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노력을 했는데, 혹은 더 많은 노력을 했는데도 체중의 변화 폭이 적어져서 속상했던 경험들이 있으신가요?
영양상담을 하다 보면, 이런 부분 때문에 속상해하시는 분들을 꽤 많이 만나게 됩니다.
결코, 내가 노력을 덜해서 그런 건 아닌데, 기대만큼 결과가 나지 않으니 의욕을 상실하시기도 합니다.
하지만, 진짜 감량은 이제부터입니다!
왜, 초반에 감량이 빠르고 점점 속도가 떨어지는지에 대해 먼저 알아보겠습니다.
초반 감량의 주요인은 수분인 경우가 많습니다.
수분이 함께 빠지면서, 급격히 체중이 움직입니다.
하지만, 서서히 근력이 붙으면서 수분량도 다시 늘어납니다.
그래서 똑같이 노력하지만, 어쩌면 더 노력하는데도 초반보다 체중의 움직임이 성에 차지 않습니다.
여기서 많은 분들이 ‘노력하면 뭐하나 빠지지 않는데..’라는 생각으로 멈추는 경우들이 많이 발생하게 됩니다.
하지만 진짜 감량은 지금부터입니다!
근력이 생기면서 우리 몸의 기초대사가 높아지게 되고, 에너지 소비가 활발해지는 몸으로 바뀌려는 준비를 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 때 감량이 더디다는 이유로 식사량을 더 줄여버리게 되면, 기초대사가 떨어지게 되고 근력 생성도 잘 되지 않습니다.
이럴 때는 체중계를 잠시 멀리하고, 눈 바디나 줄자에 의존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는, 체성분 체중계를 사용하여 근력과 체지방의 변화를 체크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근력이 늘고 체지방이 감소 추세에 있다면, 체중 자체에는 크게 의미를 두지 않고 조금만 더 꾸준히 지금 방식을 유지해보시길 바랍니다.
여기서 조금 더 욕심을 내서 음식의 양을 무조건 줄이게 된다면, 기초대사가 떨어지면서 식사량을 점점 더 줄여가고 운동량을 더 늘려가야만 체중이 움직이게 됩니다.
초반 감량이 잘 되었다면, 그 방식대로 조금 더 유지하시면서 진행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감량 후에도 큰 무리 없이 요요를 방지할 수가 있거든요.
초반 감량의 원인이 수분이라고 하여, 수분 섭취를 급격하게 줄이는 것 또한 금물입니다!
평상시나 운동시에도 꼭 적절한 수분섭취를 해 주어야 근육의 생성을 돕고, 우리 몸에서도 소비 에너지를 높일 수 있습니다.
이런 원리를 생각하시면서, 지치지 않고 장기 다이어트 레이스에서 승리하시길 응원하겠습니다.
※칼럼제공: 남진아 영양사
http://post.naver.com/happyjins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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