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꽃수니 작가입니다.
살찐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진 찍는 것을 싫어합니다.
자신의 모습이 아름답지 못하다는 생각을 하기 때문인데요.
그래서인지 살이 쪘다고 생각이 들면, 왠지 거울도 보기가 싫어집니다. 저도 그랬구요.
특히, 전신을 다 비춰보게 되는 일은 아주 가끔 생기고, 평소에 전신을 다 거울에 보는 일은 거의 없지요.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저는 자꾸 거울을 보려고 노력합니다.
예전처럼 내 못난 몸에 대한 거부감을 느끼기보다는 그저 제 몸에 대한 관심을 갖고 싶기 때문입니다.
제 몸이 지금 현재 어떤 느낌인지 그리고, 그 몸에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을 거울을 보면서 느끼는 것이죠.
거울을 보면서 쑥스럽기도 하지만, 몸에 대해 칭찬도 해주고 말입니다.
허리 라인이 아직 살아 있음에 뿌듯함도 느끼고, 튼실한 두 다리에게 고맙다는 말도 해주는 시간이 제게는 무척 소중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거울을 보는 시간이 늘어나자 이상하게 음식을 대할 때 좀 더 신중해지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거울을 보는 것이 다이어트에 영향을 끼치는지 좀 더 자료를 찾아보니 거울을 보는 행위는 자신을 좀 더 객관화 하는 과정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기에 자꾸 피하고 외면해 왔다면, 관점을 조금 바꾸어 내 모습을 있는 그대로 한번 바라보는 시간들로 만들어보세요.
그리고, 부정적 감정보다는 긍정적 감정으로 내 몸을 바라보세요.
‘살이 많이 쪘다’ 가 아니라 ‘살이 찌느라 고생했네’ 로 바꿔 생각하고 안쓰러움과 미안함을 느껴보세요.
그리고, 아직도 빛나고 있는 내 눈동자를 보고 내 얼굴을 보면서 미소를 지어보세요. 무언가 따뜻함이 느껴지실 거예요.
이렇게, 매일 내 몸에 관심을 주고 긍정적인 기분을 불어 넣어준다면, 내 몸은 그걸 느끼고 반응할 것입니다.
주인이 주는 관심을 받는 몸은 더 건강해지기 위해 몸에 좋은 음식과 몸에 좋은 행동을 선택할 확률도 높아진답니다.
제가 고등학교를 다닐 때 외모에 관심이 많던 제 친구는 항상 손거울을 가지고 다니면서, 거울을 즐겨 보았습니다.
그 친구가 아름다운 얼굴로 성장했던 비결은 그 거울을 자주 들여다 보는 행위였음을 이제는 알 것 같습니다.
누구보다 자기애가 강했던 친구는 매일 매일 거울을 보면서 자신이 아름답다고 확신했고, 결국 그런 얼굴을 스스로 만들어 갔던 것입니다.
우리는 거울 속의 내가 아름답길 바랍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거울 속의 자신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관점을 조금만 바꿔 내 자신을 바라보면, 나는 금새 고맙고 멋진 자신으로 바뀌어 보입니다.
그걸 발견하는 것이 바로 거울보기입니다.
거울보기는 스스로를 객관화하면서 몸의 균형을 되찾아가는 아주 좋은 다이어트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도 거울보는 자신을 즐기는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 칼럼제공: 꽃수니 작가
http://blog.naver.com/karma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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