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하면 지방을 감소시키는 것이라고 생각할 것이다.하지만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지방도 있다.
바로 ‘갈색지방’이다. 우리 몸의 지방은 백색지방과 갈색지방으로 나뉜다.
백색지방은 인체에 꼭 필요한 것을 제외한 나머지 에너지원을 저장하는 장소로 쓰이며, 저장되는 양이 늘어날수록 세포 수와 크기가 늘어나면서 비만을 유발하게 된다.
하지만, 갈색지방은 이러한 백색지방을 태워 열을 발생시키는 역할을 하며, 열로 발산시키는 작용을 한다.
건강한 체중감량을 위해서는 백색지방은 줄이고 갈색지방을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
식품 속에 들어있는 카테킨, 오메가-3, 캡 사이신 등은 우리 몸의 대사활동을 활발히 하고, 갈색지방의 생성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므로 백색지방의 연소에 도움을 준다.
이러한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있는 음식을 알아보자.
1. 양파
양파 속에 있는 케르세틴 성분과 알리 설파이드는 체내 축적된 지방과 콜레스테롤을 분해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유화알릴 성분은 모세혈관을 확장시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체내지방 연소 활동을 촉진시켜준다.
이러한 물질은 양파껍질에 풍부하므로 껍질을 차로 우려먹는 것도 도움이 되며 유화알릴은 열에 약하므로 생으로 먹는 것이 효과적이다.
2. 고추
매운 고추에는 캡사이신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는 교감신경을 자극하여 신진대사를 25% 정도 증가시킨다. 또한 체지방 분해를 촉진하여 칼로리 소모를 극대화 시켜준다.
캡사이신은 고추씨에 더욱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씨를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
3. 통곡물
통곡물은 수용성 섬유소가 풍부하여 체내 독소 배출과 변비에 도움을 주며 혈당을 낮추고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부종을 완화해주는 기능도 있다.
이중 오트밀이나 현미 등은 다른 정제된 곡물보다 2배 이상의 칼로리를 태워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
4. 살코기
살코기에는 지방을 연소시키는 L-카르니틴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이 성분은 소화가 되면서 열을 발생시키는데, 이로 음식 칼로리의 30%를 태우게 된다.
다른 영양소보다 단백질을 소화시키는데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므로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포만감이 크기 때문에 다이어트를 지속하는데 도움을 준다.
5. 베리류
다양한 비타민, 특히 비타민C가 풍부한 베리 종류에는 항산화 성분인 플라보노이드라는 성분이 풍부한데, 이는 신진대사를 증가시키고 콜레스테롤수치를 낮추며 지방분해에 도움을 준다.
베리류 외에도 비타민C가 풍부한 귤, 레몬 등의 과일도 비슷한 효능을 보인다.
지방연소에 도움을 주는 음식들이지만, 고추나 양파 등 매운 음식을 생으로 과하게 섭취하는 것은 위장에 자극을 주기 때문에 양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 칼럼제공: 푸드소믈리에 이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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