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꽃수니 작가입니다.
불쾌지수를 높이는 폭염이 며칠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더위 때문에 몸과 마음이 지치는 요즘, 여러분들은 다이어트 어떻게 하고 계신가요?
시원한 과일주스로 몸을 해독하고 계시나요? 아니면, 시원한 수영장에서 수영을 하고 계시나요? 아니면, 선선한 아침저녁으로 가벼운 조깅을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죠?
각자 자기만의 방법으로 여름철 다이어트를 하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개중에는 몸과 마음이 더위에 지쳐서 아무것도 하기 싫은 분들도 계실 것 같습니다. 그럴 때 좋은 다이어트 방법은 바로 대자로 누워서 내 몸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지난주에 호흡에 집중하는 것도 다이어트라고 말씀드렸는데요. 그 방법의 연장선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익숙하지 않으면 호흡에 집중하는 게 잘 안 되는 분들 많으실 거예요. 그럴 땐, 팔다리를 쭉 펴고 누우세요.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살짝 켜고 방안의 습도를 조절한 뒤, 시원한 바닥에 편안하게 누우시면 됩니다.
자 그리고, 이제 조금씩 몸과 바닥의 느낌에 집중합니다.
발목부터 종아리로 이어지는 곳에 바닥이 닿는다면 어떤 느낌일까요? 시원하겠죠? 엉덩이는 어떨까요? 등쪽으로 집중하시면, 더 시원해지고 어깨도 펴지는 느낌이 드실 겁니다.
그러면서, 목 부위와 머리 쪽으로 집중해보세요. 이렇게 발끝부터 머리끝까지 바닥과 닿은 곳에 집중하면서, 서늘한 온도를 느끼고 피부의 감각을 즐겨보세요.
이게 무슨 다이어트냐구요? 이건 가장 쉽고 간단하게 할 수 있는 몸에 집중하는 명상의 일종입니다. 굳어있던 몸을 쭉 펴면서, 내 몸에 좀 더 집중하는 거죠.
그러다 보면 간혹 잠이 오기도 하는데, 그건 긴장이 풀리면서 머리가 노곤해지기 때문입니다. 의식을 집중하기 위해서는 옆에 조용한 종소리가 나는 배경음악을 틀어놓는 것도 좋습니다.
이렇듯 조용히 내 몸에 집중하는 것은 다이어트에 있어 무척 중요한 일입니다.
사실 과체중이 되는 것은 몸의 소리에 무뎌져 있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지나치게 몸에 예민할 필요는 없지만, 몸이 내주는 소리에 늘 귀 기울여야 합니다.
어디가 뭉치진 않는지, 소화는 잘 되는지, 혈액순환은 잘 되는지. 늘 내 몸에 귀를 기울이고 몸을 보살펴야 합니다. 그래야 몸이 건강하게 나를 도와 제 역할을 해냅니다.
몸이 건강해지고 균형이 잡히면, 몸에 쌓인 지방은 저절로 빠지게 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이 해야 할 일은 몸에 집중하며 균형을 잡는 것입니다. 지나치게 쪄버린 살에 연연하지 마세요! 언제든지 몸은 스스로 회복하는 치유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치유력을 일깨우기 위해서는 지금 이 순간 내 몸과 내 마음에 귀를 기울여보세요.
날씨가 덥다고 지나치게 찬 것을 많이 먹으면, 오히려 몸은 더 힘들어하고 기운도 나지 않는답니다. 조금 덥더라도 찬 것은 적당히 먹고, 대신 몸을 보호하는 따뜻한 것으로 기운을 북돋는 것이 건강에도 좋습니다.
살을 빼는 것도 건강한 몸이 해주는 것이고, 그 건강한 몸은 건강한 마음이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이번 한주도 건강하고 활력 넘치는 나날 되시기를 바랍니다.
※ 칼럼제공: 꽃수니 작가
http://blog.naver.com/karma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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