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꽃수니 작가입니다.
우리는 새해가 되면 모두 몇 가지의 결심과 다짐들을 하게 됩니다.
특히 다이어트가 목표인 분들은 대부분 ‘ 몇kg 감량’ 선언을 스스로 하게 됩니다.
하지만 제가 누차 말씀드렸다시피 감량 목표는 큰 의미가 없습니다.
차라리 아주 작은 습관 몇 개, 예를 들면 많이 씹기, 혹은 산책 20분씩 하기, 일찍 자기 등 생활습관에 대한 습관들을 고칠 것을 권장합니다.
그래서 근본적인 동기(더 활력 있는 삶을 살기)를 주는 게 더 효과적입니다.
그 이유는 우리가 결과(몸무게)에만 집착하게 되면 결코 그 과정을 즐길 수 없기 때문입니다.
몸무게에만 집착하면 몸무게가 줄지 않았을 때 다이어트가 괴롭고 힘들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만약 오래 씹기 나 산책하기가 목표가 되면 날마다 음식을 씹거나 산책을 하면서 그 과정에서 일어나는 변화에 집중하게 됩니다.
혹은 더 즐겁게 하기 위한 방법을 고민해보는 시간을 통해 과정을 훨씬 재미있게 즐길 수 있게 됩니다.
마치 게임을 하듯이 말인데요, 우리가 게임을 할 때 점수에 집착하는 것보다 게임을 하면서 느껴지는 즐거움에 집중할 때 게임 실력이 늘어나는 것과 같습니다.
게임 자체가 좋으니 늘 게임을 할 생각에 빠져있고 게임을 할 때는 모든 것을 잊고 거기에 몰두합니다.
마찬가지로 다이어트도 그 자체를 즐기는 나만의 방법을 찾기 위해선 ‘감량’ 이 목표가 아닌 ‘더 좋은 컨디션’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혹은 ‘날 더 멋지게 만들기’, ‘ 내 몸을 더 사랑하기’ 같은 궁극적인 나에 대한 목표가 동기부여가 되어야 합니다.
미적인 목표를 위해서도 무조건 몸무게가 적게 나가는 것이 능사는 아닙니다.
적당한 굴곡과 탄력 있는 몸매를 위해서는 적절한 근육이 붙었을 때 더 아름다운 곡선이 살아납니다.
마른 몸에 근육도 없으면 기력도 달리고 미적으로도 아름답지 못합니다.
우리는 삶을 살아가는 주체인데 활동을 하면서 기운이 없고 활력을 느끼지 못한다면 무엇을 위해 다이어트를 한단 말입니까?
그저 타인의 시선과 자신의 완벽주의를 채우기 위해 내 몸과 마음을 혹사하려는 다이어트는 결국 건강을 해치고 얼굴의 미소를 걷어갑니다.
우리의 다이어트는 과잉된 생활과 생각의 균형을 잡아주기 위한 노력이 되어야 합니다.
내가 지나치게 먹거나 지나치게 자극을 받고 있으면 그 자극을 좀 멀리하거나 끊어주어야 합니다.
그래서 내 몸과 마음의 평화와 균형된 상태를 만들어주는 것이 진정한 다이어트 방법입니다.
운동 부족은 대개 마음이 부정적 상태가 되면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에너지를 적당히 써서 순환시켜야 하는 데 마음이 자꾸 움츠러들고 타인과 소통이 줄어들게 되면 에너지는 발산되지 못합니다.
그리고, 발산되지 못한 에너지는 몸에 쌓여 독소를 만드는데 그것을 자꾸 움직임을 주어 외부로 발산시켜 주는 게 운동의 효과입니다.
운동은 꼭 우리가 생각하듯이 가파른 산에 오르고, 헬스장에 가서 아령을 드는 것만이 운동이 아닙니다.
좋아하는 춤을 추거나 노래를 부르는 것도 운동의 일종이고 낯선 사람들을 만나서 웃고 떠드는 것도 넓은 의미의 운동입니다.
혼자 하는 운동도 좋고 타인과 하는 운동도 좋습니다.
내 마음 안에 갇혀서 자꾸 좁은 시야를 가지게 되면 자극적인 음식으로 그 스트레스를 풀게 되는 게 몸의 생리입니다.
하지만 자꾸 몸을 움직여 땀을 빼게 되면 몸은 저절로 수분과 미네랄이 많은 음식을 원하게 됩니다.
우리 몸이 좀 더 좋은 것들을 원하게 저절로 만들어주는 것이 바로 나의 ‘생각’에 의한 ‘행동지침’입니다.
그 생각을 올바르게 하고 그 올바른 생각에 따라 ‘행동지침’을 만드는 것이 다이어트의 올바른 전략이 됩니다.
올해 목표는 ‘살을 빼자’ 가 아닌 ‘ 더 건강해지자’ 혹은 ‘나를 더 사랑하자’라는 올바른 목표를 가져보길 바랍니다.
이번 한 주는 한 해 시작을 올바른 다이어트 목표를 준비해보시길 바랍니다.
※ 칼럼제공: 꽃수니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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