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운동을 왜 하는가?
건강 증진, 다이어트, 근육 강화 등 여러 이유가 있을 것이다.
주변에서 어깨가 뻐근해 어깨 운동을 했더니 허리가 아파지거나, 다음날 어깨 통증이 더욱 악화됐다는 이야기를 종종 듣곤 한다.
이상하게 운동을 할수록 몸에 큰 변화가 없이 여기저기 아픈 곳만 더 생겼다고 한다.
이번 칼럼을 통해 왜 이런 일이 생기는지 한번 알아보자.
첫째는 평소에 운동에 대해서는 자신 있다고 큰소리치는 부류다.
이런 사람은 몸을 함부로 쓰며 운동을 체계 없이 무작정 한다.
항상 하던 운동 습관대로, 그것이 잘못된 동작임을 알아도 고치지 않으면, 시간이 지나면서 아픈 곳이 하나둘 빼꼼 고개를 들고나온다.
이렇게 되면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 격이 돼버린다.
보통 이런 경우는 젊었을 때 운동 꽤 하고 힘도 좀 썼던 사람으로 제대로 된 폼이 아닌 마구잡이 폼으로 곧잘 근육질 몸매를 유지한다.
그러나 근육은 붙을지 몰라도 몸은 온전치 못하게 되며, 나중엔 어깨와 허리 골반 등에서 삐걱 소리가 나면서 통증을 호소하게 된다.
예를 들자면 데드리프트를 하는 경우,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바(무게)와 몸의 거리를 최대한 근접하게 위치하는 것이다.
그리고 엉덩이를 뒤로 밀어내면서 동작을 수행해야 하는데 들어 올리는 데에만 집중하여 이러한 중요 사항을 무시한 채 동작을 수행한다.
이렇게 되면 시간이 지나서 허리에 무리한 하중이 실려 요통이라는 시련이 찾아오게 된다.
또 한 가지 예를 더 들자면, 이번엔 벤치프레스 경우다.
벤치프레스의 주의사항은 견갑골을 잘 고정하고 가슴으로 밀어 올려야 하고, 바(무게)의 위치도 어깨선 위로 올라가면 안 된다.
그러나 이런 사항을 무시한 채 무거운 무게를 들어 올리기 위해 견갑을 고정하는 것을 풀어 버린다.
그리고, 바를 어깨선 위로 올려서 승모근 등의 주변 근육을 끌어다 무게를 들어 올리려 한다.
그 결과 가슴을 이용한 운동이 아닌 어깨와 승모근을 이용한 운동이 되어 나중엔 어깨의 염증과 목 주변의 결림 현상을 호소하게 된다.
둘째는 단기간 목표를 두고 운동하는 경우다.
특정 목표를 가지고 있는 경우, 한 달 코스 또는 석 달 만에 미술상과 같은 몸매를 만들려고 한다.
이러한 운동을 선호하는 부류는 모델들로 모델은 넓은 가슴과 초콜릿 복근은 기본이다.
그래서 가슴 운동과 복근을 주야장천 하는 반면에 등과 팔은 많이 하지 않는다.
등이 넓고 팔뚝이 크면 옷맵시가 나지 않는데, 하체도 마찬가지다.
하체가 두꺼우면 바지가 맞지 않게 되며 하체가 두꺼운 보디빌더들은 트레이닝복 외에 바지를 잘 입지를 않는다.
이처럼 모델과 같은 필요한 부위만 운동하게 되면 반대편 근육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게 되어 통증을 유발한다.
가슴과 복근이 지나치게 발달하면 몸이 앞으로 쏠리고 허리는 뒤로 밀려(후만증) 디스크 증상을 호소하게 된다.
편식하면 성장의 지장을 주는 것처럼 근육 발달을 위해서도 한 부위만 운동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
세 번째 이유에 대해서는 다음 칼럼에서 이어가며, 오늘 이 이유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좋겠다.
※ 칼럼제공:<트레이닝을 토닥토닥>,<내 삶에 힘이 되어 주는 글쓰기>저자
김성운 트레이너http://blog.naver.com/ksw3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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