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꽃수니 작가입니다.
우리가 다이어트를 하면서 가장 크게 고민하는 것 중 하나가 생활습관입니다. 식습관, 운동습관 등이 여기에 해당되죠.하지만 이 좋은 습관을 만드는 건 참으로 어려운 일입니다.
습관이 한번 자리를 잡으면 웬만해서는 바뀌기가 힘들기 때문입니다.
일년 동안 성공적인 다이어트로 어마어마한 몸무게를 뺐다 하더라도 2~3년 이내에 다시 원래대로 돌아오는 이유는 끈질기게 살아남는 나쁜 습관들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내가 원하는 좋은 습관을 가질 수 있을까요?
그건 바로 습관을 내가 스스로 만들 수 있다는 끊임없는 자각과 함께 습관 자체를 만들 때 내가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지와 쉽게 할 수 있는지를 반드시 고려해야 합니다.
예를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우리가 살을 빼려고 결심하면 당장 하루에 2시간씩 고강도 운동을 시작합니다. 그리고 음식은 먹으면 안 되는 것들을 리스트로 만들고 잘 먹던 것들을 갑자기 멀리합니다.
평소에 하지 않던 힘든 운동들을 갑자기 하고, 즐겨먹던 음식들을 끊어버리고, 입에 맞지 않는 음식들을 억지로 먹기 시작합니다.
식욕은 자연히 줄어들고, 몸은 고단하니 집에 오면 기진맥진합니다. 억지로 한 두달 정도 의지의 힘으로 계속해나갑니다.
몸무게는 줄어드는 것 같아 기분은 좋습니다. 그런 생활을 계속하면 좋겠지만 일년은 커녕 기껏해야 두 세달 이라는 게 큰 함정입니다.
물론 간혹 엄청난 의지의 힘으로 계속하는 사람들이 조금 있긴 합니다. 아까 말했던 일년동안 20~30 kg를 감량하는 분들입니다.
하지만 이내 요요현상이 찾아옵니다. 다이어트 습관을 만들기보다는 그냥 의지로 억지로 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뇌는 즐겁지 않으면, 지속하지 못합니다. 연애 초기에 아무리 힘들고 피곤해도 애인을 만나러 가기 위해 벌떡 일어나서 몇 시간이 걸려도 만나러 가는 이유가 바로 이 즐거움 때문이 아닐까요?
그렇다면, 바로 ‘지속성’과 ‘쉽다’라는 것을 고려한 습관 만들기는 무엇일까요?
그건 아주 작은 것부터 바꿔나가는 것입니다. 물론 이때 조급함은 금물이겠지요.
다 내려놓으시고, 물을 잘 안 드시는 분들은 하루에 8잔의 물 마시기부터 해보세요. 운동도 식이요법도 다 내려놓으시고요. 잘 움직이지 않는 분들은 하루 10분 걷기부터 시작해보세요!
‘이거 해봐야 살 안 빠지는데 뭣 하러 해’ 라는 부정적인 감정들은 잊어버리고 ‘이걸로 살은 당장 안 빠지겠지만, 10분 운동 습관이 결국 한시간 운동습관으로 이어질 때까지 지속하겠어’ 라고 생각을 바꾸세요.
우리는 너무 짧은 시간 동안 드라마틱하게 변화하길 바랍니다. 이건 너무 어리석은 판타지입니다. 그건 내 몸을 무시하는 목표일 뿐이라는 것을 잊지 마세요.
내가 살아오면서 만든 습관들이 지금의 내 몸을 만들어 온 것입니다. 단번에 바뀔거라 생각하는 것은 나의 조급함입니다.
하지만 습관은 생각보다 짧은 시간에 집중만 잘하면 만들 수 있습니다. 3개월간만 한 두가지 습관을 만들면 그 이후에는 생각보다 쉽게 지속가능해집니다. 뇌가 무의식에 각인하는 시간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러므로 식습관, 운동습관을 쉽고 간단하게 작은 것부터 시작해보세요. 결국 큰 흐름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것은 1년이내에 가능해집니다. 한 두 달을 차분히 걷다보면, 일년이내에 운동습관이 만들어집니다. 그러면 결국 평생 운동하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다이어트를 좀더 큰 그림을 보고 해보세요. 내 몸은 나와 평생 함께하는 파트너입니다.
한 두해 사는 게 아니기에 평생가는 날씬한 습관을 만드는 것에 초점을 맞추다 보면, 결국 한 두해 동안 그 습관들은 자리를 잡을 것입니다.그 길을 걸어가는 중심은 마음과 감정을 다스리는 것이 바로 핵심입니다.
우리는 다이어트를 통해 자신의 삶을 다루는 법을 배우는 기회가 됩니다. 살이 찐것을 한탄하지 마시고 즐거운 경험이라고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그럼 이번 한 주도 즐거운 다이어트 해나가시길 바랍니다. 응원합니다. 파이팅!
※ 칼럼제공: 꽃수니작가
http://blog.naver.com/karma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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