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가루 음식을 먹고서 속이 불편하거나 소화가 안되 더부룩하거나 심한 경우 설사까지 해보신 분들도 계실 거예요.

이것은 밀가루에 든 끈적이는 성질을 가진 글루텐이라는 불용성 단백질 때문일 수 있는데요.

이것은 보리나 밀에 든 글루테닌과 글리아딘이 결합되어 만들어지는 데, 밀가루 반죽에 탄력을 주고 빵이 부풀어 오르게 하는 역할을 해요.

그런데, 이 글루텐이 든 음식을 계속 먹게 되면, 일부 글루텐 불내증을 가진 분들에게는 장내 염증을 일으키거나 소화를 방해하고, 비염을 일으킬 수도 있답니다.

글루텐이 완전히 소화되지 못한 채, 소장을 자극해, 염증을 유발하기 때문인데요!

이런 글루텐 불내증 외에도 밀가루 음식에 너무 많은 식품 첨가물이 들어가는 것도 우리 몸에 여러 문제를 일으키는 원인이라고 해요.

그러니, 빵, 피자, 파스타 등 밀가루 음식을 좀 줄여 드시거나 밀가루 대체제로 쓸 수 있는 감자나 쌀, 콩 등을 활용해보는 것도 좋을 듯 해요.

그렇다면, 우리 몸에서 밀가루가 도대체 어떤 문제들을 일으키는 지 함께 만나볼까요?

1. 입과 뇌→ 밀가루 중독

밀가루 속 단백질 성분 글루텐이 체내에 들어와 분해되면서, 장내세균과 만나 엑소핀이라는 독성 물질을 만드는 데요.

이것이 마약과 유사한 중독 증상을 일으켜 밀가루를 먹으면 편안한 기분이 들고, 자꾸 먹고 싶어지게 만든답니다.

그래서, 초조함이나 불안함, 우울증에 이르게 할 수 있어, 감정조절을 위해서도 밀가루 음식을 조금은 제한하는 게 좋아요.

그리고, 밀가루 속 과당은 뇌의 식욕중추를 자극해 먹어도 포만감을 덜 느끼게 해 자꾸만 먹게 돼요.

2. 얼굴 → 트러블

밀가루 음식이 위장에서 정체되고 소화되지 않을 때, 열이 위쪽으로 발생할 수 있어요. 이것은 아래로 내려가야 할 음식이 몸의 중간에서 가로 막아 몸의 순환이 잘 되지 않아서인데요.

이렇게 되면 문제는 상부로 열이 올라가면, 피부에 트러블이나 여드름이 나타나게 돼요. 그래서, 소화기관이 좋지 않은데다 여드름까지 있다면, 밀가루 음식으로는 되도록 식사하지 않는 게 좋아요.

또한, 밀가루 같이 혈당지수(gi지수)가 높은 음식을 먹으면, 피지분비량이 증가되어 여드름 피부에는 독이 될 수 있다는 사실도 알아두셔야 해요.

예쁜 피부를 위해서라도 밀가루 음식보다는 혈당지수가 낮은 음식을 위주로 드셔 보세요!

3. 몸 전체 → 혈액순환 방해

밀가루는 찬 성질을 가지고 있어, 몸의 혈액순환을 방해할 수 있어요.

그리고, 밀가루의 글루텐이 체내의 수분을 머금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서, 부종이 생기거나 얼굴이나 다리를 붓게 해요.

또한, 밀가루 음식은 탄수화물뿐만 아니라 생각보다 상당량의 나트륨이 들어있어요. 짠맛을 내진 않지만, 라면, 빵 등이 음식이 밀가루 반죽에서 소금이 들어가 있어, 다른 음식보다 나트륨 함량이 높답니다.

4. 몸 전체 →면역력 저하

밀가루를 장기간 과다하게 먹다 보면, 장내환경을 악화시켜 대사성 질환이나 장내염증을 일으켜, 면역력 저하를 가져와요.

그리고, 보통 수입산 밀가루는 장기간 저장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방부제나 살균제 등이 화학물질이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이 방부제는 장에 영향을 끼쳐 면역력을 떨어뜨린답니다.

또한, 밀가루의 글루텐이 장내에 들어오면 장 점막을 파괴하는데, 이렇게 되면 장 기능도 떨어지고, 그 때문에 몸에 좋은 영양소가 흡수가 되지 않아, 면역력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친답니다.

5. 당뇨

소화기능이 약한 경우 밀가루가 소화를 어렵게 만드는 것도 문제지만 소화 기능이 좋은 분들에게 소화흡수가 너무 잘 되는 것도 문제가 될 수 있어요.

당지수가 높은 밀가루 음식을 먹으면, 혈당이 일시적으로 높아졌다 금방 또 낮아지는 저혈당 상태가 되면서, 허기가 금방 오게 되는데요.

이 과정이 자꾸 반복되다 보면, 당뇨의 원인이 된다고 해요.

밀가루 자체는 당지수가 높지 않는데, 식품으로 가공되면서 높아지기 때문에, 당뇨가 있거나 비만인 분들은 밀가루 섭취량을 최대한 줄이세요!

6. 비만 유발

밀가루의 주성분인 전분을 섭취하면, 혈당 상승에도 많은 영향을 끼치는데요.

과도한 전분을 먹게 되면,체내 지방에 축적되어 당뇨나 비만 같은 대상성 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이 돼요.

그리고, 밀가루 음식은 칼로리는 높지만 영양소가 없어 먹고 나도 포만감이 오래가지 않기 때문에, 비만을 유발하기 쉬워요.

또한 콜레스테롤이나 염분 때문에 성인병에 걸릴 확률도 높아요.

따라서, 밀가루에 치중해 먹기보다는 쌀과 채소, 생선, 고기 등 다른 영양소를 골고루 균형있게 섭취하면, 비만에서도 멀어질 거예요.

지금까지 밀가루 먹으면, 몸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 수 있는지 얘기해보았는데요.

무조건 밀가루 음식을 끊으라고 얘기 드리는 건 아니예요.

밀가루 같은 탄수화물도 부족하면 집중력이 떨어지거나 우울감 등을 불러올 수 있으니, 섭취량을 줄이되 다른 음식과의 균형을 맞춰 조금씩은 드셔야 해요.

다만, 갑작스레 밀가루 섭취량을 확 줄이지는 마세요! 몸이 탄수화물 중단을 적응 못해서, 부작용이 나타나, 역효과가 날 수 있거든요.

조금씩 천천히 식단을 바꿔가세요!밀을, 통밀 함유량 높은 음식으로 바꿔 먹거나 공복감을 해소해주는 단백질이나 식이섬유 음식들과 같이 먹는다면, 어렵지 않게 밀가루를 줄여갈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