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시작된지도 벌써 2주나 흘렀네요. 여러분들은 새해 결심 잘 지키고 계시나요?
어쩌면 해마다 반복되는 습관적인 다짐에 신물이 나서 결심조차 안 하시는 분들도 계실 거라 생각됩니다. 이런 심리상태를 무기력 혹은 무의욕 상태라고 이야기합니다.
이미 반복된 실패로 인해 다짐이나 결심도 무의미해진 것입니다.
여러분 중에서도 노력하다 지치는 상태를 반복하면서 이미 다이어트에 대해 무기력 상태에 빠진분들 꽤 계실 것입니다.
눈과 마음은 늘 다이어트 정보를 기웃대지만 어떠한 행동도 하기 싫은 상태일 겁니다.
아무런 의욕은 없지만, 욕망만은 꺼지지 않아 늘 머릿속은 살을 빼야 한다는 강박만 지속됩니다. 그러니 몸은 편할지언정 마음은 늘 지옥같을 것입니다.
해야 하는데, 하지 않고 있는 자신이 얼마나 원망스러울까요?
그럴수록 입은 자꾸 먹거리를 찾습니다. 지쳐있는 마음을 위로 받아야 하니까요. 그렇다면 이런 무기력 상태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그건 아주 작은 것에 비밀이 있습니다.
우선은 당신의 삶에 작은 기쁨을 되찾아야 합니다.
우리는 어릴 적에는 모든 것들을 신기하고, 재미있어 합니다.하지만 학교에 가고 반복적인 생활 속에서 하지 말아야 하는 행동들이 늘어나면서 자꾸 행동에 제약을 받게 됩니다. 그래서 거기에 지치게 되죠.
우리의 의식은 이미 고정화된 사고방식을 벗어나지 못해 지루해져 있습니다.
당신의 다이어트도 마찬가지입니다. 늘 같은 방식 같은 행동을 벗어나지 못합니다.
당신이 바꾸는 방법이란 게 유행하는 다이어트를 따르는 것뿐 당신이 다이어트를 바라보는 근본적인 시각은 결코 바뀐 게 아닙니다.
같은 사고방식으로 늘 당신을 괴롭히고 당신을 힘들게 하는 다이어트만 반복하는데 어떻게 다이어트의 능력이 향상될 수 있을까요?
살을 빼야 한다는 것이 당신에게 고통으로 각인되어 있습니다. 고통을 계속 즐기고자 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고통을 즐기는 훈련을 받은 사람들을 제외하고 말입니다.
그런데도 유리 벽에 머리를 부딪치는 파리처럼 늘 반복적으로 행동합니다. 당신을 무기력에 빠뜨렸던 다이어트 방법을 한번 돌아보세요. 하면서,한 가지라도 즐거웠던 것이 있습니까?
이제 당신의 다이어트 방법을 근본부터 새로 시작하는 겁니다.
첫 번째 고통에 각인된 당신의 다이어트 접근법부터 바꾸는 겁니다.
당신의 다이어트는 즐거워야 합니다. 당신이 살을 빼겠다고 결심했다면, 운동습관이든 식습관이든 즐겁지 않은 것은 모두 그만둬야 합니다.
대신 기쁘고 즐겁고 유쾌한 것들만 원칙으로 만드세요. 한 시간 걸으면 힘듭니다. 하지만 15분 정도 신나는 음악을 들으면 즐겁습니다.
20분 이상 유산소를 해야 한다는 정보는 잊으세요. 무조건 당신이 즐거울 때까지만 하는 겁니다.
이건 당신이 운동 효과를 보기 위한 게 아니라 당신이 운동하는 것은 즐겁다고 하는 뇌의 프로그래밍을 바꿔주기 위한 것입니다. 더 멀리 가기 위한 우회 전략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두 번째는 삶에서 새로운 자극을 늘려가는 것입니다.
해보지 않았던 새로운 것들에 도전해보는 것입니다.그 동안 폐쇄적이었다면 새 친구를 사귀는 겁니다.
낯선 사람들을 만나서 자극을 받는 것입니다. 친구가 많다면 새로운 언어를 익히는 겁니다.
뇌에 신선한 자극을 주는 것입니다. 움직임이 없었다면 새로운 춤을 배워 보는 겁니다.
무엇이든 해보지 않았던 것들로 당신의 뇌에 새로운 자극을 주는 것입니다.
이런 것들을 시도하기 전에 당신은 아마 '그런 게 다이어트에 무슨 도움이 돼?' 하면서 선입견을 품을 것입니다.
결과 위주의 사고방식에 물들어 있는 것입니다. 새로운 자극에 활력을 얻은 뇌는 당신이 더 움직이고 싶게 하고 당신이 더 적극적으로 살을 빼는 도전 욕구를 일으킵니다.
그건 살을 빼야 하는 강박이나 중압감과는 다른 신선하고 의욕적인 열정입니다.
반복되는 다이어트에 지친 분들은 다이어트에 집중하는 게 아니라 먼저 당신의 뇌에 자극을 주는 것부터 생각해보세요.
신나고 즐거운 뇌는 다이어트도 성공적으로 이끈답니다. 모두 파이팅입니다.
※ 칼럼제공: 꽃수니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