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꽃수니 작가입니다. 드디어 꽃피는 춘삼월이 왔습니다.
지금 여러분의 마음에도 꽃이 피었나요? 혹시, 다이어트로 인해 괴롭고 힘들다면, 조금씩 마음의 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보세요.
제가 지난 칼럼에서도 말씀드렸듯이 마음이 심란하고 힘들 때에는 글쓰기가 많은 도움이 된답니다.
그런데 많은 분들이 ‘글을 써라’ ‘일기를 써라’라고 말씀하시는데, 정작 글을 쓰려고 하면 무엇을 어떻게 써야 할지 막막할 때가 많습니다.
막상 내 기분 내 감정을 적기는 적는데 잘 쓰고 있는 건지 과연 얼마나 효용성은 있는지 의문이 생겨서 잠깐 쓰다 말기도 합니다.
오늘은 다이어트를 하면서 여러분의 마음 청소를 할 수 있는 글쓰기에 대해 몇 가지 팁을 알려드릴게요.
1. 자기감정에 대해 솔직하게 적어라
감정에 대한 글쓰기는 그 누구를 위한 자신만을 위한 행위입니다.
누군가에게 보이기 위한 글이 아니니 자신의 감정에 솔직해야 합니다.
타인을 의식하면서 자신의 감정이나 생각에 대한 검열을 해서는 안 됩니다. 그냥 지금 다이어트를 하면서 당신이 겪고 있는 감정 그대로 순수하게 적어보세요.
2. 자신의 생각에 대해서 적어라
감정을 적었다면, 그 감정을 유발하는 생각이나 감정과 함께 떠오르는 생각도 적어보세요.
예를 들면 남자친구가 약속을 취소해서 기분이 나쁘다면 기분이 나쁘다 혹은 기분이 슬프다고 적고, 남자친구가 약속을 취소해서 나를 무시했다는 생각이 든다 라고 적어보는 것입니다.
그 다음엔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보는 것입니다.
3. '왜?' 그런 생각이 드는지를 적어보자
‘왜?’ 나는 남자친구가 약속을 취소한 게 나를 무시한 거라 생각하는지 잘 생각해보세요.
처음에는 그 이유를 모를 수도 있습니다. 상대가 갑자기 급한 일이 생긴 게 꼭 나를 무시한 거는 아닐텐데요? 어떤 일보다도 나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고 나는 주장하고 싶은 건가요?
많은 질문과 대답이 오고 갈 수 있습니다.
어릴 적부터 나와의 약속을 무시했던 엄마가 떠오를 수도 있겠지요. 한 번에 시원한 대답이 안 나오더라도 당신이 왜? 라는 질문을 하기 시작한 게 중요합니다.
3. 타인의 입장에서 적었던 글을 다시 읽어라
‘왜?’ 라는 물음에 대한 답을 더 알기 위해서는 시간 날 때마다 예전에 적었던 글들을 다시 보는 것입니다. 사람마다 자주 느끼는 감정의 패턴이 있습니다.
우울함에 자주 빠지는 사람, 화를 잘 참지 못하는 사람, 외로움을 잘 못 견디는 사람 등등 자신마다 취약한 감정이 있고 그 패턴은 반복됩니다.
그래서 기록으로 남겨놓으면 차후에 반복되는 자신의 감정들을 좀 더 잘 다룰 수 있고 그 문제들이 왜 반복적으로 일어나는지 스스로 인지하게 됩니다.
4. 글쓰기를 습관으로 만들어라
글쓰는 행위를 밥 먹고 자는 것처럼 습관화하면 좋습니다.
나를 위로하기도 하고 내게 용기를 주기도 하는 아주 훌륭한 도구인 쓰기를 생활화하려면 언제 어디서나 편안하고 부담스럽지 않은 방법으로 늘 쓰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쓰기는 나와의 대화입니다. 정답이 없습니다. 처음엔 그냥 간단하게 적는 것도 좋습니다. 자꾸 쓰다 보면 스스로 어떤 얘기를 쓰고 싶은지 저절로 알게 됩니다.
오늘 당장 마음 청소를 위한 노트를 준비하시고 마음의 활력을 되찾아보세요. 이번 한주도 파이팅 입니다.
※ 칼럼제공: 꽃수니 작가
http://blog.naver.com/karma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