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를 구매하실 때, 대부분 최대한 잘 익은 붉은 토마토를 고르실 텐데요.
설익은 푸른 토마토에도 우리 몸에 좋은 성분이 숨겨져 있다는 사실을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바로 '토마티딘'이라는 성분이에요! 이 성분은 근육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학술지 '생물화학 저널(journal of biological chemistry)'을 통해 발표되었던 미국 아이오와 대한의과대학의 크리스토퍼 애덤스(christopher adams) 박사의 최근 논문에 따르면, 건강한 생쥐에 토마티딘을 투여하였더니, 근육이 성장했다고 합니다.
게다가 체중은 증가하지 않고, 운동시간이 길어지는 것도 확인되었답니다.
앞으로 우리가 토마토를 고를 때에 더 붉은색으로 고르려 애쓰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익은 토마토는 익은 토마토대로, 덜 익어 푸른빛을 내는 토마토는 그냥 토마토대로, 종류는 다르지만, 우리 몸에 이로운 성분들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다만, 이 실험에서 어느 정도의 토마토 양을 사용했는지는 모르므로, 근육을 기르겠다고 무조건 많이 섭취하기 보다는 위에서 언급해드린 내용처럼, 토마토를 고르는데, 덜 스트레스를 받는 정도,아직 다 익지 않아, 맛이 덜 들어도 내 몸에 이로운 것이라는 생각으로 섭취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토마티딘은 근육을 강화 시키는 것 외에도 노화를 방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피부의 탄력을 높여주는 성분으로 화장품에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미숙토마토 외에 사과 껍질에도 이와 비슷한 역할을 하는 성분이 들어있는 데요. 바로, 우르솔산(ursolic acid)이라는 성분입니다.
이 우르솔산은 근력을 증가시키고, 갈색지방을 활성화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여기서 간단히 백색지방과 갈색지방을 설명 드리면, 백색지방은 열량을 저장하는 지방으로, 백색지방이 많을수록 비만을 유발하기 쉽습니다.
갈색지방은 열을 내며, 체온을 유지하고 백색지방을 분해하고, 태우는 역할을 합니다.
사과를 드실 때에도 최대한 깨끗하게 세척하여 껍질째 섭취하면, 우르솔산은 물론 수용성, 불용성 섬유소를 모두 챙길 수 있습니다.
우리가 먹는 자연식품 속에는 단순히 섬유소나 잘 알려진 영양소 외에도 우리 몸에 이롭게 작용하는 성분들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최대한 원재료가 살아있는 계절채소와 과일을 챙겨 내 몸을 건강하게 지켜보시기 바랍니다.
※ 칼럼제공: 남진아 영양사
http://post.naver.com/happyjins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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