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과식의 유형에 따라 이유와 문제 해결법이 달라지기 때문에 무조건 적게 먹고 운동한다고 해서 모두가 살이 빠지지는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렇다면, 뇌전문의학자가 이야기하는 과식을 하는 사람들의 다섯 가지 유형은 뭘까요? 지금부터 살펴보겠습니다.
①강박과식: 항상 뭔가를 먹고 싶다는 집착을 갖고 있는 경우다.
고단백질 다이어트 식단이 좋다고 하나 이런 유형에서는 오히려 음식에 더 집착하게 될 수 있기 때문에 거의 효과가 없다.
따라서, 강박 과식의 경우 탄수화물 음식을 적당히 섭취하고, 세로토닌 효과를 통해 '뭔가를 끊임없이 먹고 싶다' 하는 강박관념에 벗어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문제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다.
②충동적 과식: 강박과식과는 반대로 이 경우에는 탄수화물 음식을 피해야 한다.평소에 식욕을 잘 참다가 기분에 따라 폭식을 하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충동적으로 과식을 하게 되는 경우 닭고기, 기름기가 적은 육류 위주로 식단을 짜 정서적 안정효과가 있는 도파민 분비를 촉진시키는 것이 도움이 된다.
마음이 안정되고 편안함을 느끼게 되면, 순간적인 기분변화로 폭식을 하게 되는 충동적 과식을 막을 수 있다.
③ 강박-충동적 과식: 위의 두 가지 유형이 모두 나타나는 경우로 운동에 집중하고,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생선을 많이 섭취해 몸을 안정시키는 것이 도움이 된다.
④ 걱정 과식: 예민하고 생각이 많은 사람들은 음식섭취를 통해 심리적인 안정감을 느껴 폭식을 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 술과 카페인을 피하고, 아미노산과 글루타민이 풍부한 브로콜리, 콩, 견과류 등의 음식을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
⑤ 정서적 과식: 심리적 허기로 인하여 불필요한 음식을 먹게 된다.정서적 과식은 주로 스트레스, 수면부족, 피로에 의한 것이 많으며, 스트레스는 곧 과식, 폭식, 불면, 피로의 원인이 된다.
스트레스와 비만의 악순환의 고리를 살펴보면, 허리 사이즈 증가- 운동 의욕 감소-허리 사이즈 증가로 인한 외모 스트레스-대인관계 저하- 생활운동량 감소- 비만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
지금까지 설명 드린 야식증후군을 이기기 위해서는 피곤하고 스트레스 받는 날일수록 소식 하시고, 잠을 못자면 곧 야식증후군, 신진대사의 저하가 오기 때문에 꼭 숙면해주셔야 한다는 것 잊지 마세요!
*참고도서: 브레인 다이어트 (저자: 다니엘 에이멘 박사) *
※ 칼럼제공: 서초좋은의원 유은정 원장(정신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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