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가 즐겁습니까? 무섭습니까?
즐거운 휴가가 다이어트할 때만 되면 지상 최대의 난적이 됩니다.
또 체중관리를 잘 하다가도 휴가만 만나면 무너져서 포기하는 일이 적지 않습니다. 뭐 사실 휴가 뿐입니까? 다이어터를 좌절에 빠트리는 일은 늘 반복입니다. 주말도, 휴가도, 명절도, 연말도, 심지어 새해도.
'그래도 휴가인데 잘 먹어야죠' 라고 말씀하시는 분들 계실 텐데요. 맞습니다 잘 먹어야죠. 그러나 휴가 후 일상으로 복귀하면 우리 체중도 복귀를 하게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몸은 제자리 왔는데 멘탈은 아직까지 휴가 중이면 곤란합니다.
휴가 전후로도 체중 관리를 포기하지 않는 방법입니다.
우선, 휴가를 가시더라도 평소 체중 식습관에서 벗어나지 않는 게 필요합니다. 평소 드시는 식습관을 휴가지에서도 그대로 이어가 보세요. 배가 부르면 그만 먹고, 주섬주섬 먹는 것을 줄여보세요. 휴가 후에, 체중이 많이 늘지 않도록 만들어가는 것이 기본입니다.
평소보다 과식이 이어졌다면, 휴가 후 3일간 저녁 금식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휴가 전 체중으로 회복을 시켜 주어야 하는 거죠. 단기간 올라간 체중은 빠르면 3일 늦어도 1주일 이내에 체중을 회복시켜 주어야 체형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과식했다고 울고불고 포기하고 더 먹지 말고, 바로 줄여 드세요. 저녁 금식을 하기 힘들다면, 평소 식단에 비해서 가벼운 종류와 무게로 대체해주어야 합니다. 과일도 좋고, 과자도 좋습니다. 평소의 반만 먹는 방법을 사용해도 좋아요. 무조건 줄여 먹어야 합니다.
많이 먹었다 싶으면 그 다음날 줄여 드세요! 말은 참 쉬운데 하기가 힘들죠. 그 힘든 걸 여러분은 늘 해야지 살을 뺄 수 있습니다.
또한 3시간 이상의 비행이 있을 경우, 부기가 남아있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해외여행을 다녀 왔다면, 하루 이틀 부기가 빠지면서 체중이 정리되는 것을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 여행 후 무조건 체중이 늘었다고 살이 쪘다 생각 말고, 부기가 줄어드는 것을 확인하시고요. 부기 빠진 후에도 남아 있는 체중은 먹고 찐 겁니다.
※칼럼제공:김정국 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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