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서양에 비해 채식의 비중이 높은 나라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서양보다는 섭취 비중도 높고 다양한 메뉴들이나 섭취방법들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요즘은 그런 채식의 비중이 낮아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식사 조절부분을 너무 체중감량에만 포커스를 맞추게 되면, 큰 부담으로 다가오고 오래 지속하기도 어렵습니다.
근본적으로 우리의 건강한 삶을 위해 식사조절도 하고 운동도 하면서, 체중조절에 힘쓴다는 생각을 가지고, 거기서 세부적으로 내가 지킬 수 있는 작은 것들을 찾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야채가 몸에 좋다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
다이어트를 시작할 때에도 샐러드는 필수 메뉴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왜, 얼마만큼 중요할까요?
1. 일단 채소에는 섬유소가 풍부합니다.
-섬유소는 혈당이 급격히 오르는 것을 방지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섬유소를 함께 섭취하면, 체지방으로 전환되는 부분도 일부 막을 수 있습니다.
-포만감을 줘서, 식사조절에 도움을 줍니다.
2. 비타민, 무기질, 피토케미칼이 풍부합니다.
-우리가 일부러 영양제를 챙겨먹지 않아도 다양한 종류의 제철 식품군을 잘 챙겨먹는다면, 충분히 식품에서 좋은 영양소들을 보충할 수 있습니다.
-식물성 식품은 계절식품들이 많은데, 그 계절에 맞는 식품을 섭취하게 되면 영양소가 더 풍부합니다.
다이어트를 하게 되면, 영양소들이 결핍되기 쉬우므로 다양하게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피토케미칼은 영양소는 아니지만, 생리활성물질이라 하여 우리 몸에 없어서는 안 되는 물질입니다.
채소나 과일 등에는 이런 생리활성물질이 풍부하고 각각이 가지고 있는 종류들도 다릅니다.
즉, 다양한 컬러, 종류의 채소나 과일을 챙겨보면 내 몸의 생리적 기능들이 원활하게 되어 기초대사량 증진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잘 먹고, 잘 사는 기준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육류 섭취가 너무 늘어나면서 이산화탄소 배출이 늘어나고, 지구, 기후, 환경 등에 이상 신호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3. 꼭 채식주의자가 되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의 밥상에서 채소의 비중이 줄어들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은 나의 건강 뿐만 아니라 지구 전체를 위한 큰 실천이 될 수 있습니다.
단순히 체중감량만을 생각하면서 억지로 채소를 먹기보다는, 이렇게 밝고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챙긴다면, 육체 뿐만 아니라 내면도 아름답게 성장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 칼럼제공: 남진아 영양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