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종일 서서 일하거나 앉아서 일하는 사람들은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되지 않아 다리 저림을 겪거나 다리가 심하게 붓는 허벅지 및 종아리 부종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조금만 걸어도 다리가 무겁고, 아침보다 다리가 굵어지면서 미적인 부분까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다리 부종의 원인은?

다리 부종의 원인은 생활패턴과 음식, 질환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오랫동안 서 있거나 앉아있을 경우 다리에서 심장으로 가는 정맥혈은 중력을 거슬러 올라와야 하는데, 하루 종일 다리가 아래로 향한 자세로 있다 보면 과부하가 걸리면서 다리가 쉽게 붓습니다.

또한, 라면과 같은 짠 음식을 먹고 자서 다음날 일시적으로 부을 수도 있고, 신장이나 심장 등의 질환으로 인한 붓기도 있습니다.

그 밖에도 운동 부족, 과로, 스트레스, 노화 등 다리 부종의 원인은 다양하며,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다리 부종이 발생하는 확률이 높습니다.

그리고 체형학적으로 종아리 알이 잘 생기고, 잘 붓는 체형이 존재하는데, 대표적으로 반장슬과 평발 체형에 해당됩니다.

▶체형학으로 바라보는 종아리 알과 부종 원인!

☞ 반장슬(genu recurvatum)

슬관절(무릎관절)이 과도하게 젖혀져 족관절의 족저 굴곡과 경골의 후방 변위가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반장슬의 원인은 골반이 앞으로 엎어지고(골반전방경사), 허기가 앞으로 휘어(요추 전만) 대퇴사두근의 약화가 나타난다고 하나 대퇴사두근의 약화가 발생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는 체형학상 골반이나 체간의 과도한 전방이동(shift)에 대한 보상일 경우도 있고, 하지의 부정열에 의해 반장슬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오래 서서 일하는 직업 군에서 특히 많이 생기며, 무릎관절 주변 근육이 약해서 생깁니다.

따라서 오래 서있을 때 무릎을 최대한 펴고 서는 습관을 피하고, 서 있을 때의 무게중심을 뒤쪽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장슬은 평발 환자에게도 많이 나타납니다.

☞평발 (pes planus)

평발이란 질환의 명칭이 아니라 발의 모양을 묘사한 용어로서, 발바닥의 안쪽 아치가 비정상적으로 낮아지거나 소실되는 변형입니다. (안쪽 아치의 유연성에 따라)

*유연성 편평족: 엄지발가락을 위로 들어올리면 감아올림 효과에 의해 아치가 나타남

*강직성 편평족: 엄지발가락을 위로 들어 올려도 아치가 나타나지 않음(평발)

평발은 발이 쉽게 피로해지거나 둔한 통증이 발에서 발목관절, 하지까지 발생할 수 있으며 만성적인 피곤함을 느끼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종아리 근육의 과긴장 및 부종 등이 유발되며, 특히 유연성 편평족의 경우 발과 발목의 중심이 불안하면, 이에 대한 보상으로 종아리에 힘을 많이 주게 되어 종아리의 과긴장, 알다리를 만들기도 합니다.

▶종아리 알과 부종 해소 방법은?

체형학적 문제로 종아리 알이 잘생기고, 잘 붓는 경우 보행 자세나 다리 모양을 교정으로 근본적인 체형문제를 해소하는 것이 해결책이 될 수 있습니다.

이 외에 일반적인 경우 평소 집에서 쉽게 할 수 있는 간단한 스트레칭을 수시로 해주는 것이 좋으며, 정맥 순환에 효과적인 의료용 압박 스타킹을 착용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아울러 저염식의 식단 및 인스턴트식을 가급적 멀리하는 것이 혈관질환 예방과 종아리 붓기 완화에도 도움이 됩니다.

※ 칼럼제공: 수미르 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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