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칼럼에서는 우리가 평소 폭식을 할 수 있는 요인 3가지를 알아보았습니다.
그 사이에, 또 제가 썼던 칼럼을 잊고 폭식의 실수를 범한 분들은 없으시겠죠?
오늘은 지난 칼럼에 이어 폭식이 일어날 수 있는 요인과 그 해결책을 알아보려 합니다.
4. 나의 감정해소를 위한 건강한 방법 찾기
스트레스, 우울, 화남, 심심함 등 다양한 감정이 올라올 때 가장 빠르고 쉬운 방법인 음식물 섭취로 이 문제들을 해결하려 합니다.
달콤한 음식을 먹으면 순간적으로는 스트레스가 해소되는듯한 기분을 만듭니다.
그리고, 스트레스가 극에 달할수록 '이 음식이 진짜 나의 기분을 좋게 만드는가?' 라는 생각을 하기도 전에 과식을 하기 쉽습니다.
또한, 달콤한 음식은 순간적 해소일 뿐 장기적으로 본다면 몸을 더 스트레스 받게 만듭니다.
5. 음식에 대한 강박적인 생각 버리기
다이어트를 시작하면서 많이 하는 말 중 하나는 ‘이 음식 절대 먹지 말아야지’ ‘이건 절대 안 먹을거야’ 라는 식의 계획입니다.
한번은 빵을 굉장히 좋아하시는 내담자 분이 계셨습니다.
그 분은 빵을 ‘절대’ 먹지 않겠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매번 그 계획에 실패하면서 굉장한 죄책감을 느끼셨습니다.
그리고, 그 죄책감과 스트레스를 빵으로 푸는 분이었습니다.
사람의 심리가 참 얄궂다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절대 하지 말아야지! 절대 먹지 말아야지!’ 라고 생각하는 순간, 그 음식이 더 생각나니 말입니다.
이 부분을 억누르면, 결국은 과식이나 폭식으로 터져버리게 되죠.
계속해서 반복하게 되는 이 굴레는 벗어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 분께 드린 지침은 ‘빵은 먹어도 괜찮은 음식이다’라는 것이었습니다.
당연히 빵을 안 먹으면 좋겠지만, 내가 이렇게 좋아하는 음식이고,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문제가 있죠.
이럴 때에는 적당히 먹으며 식욕을 안정화시키는 것이 최우선입니다.
6. ‘나는 완벽하지 않다’, 나를 탓하지 않기!
계획을 세우고 조금이라도 틀어져버리면, 처음의 계획조차 없던 일처럼 만드는분들이 간혹 계십니다.
특히, 식사 계획의 경우는 너무나도 많은 변수를 가지고 있습니다.
갑자기 잡힌 회식, 약속, 여행, 간식타임, 선물 등등..
이 많은 변수들로 인해 계획이 조금이라도 틀어지면 ‘에라 모르겠다. 오늘은 그냥 먹자’ 이렇게 마음을 확 놔 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죠.
보통, 이런 경우에 과식이나 폭식을 하기 쉽습니다.
우리가 세운 계획을 잘 수행하려고 노력하고 실천하는 것은 당연히 너무 중요하고 내공이 필요한 일입니다.
하지만 그 계획이 조금 틀어졌다고 해서 나를 탓하고 부족한 사람 취급을 해서도 안됩니다.
우리는 완벽하지 않고 조금 실수해도 우직하게 그 방향을 향해 가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박수를 받을만한 일입니다.
‘나’라는 사람의 성향을 잘 파악하고 들여다보세요.
그리고, 나를 탓하며 과식과 폭식으로 몰아가기 보다는 그 상황과 감정을 미리 잘 살펴보고 보듬어보며 잘 조절해보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폭식의 원인과 해결책에 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아무리, 칼럼으로 접한다 할 지라도, 받아들이고 실천하는 것은 여러분의 마인드에 달렸다는 점, 기억해주시길 바랍니다.
그럼, 다음주에도 건강한 다이어트 하시길 바랍니다.
※ 칼럼제공: 남진아 영양사
게시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