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인 사람들은 정상체중인 사람들보다 ‘활성산소(세포를 손상시키는 물질)'로 인해 산화적 스트레스 수치가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온 바 있다.
비만으로 인한 체내 염증 반응과 지방세포가 증가하게 되고, 이는 유해인자들의 분비를 증가시킨다.
이에 따라 산화적 스트레스는 심화되고, 이는 여러가지 이유로 우리 몸의 원활한 대사를 방해하여 살이 더 잘 찌는 체질이 되게 하며,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된다.
따라서, 체중감량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항산화 영양소 및 이를 함유한 식품으로 식단을 구성하여, 항산화 기전을 원활하게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체중감량에 도움을 주는 항산화 식품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함께 알아보자.
1. 비타민 E를 포함하는 식품
비타민 E 는 체내 활성산소의 생성을 억제할 뿐만 아니라 이미 생성된 활성산소를 없애는 강력한 항산화제이다. 항산화 및 항염증 반응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으로도 많이 소비되고 있다.
비타민 E는 지용성 비타민으로 들기름이나 참기름에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견과류에도 풍부하다. 하지만 이들은 칼로리가 높기 때문에 섭취용량에 주의해야 한다.
2. 피토케미컬이 풍부한 식품
피토케미컬은 식물에 들어있는 화학물질로 인체 내에서 항산화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주로 과일이나 채소의 색을 나타내는 물질이며 토마토에 풍부한 라이코펜, 당근과 호박에 풍부한 베타카로틴, 가지와 블루베리에 많은 안토시아닌 등이 항산화에 도움을 준다.
이러한 피토케미컬은 체내 각종 대사활동을 도와주며 피토케미컬 함유 식품들은 대부분 비타민과 무기질, 식이섬유가 풍부하기 때문에 노폐물 배출 또한 원활하게 하여 체중감량에 도움을 준다.
3. 플라보노이드 함유 식품을 함께 섭취할 것
플라보노이드는 노화 예방에 좋은 항산화 성분이다.우리 몸에 활성산소가 증가했을 때 노화를 유발시키는 물질인 니트릭옥시드의 농도를 낮추기 때문이다.
특히 플라보노이드는 항산화 성분인 비타민 C.E와 글루타치온의 수치를 높이는 상승작용을 한다.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한 식품으로는 양파 등의 각종 채소와 딸기, 블루베리 등의 베리류 과일 등이 있으며, 플라보노이드가 다른 식품으로부터 섭취한 당분에서 나오는 에너지를 감소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4. 항산화 영양소의 과다섭취는 주의할 것
특정 질병을 갖고 있는 환자의 경우 항산화 영양소 보충제나 과도한 항산화 식품섭취를 주의해야 한다.
당뇨병 환자의 경우 혈당을 급격히 높일 수 있는 단당류가 많은 과일섭취를 조심하고, 갑상선질환 환자의 경우 셀레늄이 많은 제품을 피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특히 건강기능식품 등의 보충제로 섭취할 경우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니 하루 섭취 허용량을 확인하고 자신의 몸의 컨디션에 맞게 선택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 칼럼제공: 이혜지 푸드소믈리에
http://blog.naver.com/ji37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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