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힙업 운동을 할 때, 많이들 실수하고 잘 고치지 못하는 것이 바로 꼬리뼈를 너무 과도하게 앞으로 말아 올리는 것이다.
엉덩이에 힘을 많이 많이 주다 보면, 흔히 하게 되는 잘못된 행동이다.
초반에는 엉덩이에 힘이 잘 들어갈지 모르겠지만,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자세가 몸에 배서 나중에는 가만히 있어도 이런 자세가 되기 쉽다.
지금 서서 자세를 한번 확인해보자.
배와 골반 사이가 가깝고 아랫 허리가 완만하게 꺾여있지 않고, 둥글게 말려있거나 일직선이라면 이에 해당한다.(후방 경사)
원래 바른 자세는 골반 앞쪽이 수직에 가깝거나 약간 전방 경사 자세가 나와야 한다.
이를 골반 중립 자세라고 한다.(정상 경사)
스쿼트, 데드리프트, 브리지 모두 마찬가지다.
어떤 힙업 운동, 어떤 힙업 동작을 하더라도 마무리 자세에서는 골반 중립이 되도록 하자.
힙 밴드를 사용할 때도 마찬가지다.
연습만 잘 되면, 엉덩이에 힘이 잘 들어갈 것이다.
이어서 힙 운동할 때 두 번째로 많이 하는 실수는 바로 첫 번째 알려드린 것과 반대로 움직이는 것이다.
쉽게 말해서, 엉덩이를 뒤로 쭉 내민 상태로 운동을 하는 것이다.(전방 경사)
특히, 유산소 하면서 힙 운동 할 때 많이 발생한다.
스텝박스, 계단 오르기, 러닝머신(트레드 밀) 등의 유산소 운동할 때, 엉덩이를 쭉 뒤로 내밀고, 운동하는 모습을 많이 보았을 것이다.
힙 운동 할 때, 엉덩이를 뒤로 내밀고 하면, 처음에는 엉덩이에 힘이 잘 들어갈지 모르나, 이 역시 습관이 돼서 나중에는 가만히 있어도 자연스럽게 이런 자세를 취하게 된다.
일부러, 이렇게 자세를 하지 않아도 골반 중립 자세를 하고, 유산소 운동을 해도 똑같이 엉덩이에 힘을 줄 수 있다.
힙업밴드는 유산소 운동할 때 사용하지는 못하지만, 이런 자세가 이미 자리를 잡은 분들이 자세를 교정하기 위해 운동할 때 사용하면 많은 도움이 된다.
가장 많이 하는 힙 운동 '스쿼트'나 '힙 쓰러스트' 동작을 할 때 힙업밴드를 끼고 하면 된다.
※ 칼럼제공: 은퇴한 트레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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