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할 때 많이 챙겨먹는 음식 중 하나가 채소지요.
왜, 그렇게들 채소를 챙겨먹으라는 걸까요?
바로, 포만감과 낮은 칼로리 때문인데요.
칼로리가 낮아서 다른 음식보다 섭취를 더 해도 부담이 적고, 섬유소가 많아 천천히 오래 씹어야 해서포만감이 크기 때문에, 체중감량시에 먹으면 효과적이지요.
또, 앞서 언급했던 식이섬유를 비롯해 체내대사와 생체기능을 조절해주는 무기질과 비타민 등 여러 영양소가 풍부하게 들어있어 건강까지 챙겨주고요.
그런데, 한 가지 주의하실 점이 있어요!
몸에 아무리 좋은 채소라도, 채소의 종류에 따라 탄수화물 함량이 꽤 높은 것들도 있기 때문에, 잘 골라드셔야 한다는 거예요.
그래서, 채소도 많이 먹으면 살 찐다는 얘기가 있는 건데요.
보통 녹색을 띠는 길쭉한 채소와 잎채소, 실채소에는 탄수화물(당류)이 적어서 마음껏 드셔도 괜찮아요.
먼저, 잎채소에는 상추, 청경채, 배추, 케일, 미나리, 부추, 시금치 등이 속하며, 0~1g 정도의 탄수화물이 들어있어요.
콩나물, 숙주, 고구마줄기 등 실처럼 가느다란 모습을 가진 실채소 또는 줄기채소라고 불리는 데, 여기에도 5g 이하의 매우 적은 탄수화물(당분)이 들어있어요.
길쭉한 채소에는 샐러리, 아스파라거스, 오이 등이 포함되는데, 탄수화물 함량이 2~5g 정도 밖에 않아요. 이것도 저탄수 채소죠.
더불어, 둥글고, 꽃모양을 띤 꽃채소, 브로콜리, 컬리플라워 등도 저탄수 채소예요.
그 외에, 애호박, 가지, 방울토마토, 파프리카 등의 열매 채소는 중탄수 채소에 속해요. 탄수화물 함량이 10g 내외예요.
길쭉하게 생겼지만, 뿌리가 통통한 연근이나 우엉, 마 같은 뿌리채소도 중탄수 정도의 함량을 가지고 있어요.
중탄수 채소들도 체중에 큰 부담은 주지 아니지만, 그래도 적정량만 섭취해주시는 게 좋아요.
심으면 자라나는 씨앗채소 콩이나 옥수수, 구황작물로 불리는 고구마, 단호박, 감자 등은 고탄수 채소에 속해요.
식이섬유는 풍부하지만, 당질 함량이 높아, 섭취량을 조절해 드시라는 거예요. 한 번 드실 때 1~2개 정도로 적은 양을 섭취하세요.
그 밖에, 균류에 속하는 버섯도 저탄수에 속해서 많이 드셔도, 괜찮아요.
보통, 다이어트할 때 적정 채소 섭취량을 한 끼에 한 접시 정도로 보는 데요. 세 끼면 세 접시 정도를 적정량으로 보시면, 될 것 같아요!
되도록, 당류가 적은 잎채소나 줄기채소(실채소), 길쭉한 채소 중에 2종류 정도를 선택해 드시고, 추가로 버섯이나 견과류, 김이나 미역 등을 함께 드세요.
그러면, 우리에게 부족한 식이섬유를 보충할 수 있어, 더욱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