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은 세계보건기구에서도 공식적으로 질병으로 분류할만큼 심각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어요.
특히 겉으로 보기에 뚱뚱하다고 무조건 비만이 아니라, 보기에는 말라 보여도 체지방이 많은 마른 체형의비만 환자들이 많이 늘고 있어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요.
다이어트를 시작하기에 앞서 비만의 종류와 원인에 대해 어느 정도 파악해서 내가 어디에 속하는지를 알아보세요. 기본을 알면서 답을 찾아간다면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습니다. 이제 다이어트 한다고 무작정 굶지 마세요!
1. 비만원인에 따른 분류
1) 단순성 비만
- 기초질환이 없는 1차성 비만
- 과식과 운동부족이 주요 원인
- 피로감, 무기력, 식은땀을 흘리는 기어형(무기력형)과 부종형, 변비형, 스트레스형으로 나뉘는 기체울혈형이 있다
- 다른 비만보다 치료성공률이 가장 높다
2) 증후성 비만
- 기초질환이 있는 2차성 비만
- 자신도 느끼지 못하는 사이 어떤 질환이 생겨 일어나는 비만
- 증후성 비만이 나타나는 비율은 1% 미만으로 매우 적다
- 소화불량, 부종, 관절염, 전신피로 같은 대사장애로 인한 내분비 질환으로 쿠싱증후군, 갑상선 기능 저하증, 다낭성 난소증후군, 인슐린증 등이 있다
- 단순비만과 달리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비만치료가 되지 않으며, 체내 신진대사 활동을 개선시키고 원인 질환을 치료하면 비만치료가 가능하다
2. 지방세포의 수와 크기에 따른 분류
- 같은 정도의 비만이라고 해도 각각의 지방조직을 보면 지방세포의 수나 크기에서 많은 차이가 난다
1) 증식형 비만
- 열량과다와 에너지 소비의 불균형이 원인
- 지방세포의 크기는 정상이지만, 지방세포의 수가 증가한 경우
- 지방세포의 수는 생후 1년 동안 왕성하므로 소아비만에 많으며, 그 다음 서서히 진행되다 사춘기가 되면 급속히 증가돼 성인비만까지 연결된다
- 세포 수를 감소시킬 수 없으므로 치료가 쉽지 않다
2) 비대형 비만
- 지방세포의 수는 정상에 가까우나 지방세포 하나 하나의 크기가 커지는 세포의 비대증을 수반한다
- 성인이 된 후에 시작되며, 임신기나 중년 이후에 뚱뚱해지는 경우가 많다
- 비대형 비만은 체중이 줄면 지방세포의 크기도 줄어들므로 지방세포를 원상태로 되돌리면 되기 때문에 증식형 비만보다 치료가 용이하다
3. 부위에 따른 분류
- 지방이 어느 부위에 분포하느냐에 따라 복부형, 둔부형, 전신형 비만으로 나눌 수 있다
1) 복부형 비만
- 사과형 비만, 복부나 허리에 지방이 축적된 상태
- 고지혈증, 당뇨병 등의 위험이 높다
- 주로 남성에게 많이 나타난다
2) 둔부형 비만
- 배형 비만, 엉덩이나 허벅지 등의 하체에 지방이 많이 축적된 상태
- 주로 여성에게 많다
3) 전신형 비만
- 젊은 층에 많으며 대부분 세포증식형 비만
- 식욕이 강하며 먹기만 하면 쉽게 비만이 되는 체질
4) 상체형 비만
- 중년 여성에게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 가슴이나 복부에 비해 얼굴이나 손발이 가늘다
- 고혈압, 당뇨병 등이 잘 일어난다
비만은 심리적, 육체적으로도 많은 악영향을 끼칩니다. 내가 어떤 비만인지를 파악한 후에 방법을 찾는다면 좀 더 건강하게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답니다. 우리 함께 비만 탈출해요!
※칼럼제공: 다이어트 프로그래머 함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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