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를 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운동과 식단은 잘 지키지만, 간과하기 쉬운 부분이 바로 수분섭취이다.
우리 몸의 75% 정도를 차지하는 물은 우리 몸을 구성하는 중요한 성분이다.
물 섭취만으로도 체력이 증가할 수 있으며 체내 수분의 양이 적을 경우 피로감이나 무기력감을 느낄 수 있다.
물은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주고 몸의 에너지 소모율은 높여주어 운동효과를 높여줄 뿐만 아니라 체내 노폐물 배출을 도와 다이어트에 이로운 효과를 증대시킨다.
뇌는 배고픔과 갈증의 신호를 혼돈하기 쉽기 때문에 수분이 부족할 경우 배고픔으로 착각하고 더 많은 양의 음식을 섭취하게 된다. 또한 수분섭취가 부족하면 변비가 쉽게 생길 수 있다.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식이섬유만 과다하게 섭취하고 수분섭취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수분이 부족할 경우 변을 딱딱하게 만들어 배출이 어렵게 된다.
특히 수분의 손실이 증가하는 여름에는 수분 손실에 대한 민감도가 증가하여 다이어트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따라서 의식적으로 수분 보충을 하는 것이 건강한 체중감량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여름철 건강한 체중감량을 위한 수분보충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1. 하루 물 섭취는 2L 이상은 하도록 한다.
보통 성인의 경우 하루 3.1L 의 수분이 배출된다고 한다. 이해 비해 우리 몸에 흡수되는 수분의 양은 1.7L밖에 되지 않는다. 따라서 땀으로 수분배출이 증가하는 여름에는 2L 정도의 물을 마셔주는 것이 체내 수분부족 현상 없이 건강하게 체중감량을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2. 운동시 수분섭취는 조금씩 틈틈이 마시도록 한다.
더운 날씨에 운동을 할 경우 급격한 수분손실이 생기게 된다. 따라서 운동을 하는 데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소량씩 틈틈이 섭취를 하는 것이 좋다. 운동 후 수분섭취는 근육의 피로를 회복하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운동 후에는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도록 한다.
3. 식사 시 수분섭취는 주의하도록 한다.
식전과 식후 마시는 물은 체내 소화효소를 희석시켜 소화력을 떨어뜨리게 된다. 또한, 신진대사를 떨어뜨리고 배에 가스를 차게 한다. 따라서 식사 30분 전에 미리 물을 섭취하고 식간이나 식사 직전과 직후는 수분섭취를 최소한으로 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4. 여름철 수분섭취를 도와주는 음식들을 참고하여 식단을 작성한다.
- 수박은 93%가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어 수분섭취에 도움을 주나 당분의 함량이 높아 적정량을 섭취하도록 한다.
- 셀러리, 오이는 96%가 수분이며 식이섬유 함량 또한 높아 포만감을 주고 다이어트 시 불필요한 노폐물 배출에 큰 도움을 준다. 또한 칼슘, 망간, 칼륨 등의 무기질이 풍부하여 신진대사를 촉진한다.
- 토마토는 94%가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고 항산화 역할을 하는 라이코펜이 풍부하다. 열량 또한 낮아 다이어트 대표간식으로 알려져 있다.
- 당분 함량이 높은 음료나 카페인이 첨가된 음료는 오히려 수분손실을 일으키므로 주의하여 섭취하도록 한다.
※ 칼럼제공: 이혜지 푸드소믈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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