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가장 살을 빼기 어려워하는 신체 부위는 하체다.
다이어트를 해 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다리는 살이 가장 마지막에 빠지는 부위다.
현대인은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이 긴 만큼, 하체에 살이 찔 확률이 높다.
게다가 살도 가장 늦게 빠지므로 다이어트하기 어렵다고 느끼는 것이 당연하다.
거기에 맵고 짠 음식은 부종을 일으키는 등 하체에 상당히 치명적이기도 하다.
그래서, 자극적인 음식을 일상적으로 먹는 한국인은 하체 비만에 대한 고민이 더욱 클 수밖에 없다.
▶하체 비만은 살이 아닌 골반의 문제?
하체 비만은 주로 고관절 불균형에서 시작된다.
살을 빼면 뺄수록 오히려 다리가 상체보다 더욱 도드라져 보인다면, 바로잡아야 할 것은 골반의 위치라는 말이다.
걸을 때, 앉아 있을 때 등등, 일상생활에서 자세가 잘못되면 골반이 서서히 틀어져 불필요한 근육을 사용하게 된다.
그럼, 그 시간이 길어지면서 불필요한 근육이 계속 발달하고 특히 허벅지 앞 종아리 등의 근육이 불룩 튀어나와 다리 라인을 망친다.
이렇게 근육이 튀어나오면 다리는 시각적으로 더 굵어 보이고 바지나 치마를 입었을 때도 훨씬 도드라지게 된다.
정작 꼭 사용해야 하는 근육들은 오히려 발달하지 못해 엉덩이나 허벅지 뒤쪽은 탄력 없이 축 처진다 이런 악순환이 반복되면 하체 비만 체형이 된다.
그럼, 지금 바로 간단하게 골반 상태를 체크해보자.
거울 앞에 다리를 모으고 서서 안쪽 무릎과 안쪽 복사뼈가 붙어 있는지 확인해보자.
둘 다 딱 붙은 상태라면 예쁜 다리에 가깝고, 둘 중 하나만 붙거나 모두 붙었지만 종아리가 바나나처럼 바깥으로 휘었다면 다리가 곧지 않은 것이다.
골반이 틀어졌다는 것을 확인했으면, 이제 근력 운동은 그만두고 관절을 바로잡는 스트레칭을 시작해야 한다.
고관절을 교정하는 스트레칭만 꾸준히 하면 하체 밸런스가 완성돼 레깅스나 스키니진치마까지 어떤 옷도 잘 어울리는 다리 라인을 만들 수 있다.
▶애플힙, 슬림핏을 만들고 싶다면 근력운동보다 스트레칭부터 하자!
일본 톱 모델과 배우의 체형을 관리하는 유명 퍼스널 트레이너 모리 다쿠로는 고관절의 틀어짐을 개선하고 하체 라인을 바로잡는 스트레칭을 소개하며 탄탄한 인지도를 모았다.
그가 개발한 하체 스트레칭은 하루 단 10분에 끝내는 간단한 동작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그 효과가 많은 사람에게 입증되면서 일본에서 엄청난 화제를 낳았다.
기본 스트레칭을 시작으로 점점 강도가 높아지는 4주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가장 기본이 되는 스트레칭만이라도, 4주간 꾸준히 실천하면 다리 라인의 변화를 실감할 수 있다.
기본 스트레칭은 모리 다쿠로가 가장 강조하는 관절에 초점이 맞춰진 동작들로, 고관절 무릎 관절의 위치를 바로잡는 스트레칭이다.
그럼 하체 밸런스를 맞춰주는 궁극의 스트레칭을 배워보자.
1. 기본 고관절 스트레칭
1) 의자에 앉아 왼쪽 발목을 오른쪽 무릎에 얹는다.
2) 왼쪽 무릎에 양팔을 얹고 몸을 약간 앞으로 숙여 체중을 실어준 다음, 호흡하면서 60초간 유지한다.
3) 반대쪽 다리도 똑같이 실시한다.
2. 기본 무릎 스트레칭
1) 똑바로 서서 왼발을 한 발짝 앞으로 딛고 발끝을 안쪽으로 30도가량 튼다.
2) 무릎 끝을 새끼발가락 쪽으로 두고 앞으로 살짝 굽힌 후, 무릎을 안쪽으로 살짝 가져왔다가 다시 바깥쪽으로 미는 동작을 하면서 앞으로 체중을 실어 5회 굽혔다 편다.
3) 반대쪽 다리도 똑같이 실시한다.
고관절이 틀어져 제 기능을 못 하면 상체 무게는 그대로 무릎 관절에 실린다.
허벅지 앞쪽과 바깥쪽이 튀어나오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그렇기 때문에 고관절 스트레칭과 함께 무릎 관절을 풀어주고 근육의 균형을 맞추는 스트레칭도 병행해야 효과적이다.
모든 운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꾸준함 특히 오랜 시간 뒤틀린 골반을 하루아침에 바로 잡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다.
TV를 보면서 잠자리에 들기 전 틈틈이 매일매일 시간을 내서 10분씩 스트레칭에 집중해보자.
30일이면 굴욕 없이 완벽한 레깅스핏을 가지게 될 것이다!
칼럼 제공: 도서 <4주 만에 완성하는 레깅스핏 스트레칭>
관련 링크:http://bit.ly/2WKzY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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