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에 성공하면, 먹고 싶은 것도 마음껏 먹고, 운동도 안하고, 뒹굴뒹굴하는 저녁을 상상하고 있나요?
“잘못된 방법으로 다이어트 성공하면 일어나는 일”
저는 다이어트 성공하면 힘든 노력이 끝난 줄 알았어요.
더는 참지 않아도 되고, 먹고 싶은 것도 마음껏 먹을 자유가 생길 줄 알았죠.
그런데, 목표 체중에 도달하고 나서야 알았습니다.
‘먹으면 금방 찌겠구나. 나는 계속 음식을 먹으면 안되겠구나’ 극단적인 식이조절로 다이어트에 성공하고 나니, 음식에 대한 두려움만 남더군요.
밥도 거의 안 먹고, 국물은 건더기만 먹고, 야채, 두부, 고기도 살코기만 조금 먹으면서. 정말 참고 또 참으면서 다이어트 했습니다.
하루에 800kcal도 못 먹고 살았던 것 같아요.
그땐, 극단적인 다이어트에 꽂혀 있어서, 어쩔 수 없었어요.
건강하지 않은 방법이라는 걸 머리로는 알고 있었지만 마음이 급해서, 여유를 가질 수 없었거든요.
“우울한 다이어트는 일상을 우울하게 만든다”
앞으로 계속 이렇게 극단적으로 먹을 수는 없을 것 같은데, ‘나 이제 어떡하지? 우울해서 못살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화도 났어요.
왜 나만 이렇게 힘들게 참고, 다이어트를 해야 하는지, 괜히 억울해지기까지 했죠.
다이어트 여정에서도 내내 괴롭고 외롭고 힘들었는데, 그 여정은 결코 끝날 것 같지 않더라고요.
극단적인 방법의 결과입니다.
지속할 수 없는 방법은 의미가 없다는 걸 나중에야 알았죠.
건강한 음식을 먹는 습관도 익히지 못했고, 외식에서 피하는 법만 알았지, 음식을 절제하는 방법도 터득하지 못했고, 운동도 즐기지 못했으니까요.
애써, 피하거나 참거나 운동도 억지로 했어요.
“다이어트에 성공하면 행복할 줄 알았다”
게다가 최저 체중을 찍었음에도 불구하고 내가 예뻐 보이거나 행복해 보이지 않았어요.
사람들의 반응도 혈색이 안 좋다며, 곧 쓰러질 것 같다고 말했죠.
몸의 지방이 아니라 근력이 많이 빠진 탓이죠. 일상은 점점 더 무기력해지더라고요.
이것이, 바로 체중감량을 목적으로 달린 다이어트의 결과였어요.
“다이어트에 성공해도 행복하지 않다”
다이어트에 성공하면 당연히 행복하고 예뻐질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고요.
다이어트 코칭을 할 때 극단적인 다이어트 경험을 가진 사람들은 막상 빼보니까 안 행복하다는 말을 했고, 음식을 두려워하고 있었어요.
살 찔 까봐 두려워서 참고 참다가 폭식을 반복했다고.
내 인생의 전부였던 다이어트가 사실 내 행복에 큰 도움이 안 되는 구나를 깨닫게 되는 순간이죠.
“겉만 바꾸는 다이어트는 그만”
이처럼 겉만 바꾸는 다이어트는 나를 행복하게 하지 못해요.
나의 내면을 바꾸기 못하기 때문이죠. 건강한 변화를 위해서는 내면도 함께 가꿀 필요가 있습니다.
내면을 바꾼 다는 건 체중감량에 목표를 두는 것이 아니라 내 생각과 감정, 다이어트 행동까지 건강하게 바꾸는 것을 말합니다.
겉과 속을 함께 바꿔야 비로소 본질적인 삶의 변화를 만들어 갈 수 있답니다.
※칼럼제공: 다이어트 심리전문가 김민지코치
https://www.youtube.com/channel/UC6GJWHo-_kwoW2VgqYr33N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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