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공기가 감돌고 있지만, 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번 봄 일생에 단 한 번뿐인 결혼식을 앞두고 있는 분들 많으실 것 같은데요.
아마 그런 여성분들은 다이어트에 매진하느라 더 분주하실 것 같습니다.하지만, 이렇게 아무리 다이어트를 해도 빠지지 않는 본래의 체형은 변하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이에 오늘은 체형에 따라 어떻게 웨딩드레스를 골라야 하는지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체형을 나누는 기준은 무엇일까?
체형은 인체의 모양으로, 체격을 외견상의 특징을 말하는데, 예를 들면 신체 전체로서의 대소(大小)와 골격계나 근계(筋系)의 발육도(發育度) 등에 분류하게 됩니다.
크게는 상체 하체, 팔 다리 복부를 기준으로 비만형, 근육형, 외배엽형, 내배엽형, 중배엽형으로 분류합니다.
쉽게 말해 우리가 일상에서 체형을 분류하는 기준에 따라 상체비만, 복부비만, 하체비만, 키가 작은 편, 큰 편, 마른 몸매, 글래머러스한 몸매 등으로 말하곤 합니다.
이에 자신의 체형이 어디에 속하는지 확인한 후에 웨딩드레스를 골라야겠습니다.
▶ 모래시계형
키가 크고 어깨와 골반이 넓으며 가슴, 허리, 엉덩이, 허벅지까지 굴곡이 있는 몸매의 체형이라면, 머메이드, A라인, V라인 드레스가 아름다움을 부각시킬 수 있는 웨딩드레스 라인입니다.
어떤 웨딩드레스를 착용해도 아름다운 바디 곡선을 뽐낼 수 있지만, 그 중 가장 어울리는 스타일은 꼽으라면 트럼펫라인의 머메이드 웨딩드레스입니다.
가슴부터 허리, 엉덩이 선까지 체형의 장점을 최대한 사릴 수 있다는 점에서 추천되는 유형입니다.
▶ 직사각형
전체적으로 날씬하지만 어깨가 좁고 허리라인이 없는 밋밋한 체형이라면, [A라인], [머메이드]로 홑겹드레스보다 여러겹 겹쳐진 여성스러워 보이는 드레스를 착용해야 빈약한 몸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습니다.
단, 허리가 굵은 체형이라면 벨라인이나 A라인을 입을 경우 단점을 더욱 부각할 수 있어 가슴 바로 아래 허리라인 띠가 있고, 목이 깊이 파인 [엠파이어] 라인이 체형보완에 도움됩니다.
▶ 서양배형
상체에 비해 하체가 발달한 엉덩이가 크고 허벅지가 발달한 ‘하체비만’ 체형이라면, 허리와 팔을 강조하는 [A라인], [벨라인] 으로 상반신은 타이트하게 붙고, 허리부터 퍼지는 라인으로 체형 단점을 커버해줍니다.
반면 피해야 할 드레스 타입으로 트럼펫라인의 머메이드를 떠올릴지 모릅니다.하지만 무조건 단점을 가리기 보다는 바디곡선을 활용하면 의외의 분위기를 낼 수 있습니다.
▶ 역삼각형
상체가 발달하고, 얼굴이 크고 몸매를 드러내기 부담스러운 체형의 경우 [A라인], [벨라인]으로 허리라인부터 풍성하게 퍼지는 웨딩드레스를 착용하는 것이 체형 커버가 가장 잘 됩니다.
하지만 어깨가 넓다고 해서 가리게 되면 어깨는 물론 팔뚝까지 굵어 보일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오히려 목선을 시원하게 노출하면서 허리라인을 강조하고 트럼펫 라인의 [머메이드]를 착용함으로써 상체가 날씬해 보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 사과형
팔과 상체는 마른 편에 속하나 복부가 발달한 경우 [A라인], [벨라인]과 같이 허리선이 낮게 디자인된 스타일이 복부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습니다.
또한, 체격이 작고 가슴이 빈약한 경우에도 넓게 퍼지는 드레스라인이 시선을 분산시켜주는 효과가 있어 가장 전형적인 드레스 형태를 착용하는 것이 무난하게 잘 어울릴 수 있습니다.
반드시 위의 유형이 정답이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조금이라도 참고가 되셨음 합니다.
신부의 얼굴형, 신장, 헤어스타일 그리고 식장의 분위기와 신랑 신부의 취향이 조화까지 세심하게 고려되어야 한답니다.
※ 칼럼제공: 수미르 한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