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꽃수니 작가입니다.
저는 사람들에게 감정과 생각을 조절하는 법을 가르쳐드리는 일을 하는 멘탈 코치입니다.
멘탈 코치인 제가 사람들에게 가장 강조하는 것은 바로 균형감입니다.
몸과 마음의 균형, 감정과 생각의 균형, 삶과 돈벌이의 균형 등 삶의 여러 분야에 대한 균형감은 다이어트에 있어서도 필수입니다.
그렇다면,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은 어떤 것에 균형감을 가져야 할까요?
바로 다이어트에 대한 생각의 균형입니다.
다이어트에 한 번 꽂히면 머릿속이 온통 다이어트에 초점이 맞춰진다면, 이런 분들은 목표 의식이 강하고 완벽주의를 추구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어떤 것을 이루겠다’ 라고 생각하면, 그것만을 향해 생활의 모든 것을 맞추게 되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그 순간만큼은 다이어트 외에는 중요한 것이 없어 보입니다.
이런 태도는 단기 성과를 내기에는 유리하지만 결국 장기적인 목표인 슬림 라이프를 추구하기에는 무리가 되어 자꾸 좌절을 경험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다이어트를 시작하면, 먹을 때도 항상 칼로리를 계산하며 먹어야 하고, 먹으면 안 되는 음식들도 넘쳐납니다. 자꾸 욕구를 억압하게 되죠.
자신이 달고 맵고 조미료가 들어간 음식들에 혀를 길들여 놓고, 갑자기 먹지 못하게 억누르면 욕구불만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당연한 이치지요. 그래서 결국 폭식이나 폭음을 하다가 자신의 의지를 자책하게 되죠.
지금부터는 자신의 다이어트에 대한 생각이 어느 정도 균형감이 있는지 점검해볼게요.
1. 무조건 굶으면 금새 살이 빠진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2. 운동보다 식이요법이 다이어트 왕도라고 생각한다
3. 사교모임에서 다이어트 음식이 아닌 것은 절대 먹지 말아야 한다
4. 당분간 사람들을 만나지 않고 다이어트 성공 후 만나서 멋진 내 모습 보여주고 싶다
5. 남자친구가 내게 권태를 느끼는 것은 내 외모 때문이다
6. 능력과 인기는 외모와 관련이 깊다
위의 질문 중에 4개 이상 ‘그렇다’ 라고 생각하신다면, 당신은 지나치게 다이어트와 외모 위주의 생각에 휩쓸려 있는 상태입니다.
그렇게 되면 극단적 다이어트를 감행할 확률이 높습니다.
우리의 삶은 우리의 외모 이상의 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 건강과 컨디션을 위해 식이요법을 하고 운동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날씬함은 그에 따른 결과물일 뿐입니다.
그런 마인드에서 하는 식이요법과 운동의 결과는 당연하게 날씬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만약 꾸준한 식이요법과 운동으로도 변화가 없다면, 자신의 자아 이미지를 점검해보시면 됩니다.
자신은 어떻게 해도 안 되는 사람이라는 낮은 자존감, 자신은 뭘 해도 뚱뚱한 사람이라는 자아 이미지는 아무리 적게 먹고 산을 타고 돌아다녀도 거대한 몸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낮은 자존감은 결국 나쁜 컨디션과 저조한 신진대사 그리고 폭식과 폭음을 하게 만듭니다. 우리의 생각은 그만큼 힘이 강합니다. 그 생각들은 여러분의 감정을 불러오거든요.
(아무리 뚱뚱해도 신나게 한강을 뛰어다니게 만들 수도 있고, 아무리 말라도 방에서 꼼짝도 하기 싫게 만드는 게 바로 여러분의 생각과 감정입니다.)
그래서 생각의 균형감을 되찾으셔야 합니다. 자신의 생각이 나를 억압하고 나를 기분 나쁘게 만들고 있는지 점검해보세요.
‘이번 달 5kg 못 빼도 나는 천천히 익히고 느리게 확실하게 다이어트 할거야’ 이런 즐거운 생각으로 전환하세요.
즐거운 기분과 즐거운 마음은 결국 여러분 자신이 만드는 것입니다. 바로 여러분의 생각의 균형점을 통해서 말입니다.
우리의 다이어트가 우리의 삶을 온통 잡아 먹어, 거기에 노예가 되는 것은 슬픈 일입니다. 이번 한 주도 균형 잡힌 생각으로 다이어트 하는 한 주가 되시길 바랍니다.
※칼럼제공: 꽃수니 작가
http://blog.naver.com/karma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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