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식자리에서 안주만 안 먹으면 된다?
다이어트를 하는 직장인들이 가장 걱정하는 것 중 하나가 회식자리일 텐데요.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직장인의 53.2%가 '한 달에 최소 한 번의 회식을 한다'고 합니다. 거의 한 주에 한 번 꼴로 회식한다는 얘기입니다.
가장 선호하는 회식 유형으로는 술자리 중심의 음주 가무형 회식 유형이 46.8%로 1위에 뽑혔습니다. 이렇듯 회식과 술은 뗄래야 뗄 수 없는 단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이어트를 하는 분들 중에 회식자리에서 '술만 먹으면 괜찮을꺼야', '안주는 안 먹었으니까 살이 찌지 않겠지'라고 생각하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오히려 소주 1병에 들어 있는 열량과 술의 성분을 생각한다면 얼마나 큰 오류를 범하고 있는지 알게 되실 겁니다.
소주 580kcal VS 빅맥 511 kcal
여러분은 소주 1병의 열량을 알고 계시나요? 소주 1병의 열량은 약 580kcal로 빅맥 버거 1개의 511 kcal 보다 더 많은 열량을 지니고 있습니다. 다이어트를 한다고 빅맥 햄버거는 멀리하면서 소주를 가까이한다면, 빅맥 햄버거를 드시는 분보다 오히려 더 살이 찔 위험이 클 수 있습니다.
에틴 알코올과 물, 당분으로 구성된 소주나 탄수화물, 단백질, 나트륨, 포화지방의 성분으로 이루어진 빅맥 둘다 영양소적인 부분으로만 보면 지방을 만들어 내는 주범들입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소주의 달달한 성분의 당이 바로 탄수화물 종류라는 사실이죠.
탄수화물 중에서도 단맛이 많이 나는 탄수화물일수록 살이 더 빨리 찌게 되고, 그렇다 보니 빅맥에 들어 있는 탄수화물과 단백질보다 소주에 들어 있는 당분의 형태 즉 액상과당의 성분이 더욱 빠르게 체중을 증가시키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대부분 술자리의 경우 고지방식과 함께 하게 되는데 자극적인 당분과 고지방식을 함께 섭취하게 되니 더더욱 소주가 살이 찌는 원인이 되는 것입니다.
설탕의 200배 액상과당
술은 식욕을 촉진시켜 평소보다 더 많이 먹게 하는 잘못된 식습관을 유발할 수 있는데 그 이유가 바로 술 속에 든 액상과당이라는 성분 때문입니다.
액상과당은 콜라와 같은 탄산음료에 가장 많이 들어있는 일종의 설탕성분인데, 이 액상과당은 설탕보다 200배 정도 높은 당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당이 함유된 음료수들은 섭취할 땐 순간적으로 목마름을 해결해 줄 수는 있지만 곧 갈증이 더 일어나, 수시로 더 많은 양의 음료수를 찾게 되는 상황이 나타나게 됩니다. 결국 음료수의 자극적인 맛에 길들여진 사람은 일반적인 물을 섭취했을 때에는 아무런 맛이 나지 않거나 비릿한 맛을 느껴 자극적인 수분만 찾게 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는 것입니다.
지속적으로 섭취하게 되는 술이나 음료의 당은 내몸에 필요한 수분을 배출하게 되고, 몸의 기능을 저하시켜 체온이 낮아지고 면역력이 저하돼 비만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몇 모금은 괜찮겠지'라는 생각을 버리고 몸에 필요한 물의 형태를 통해 체온을 높이는 것이 비만도 예방하고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는 사실 잊지마세요!
※ 칼럼제공 : 쥬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