을까요?
가장 먼저 몸의 감각을 깨우는 것입니다.
가벼운 체조나 스트레칭 산책을 통해 내 몸의 관절과 근육을 일깨워야 합니다. 특히 스트레칭은 굳었던 내 몸을 풀어주면서 막혔던 기운을 돌게 하여 줍니다.
조금 귀찮더라도 기지개하듯 스트레칭을 아침저녁으로 해보세요. 점점 몸에 기운이 도는 것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더불어 짧은 산책이라도 습관적으로 해보세요. 몸 안에 산소를 공급하고 밖의 기운을 내 몸에 불어넣어주는 것입니다.
운동이라는 생각으로 장시간을 해야 한다고 강요하지 말고 그냥 짧게 기분 전환한다는 생각으로 가볍게 움직이세요. 저절로 심호흡하게 되는 산책은 몸의 보약입니다.
두 번째는 행위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음식을 먹을 때 최대한 음식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식사를 하면서 텔레비전이나 인터넷을 하는 분들이 꽤 많습니다. 최대한 신선한 재료를 직접 준비해서 요리하다 보면 식사라는 행위에 집중할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직접 만든 음식을 사랑하는 가족이나 지인들과 함께 나눈다면 음식을 만들고 먹는 기쁨은 배가 됩니다.
음식 재료에는 많은 사람의 노고가 들어가 있습니다. 그들이 채취하거나 재배해준 것들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음식을 만들다 보면 우리가 매일 먹는 식사도 경건한 의식과 같아집니다.
식사에 집중하는 것은 내 몸에 좋은 음식을 선택하는 행위와도 연결됩니다.
우리는 늘 다른 생각에 빠져서 음식을 먹거나 운동을 하면서 집중하지 못합니다. 몸의 감각이 무뎌져 있으면 집중력은 더 흐려집니다.
음식을 먹을 때도 최대한 집중하면 음식을 만끽하게 되고 식욕은 안정화됩니다. 운동을 할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운동에 집중한다는 것은 내 몸의 느낌을 최대한 느끼면서 운동을 한다는 의미입니다. 근육운동을 할 때는 근육에 집중하고 유산소 운동을 할 때는 내 호흡에 집중한다는 것입니다.
무조건 몇 시간 헬스장에 있다고 해서 운동 효과가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짧은 시간이라도 집중하게 되면 한 시간을 다른 생각 하면서 하는 것보다 효과가 좋습니다.
이렇듯 몸을 움직이는 것을 습관화하고 매 순간 행위에 집중하는 습관을 들이다 보면 내 몸의 오감은 조금씩 깨어납니다.
좋은 음식을 선택하고 향기를 맡고 꽃구경을 하면서 내 몸의 감각에 조금씩 집중하는 것은 다이어트의 특효약입니다.
인간의 감각은 즐거움을 위해 존재합니다. 감각이 활성화될수록 더욱 큰 기쁨을 느끼게 됩니다.
우리가 기쁨을 많이 느낄수록 신진대사는 활발해지고 내 몸은 균형을 되찾게 됩니다. 이번 봄에는 오감을 깨우는 생활을 하시길 바랍니다.
※칼럼제공: 꽃수니 작가
http://blog.naver.com/karma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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