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이 본격적으로 불기 시작하면서, 겨울의 문턱에 가까워지고 있음을 실감케 하는 데요.
11월에도 다른 계절과 마찬가지로 건강을 지키는 방법 중 하나는 제철을 맞는 음식을 챙겨 먹는 거예요.
모든 음식은 제철이 가장 맛있고 영양이 많기 때문이지요.
자, 그럼 11월 제철음식으로 꼽히는 유자, 배추, 꼬막, 가리비 등을 만나보아요!
비타민C가 레몬의 3배, '유자' (제철:11~12월)
유자는상큼한 신맛과 향이 좋아 인기가 많은 식재료예요.
특히나 요즘처럼 날씨가 변덕스러운 환절기에 먹으면 비타민 C가 많아 감기예방에 도움을 주죠. 레몬보다 3배나 많아요.
그 밖에 영양소도 다른 과일보다 훨씬 많이 든 편이에요.
비타민B, 단백질, 칼슘 등이 보통 과일보다 풍부하며, 피로회복 돕는 유기산도 매실이나 레몬보다 많지요.
또한, 껍질에도 항산화 성분 플라보노이드와 변비에 좋은 섬유소가 많아, 유자청으로 활용하시면 좋아요.
영양의 보고,'배추'(제철: 11~12월)
배추는 섬유질을 비롯해, 수분과 칼슘, 칼륨, 무기질, 비타민까지 풍부한 영양만점 채소예요.
잎부터 뿌리, 줄기까지 모두 먹을 수 있어, 버릴 게 하나 없어요.보통은 김치로 많이 활용하지만, 샐러드나 국, 무침 등으로 쓰이기도 해요.
특히나, 수분함량이 95%나 되어 원활한 이뇨작용을 돕고, 섬유질 함량도 많아 몸에 쌓인 변이나 노폐물 배출에도 효과적이에요.
그리고, 푸른 잎에는 베타카로틴이 풍부해서, 면역력을 강화시켜줘요.
다만, 성질이 차서, 대장질환이 있다면 익혀 드시는 게 좋아요.
궁합이 잘 맞는 채소로는 간암예방에 좋은 무와 부족한 동물성 단백질을 채워주는 두부가 있답니다.
빈혈예방과 성장 돕는 '꼬막'(제철: 11~3월)
11월부터 맛이 좋아지기 시작해, 1월 즈음이 되면 가장 맛이 있고, 속도 꽉 차서, 겨울 별미로 꼽혀요.
살이 통통하고, 쫄깃하며, 철분과 무기질이 풍부해 빈혈예방에 좋을 뿐만 아니라, 단백질과 필수아미노산, 비타민까지 골고루 들어 성장에도 도움을 줘요.
삶아 먹어도, 고추장과 함께 밥에 비벼먹어도 맛있죠.
다만, 오래 삶으면, 피로해소와 간기능 개선을 돕는 타우린이 소실되기 때문에 주의하셔야 해요.
삶았을 때 1~2개라도 입을 벌리면, 그만 삶으셔도 돼요.
단백질과 미네랄 가득한 '가리비'(제철: 11~2월)
11월부터 제철인 가리비. 제철에는 살이 통통하게 차올라 입맛을 돋우고, 가격도 저렴해 인기가 많아요.
보통은 조개구이로 가장 많이 즐기지만, 회로도 잘 어울리고, 국물요리에 활용해도 담백 시원해 위장을 편안하게 다스려줘요.
또한, 단백질을 비롯해, 미네랄이풍부하며, 글리신이라는 아미노산이 들어있어 달큼한 맛을 내요.
콜레스테롤과 칼로리도 낮아 식단관리할 때 먹기에도 부담이 없어요.
또한, 채소와 함께 먹으면 부족한 비타민을 채워줘 영양보충도 되고, 음식궁합도 잘 맞는 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