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꽃수니 작가입니다.
자존감이라는 단어는 몇 년 새 언론에서 많이 언급되고, 관련 책도 많이 출판되어 이제는 낯설지 않은 단어입니다.
그런데 이 자존감은 다이어트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아니 다이어트뿐 아니라 삶의 질적인 면과도 관련이 많습니다.
자존감이 왜 우리 삶과 관련이 깊은 걸까요? 그건 바로 내 삶의 중심을 잡는 것과 밀접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매 순간 수많은 선택을 합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밥을 먹을까’ ‘휴대폰을 볼까’부터 ‘퇴근하고 친구를 만날까’ ‘혼자 시간을 보낼까’ ‘학원을 다닐까’ 등등 매 순간 내 생각과 기분에 따라 어떤 선택을 합니다.
저녁에 퇴근하고 혼자 조용히 시간을 가지고 싶었는데, 갑자기 친구가 함께 모임을 가자고 합니다.
사실 낯선 곳에서 새로운 누군가를 만날 기분이 아니어서 몸이 좀 피곤하다고 하고 거절을 합니다. 하지만 친구는 포기하지 않고 끈덕지게 나를 졸라댑니다.
'너는 자꾸 모임을 피하니 연애가 안 된다는 둥' '좀 피곤할 때는 사람을 만나면 풀린다는 둥' 갖가지 회유를 합니다. 물론 어떤 말들은 일리 있지만, 지금 내 기분은 혼자서 쉬고 싶습니다.
이럴 때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휘둘리지 않고 미소 지으면서 내가 혼자 있고 싶으니, 모임엔 가지 않겠다고 당당히 거절합니다.
하지만, 평소 친구에게 정서를 의존하거나 자신의 감정을 자주 무시하는 경우엔 결국 친구 말에 이끌려 원치 않는 모임에 가서 스트레스를 왕창 받고 오게 돼죠.
내 소중한 시간을 낭비하게 됩니다. 몸과 마음이 지치는 것은 당연한 결과고요!
이렇듯 작은 선택부터 큰 결정까지 매 순간 내 선택은 내가 중심이 돼야 삶이 평온해지고 즐거워집니다.
물론 친구를 배려해서 양보하고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디까지나 중심은 내 감정이어야 합니다.
친구도 연인도 모두 내가 행복을 위해 선택한 사람들입니다. 내가 원치 않는 감정과 생각을 강요당하거나 요구 받는다면 나는 불행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건 가족이라도 예외가 아닙니다.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타인의 시선과 의견에 자유롭습니다.
내가 무엇을 원하고 원치 않는지 늘 기준이 명확합니다. 그렇기에 감정을 억누르지도 회피하지도 않습니다.
다이어트도 마찬가지입니다. 남들이 하니까 혹은 남들이 좋다니까 선택하지 않습니다. 내가 즐겁고 내가 기쁜 방법으로 행합니다.
매 순간 나의 건강과 컨디션을 챙기면서 내 몸을 아끼고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내가 살이 쪘다고 해서 나를 무시하거나 내가 못났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지금의 내 모습을 받아들이고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비만인들에 대한 편견이 있는 사람들의 시선이나 의견은 그냥 그들의 생각일 뿐이라고 무시해버립니다.
내가 살이 찌고 내가 살을 빼는 모든 선택은 나를 중심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나는 사람을 좋아하고 사람과 함께 하는 것을 좋아한다면, 여럿이 함께하는 레저 스포츠를 선택하고 함께 다이어트하는 친구를 만들어야 합니다.
하지만 혼자 조용히 사색하고 혼자 잘 지내는 타입이면 요가나 단전 호흡처럼 혼자 조용히 하는 운동을 선택하는 게 좋습니다.
음식도 나의 체질과 기질에 맞게 선택해서 즐겁게 먹고 즐겁게 움직인다는 신념으로 다이어트에 임해야 오랫동안 꾸준히 할 수 있게 됩니다.
이번 한 주도 여러분만의 다이어트 방법을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파이팅!
※ 칼럼제공: 꽃수니 작가
http://blog.naver.com/karma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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