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L코리아에서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성대모사로 인기가도를 달리고 있는 배우 '권혁수'씨. 지금은 훤칠한 외모와 키를 자랑하지만, 고교 시절에는 100kg까지 나갔던 적이 있다고 해요.
그는 한 프로그램에서 100kg 시절 때 먹성이 아직 남아있다며, 식탐에 대한 고충을 이야기 했는데요. 무려 105kg까지 나갔다가 40kg을 감량해, 65kg까지 체중을 뺐다고 하더라고요. 인간승리라고 할 수 있겠네요.
감량할 수 있었던 비결로 '호박 고구마'를 꼽았는데요.
호박 고구마로 원푸드 다이어트를 감행했다고 해요. 아침에 호박 고구마에 백김치, 양파 즙을 먹고, 점심 때 바나나 1개를 먹고 줄넘기를 많이 했다고 해요.
고구마는 탄수화물로 이루어져 있지만, 상당량의 섬유질이 함께 들어 있기 때문에 장 활성화를 도와 배변 활동을 용이하게 해줘 숙변제거에 좋습니다. 그리고 100g당 111kcal로 감자보다 칼로리는 높지만 혈당지수(gi지수)가 높아서 조금만 먹어도 포만감을 주기 때문에 다이어터들의 애호식품이기도 합니다.
다이어트 하실 때는 고구마를 굽기 보다는 쪄서 드시는 게 좋습니다.
그가 다이어트 식품 선택은 잘 했지만, 전체적으로 섭취 칼로리가 너무 적고 영양이 불균형한 원푸드 식단을 한 것은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이런 원푸드로 하는 초저열량 다이어트는 머리카락이 빠지는 탈모 증상을 비롯해 갖가지 건강상의 문제가 나타날 수 있어요. 그래서 원푸드 다이어트는 별로 권해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또 하나, 원푸드 다이어트가 위험한 이유는 요요예요.
원푸드 다이어트 기간 동안 섭취 칼로리를 줄여, 단기간에 체중감량이 일어나는 것이죠. 단순히 체중감량 외에 비타민이나 미네랄 등의 영양불균형문제가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해요. 영양불균형이 생기면 여러 질병에 노출 될 수 있거든요.
그리고 원푸드 다이어트 후, 일반식을 먹게 되면 체중이 본래대로 돌아올 가능성이 커 요요를 겪기 쉬워요.
요요를 자주 겪게 되면, 다이어트로 살이 잘 빠질 때는 지방과 근육이 함께 빠지지만, 살이 다시 찔 때는 지방만 축적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근육량은 감소하고 지방의 양은 늘어나게 되지요. 그래서 점점 살을 빼기 더 힘들어지죠.
식단조절과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건강한 다이어트를 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다이어트를 봤을 때도 가장 좋답니다. 다이어트에 대한 의지를 가지고, 끝까지 해나가세요.
세상의 모든 다이어터분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