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꽃수니 작가입니다.
본격적으로 봄에 접어들면서, 다이어터들은 다이어트 의지를 불태웁니다. 식단관리를 위해 다이어트 식품들을 구매하기도 하고 집 근처 헬스장에 등록하기도 합니다.
작심삼일까지는 아니지만 이런 생활을 한 두 달에서 길게는 대여섯 달 하면서 우리는 끝내 다시 원래의 생활로 돌아갑니다.
절식 혹은 소식하고 혹독하게 운동하고 이런 생활습관들이 왜 끝까지 지켜지지 못하는 것일까요?
그것은 제가 종종 얘기하는 뇌의 각인 효과 때문입니다. 바로 그 갑작스러운 변화가 ‘고통’으로 뇌가 기억하기 때문입니다.
생활 습관에 갑작스러운 변화를 주게 되면, 그 변화가 즐거움보다는 언젠가는 끝내야 하는 고통으로 각인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생각해보세요. 달콤하고 부드럽고 짭짤하고 감칠맛 나는 자극적인 음식들에 길들여 있는 입맛에 갑자기 채소나 과일처럼 수분 많고 쓰고 신선한 맛으로 대체한다고 우리 뇌가 좋아할까요?
다이어트를 위해 ‘억지로’ 먹어야 하는 고행처럼 느낄 뿐입니다. 그리고 그 고행을 몸무게가 달성되면 그만두는 행위로 인식하게 됩니다.
내 몸의 건강과 활력을 위해 평생 먹어야 할 음식이 아닌 몸무게 감량을 위한 일시적 고통일 뿐이니 지금만 잘 참고 견디자는 생각으로 버티는 겁니다.
사람의 기질에 따라 짧게는 한두 달 길게는 1년까지도 가능합니다. 운동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요요 현상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그렇다면 살을 빼는 생활습관을 몸에 익히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절대로 내가 다이어트 하고 있다고 나의 뇌에 알리지 말자
→ 다이어트를 하겠다고 마음먹고 생활습관을 갑자기 한꺼번에 바꾸게 되면, 뇌는 그것을 어떤 끝내는 시기가 있는 일시적 도전쯤으로 여기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모든 변화를 ‘참는다’고만 인지하게 됩니다. 우리의 좋은 생활습관은 ‘참는다’ 가 아니라 ‘즐긴다’라는 생각이 들 때 지속 가능합니다.
음식이든 운동이든 즐거워야 스스로 지속하게 되고 평생 하게 됩니다.
2. 모든 변화는 천천히 조금씩 즐겁게 해야 한다
→ 한꺼번에 모든 것을 빨리 바꾸겠다는 생각으로 갑작스러운 음식제한이나 격렬한 운동을 하는 것은 반드시 실패하게 되어 있습니다.
하나씩 조금씩 천천히 바꿔나가세요. 먼저 음식을 조절하겠다고 한다면 단것에 중독되어 있는지 혹은 술을 많이 마신다든지 하는 것들부터 하나씩 선택해서 집중적으로 바꿔나가는 것입니다.
이 시기에 운동은 가볍고 부담 없는 것들로 조금씩 습관화 시켜줍니다. 음식은 맘껏 먹고 운동에 집중하겠다 한다면, 재미있고 관심 있는 것 하나 선택해서 즐기듯 해줍니다.
물론 그 시간 안에 음식은 먹고 싶은 것을 먹겠다고 편하게 마음먹으시면 돼요.
여기서 핵심은 무엇이든 ‘평생 가는 습관’을 하나씩 만들어 주겠다는 것입니다. 모든 것을 한 번에 다 바꾸겠다고 하면, 스트레스는 엄청나며 그 스트레스 상황은 오래가지 못합니다.
3. 평생 갈 수 없는 식이요법, 운동요법은 애당초 쳐다보지 말자
→ 결국 우리가 원하는 것은 평생 날씬하게 사는 것이지 다이어트 노예가 되어 살을 뺐다 쪘다 하는 게 아니라는 것을 잊지 마세요.
습관 하나씩만 바꾸어도, 나쁜 습관들은 3년이면 대부분 다 바꿀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모든 습관이 평생토록 가게 하는 게 목표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다이어트에 자꾸 실패하는 이유는 조급증 때문입니다.
평소 아무 생각 없다가도 살을 빼야 한다고 자극을 받게 되면 갑자기 조급해지고 불안해집니다.그럴 때 하나씩 차분하게 바꿔나가겠다는 생각으로 자신을 다스려야 합니다.
그럼 우리 다신 회원님들도 이번 한 주도 작은 습관 하나라도 바꿔보시는 한주가 되기를 바랍니다. 파이팅!
※칼럼제공: 꽃수니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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