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순적인 말이지만 레몬 머틀은 상당히 생소하면서도 익숙한 맛이었어요. 겉보기에는 아무맛도 안날것 같은 잎차 같았는데 레몬향이 나면서도 맛있는 아라비카 원두나 오미자차에서 느껴지는 다양하고 풍부한맛이 기분을 좋게 만들어주더군요.
허브티로 활용하기도 한다고 해서 첫잔부터 온수를 부었어요.
달짝지근한 맛이 느껴지면서도 레모나 같은 상큼함이 어릴때 먹던 톡톡이라는 입안에 침을 잔뜩 고이게 만들면서 슈팅스타처럼 입안에서 톡톡 터지던 새콤달콤한 추억속에서 다시 꺼내어진 잊고있던 기억의 맛이었어요.
용과워터는 예쁘고 레몬머틀은 재미있게 맛있네요♥
병을 세워두면 꼭 버드나무잎처럼 되는것도 신기해요.
원형잎차도 작은편은 아니었는데 찻잎을 우리고 나니까 병에 한가득 찰만큼 커져있었어요. 3번정도 우려마시고도 진한맛이 그대로인것을 보면 1회성이 아닌것 같은데 맛이 옅어질때까지는 한장씩 병에 넣고 마셔도 좋을것 같아요 :)
4회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