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맥주가 생각나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다이어트를 하면서, 맥주는 정말 마시면 안 되는 걸까요?
알코올이 우리 몸에 들어와, 어떤 작용을 하는 지와 건강한 대체제는 없는지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 볼까 합니다.
1. 알코올은 포만감을 느끼지 못하게 한다
술을 마시면,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 분비를 억제하여 포만감을 잘 느끼지 못하게 되어 평소보다 더 쉽게 과식을 하게 됩니다.
2. 우리 몸의 우선순위는 알코올 분해다
우리가 술을 마시면, 우리 몸은 지방이나 탄수화물 등의 분해보다 알코올의 분해가 최우선 순위가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함께 먹는 음식들이 쉽게 분해되지 못하고, 지방으로 축적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3. 알코올이 갈증을 불러온다
음주를 하게 되면, 수분의 흡수가 억제되어 탈수작용이 나타나고, 갈증을 느끼게 됩니다.
갈증은 허기짐 또는 뭔가 먹고 싶은 현상과 헷갈리기가 쉬워 추가적인 간식이나 음식섭취가 이어질 수 있습니다.
4. 술 마시기 전에도, 마신 후에도 꼭 물을 마신다
술을 빈 속에 마시면, 흡수가 더 빨라집니다.
그렇다고 과한 안주나 음식으로 채우게 되면, 섭취열량이 매우 높아지므로, 술 마시기 전에 물을 꼭 충분히 마셔줍니다.
알코올을 분해하는 데는 수분이 꼭 필요하므로, 술을 마시면서도 물을 꼭 함께 마셔주는 것이 좋습니다.
알코올 분해가 늦어질수록, 지방 등의 분해 역시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알코올 분해가 잘 이루어지도록 해야 합니다.
5. 무알콜, 논알콜 맥주를 대체제로 활용해본다
논알콜맥주는 1%미만의 알코올이 들어있으며, 무알콜맥주는 말 그대로 알코올이 들어있지 않습니다.
알코올이 들어있긴 해도, 소량이다 보니 그냥 맥주를 먹는 것보다는 분해도 빠르고 열량도 많이 낮습니다.
무조건 억지로 참기만 하는 것보다 적절하게 이런 대체재를 활용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그렇다고, 안주가 평소처럼 과해지면 안되겠죠.)
혹시, '맥주보다 맛이 없던데' 라고 생각하셨다면?
시원한 맥주가 먼저인지? 적당히 즐기며 지켜가는 건강한 식습관이 먼저인지?
내가 원하는 것의 우선순위를 정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더운 여름, 운동하기도 힘든 날씨에 몸 상하지 않게, 건강 잘 챙기시며 건강한 다이어트 이어나가시길 바랍니다.
※ 칼럼제공: 남진아 영양사
http://post.naver.com/happyjins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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