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꽃수니 작가입니다.
우리가 살을 빼려는 동기는 대부분은 외모에 대한 불만족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예쁜 옷을 입고 싶은데 입지 못해서, 타인의 시선이 두려워서, 남자친구의 사랑을 잃을 까봐 두려워서 등등.
이 모든 게 결국 지금의 내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고, 또 다른 모습의 나를 간절히 원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그런 동기가 강할수록 원하는 내 모습은 더 멀어져만 갑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진짜 원하는 내 모습을 만들어갈 수 있을까요?
가장 먼저 자신의 지금 모습을 긍정해보세요. 100kg이 나가는 초고도 비만 상태라 해도 말입니다.
내 몸이 아무리 살이 쪄있고 아무리 보기 싫어도 자신의 지금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인정해야 합니다.
사실 다이어트보다 그게 더 어렵죠. 저도 그랬으니까요.
그런데, 지금의 내 모습을 받아들이고 인정하는 게 왜 다이어트와 상관있는 걸까요?
지금의 모습을 받아들이고 인정하면, 내 다이어트는 끝난 게 아닐까요?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우리는 목표를 정하고 그 목표를 위해 움직여야 한다고 배웠으니까요.
하지만, 진정한 목표 달성을 위해 우리가 배워야 하는 것이 바로 ‘현재를 즐겨야 함’입니다.
현재를 즐긴다는 것은 내 몸 상태를 그대로 받아들인다는 것이고, 그런 마음 상태는 긍정의 힘을 만듭니다.
자식이 성적이 좋지 못하다고 엄마가 야단치고 공부하라고 윽박지른다고 아이가 공부를 제대로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듯이 다이어트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내 몸에 대해 불만족스러운 감정을 가지고 다이어트 내내 나를 싫어하면, 결국 살은 다시 쪄버리고 나는 다시 비만이 돼 버립니다.
제가 다이어트에 있어 자기 사랑을 강조하는 이유입니다.
제 오랜 다이어트 생활 동안 반복되어 오던 습관이 바로 ‘자기부정’입니다.
나 자신을 늘 비난해왔기 때문에,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 부정적 동기는 다이어트를 즐기기는커녕 몸무게에 집착하게 만들고, 내 몸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만 만들어 줄 뿐 진짜 다이어트는 점점 멀어지게 만듭니다.
진정한 다이어트의 선순환을 만들고 싶다면, 자신의 몸을 지금 이 순간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이세요.
과거의 모습도 미래의 모습도 아닌 지금의 모습을 그대로 인정해보세요.
그리고 그 모습을 좋아하긴 어렵다면, 연민과 애틋함이라도 가져보세요.
그게 사랑의 시작입니다.
그동안 나의 감정과 생각으로 인해 흔들리고 괴로웠던 내 몸에 미안하고 사랑한다 말해보세요.
내 몸은 나와 늘 교감하고 있습니다. 그 교감상태를 자각하는 순간 나는 내 몸에 좋은 것만 주고 싶어집니다.
늘 좋은 음식, 좋은 풍경 등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그것이 진짜 다이어트의 왕도입니다.
이것을 습관으로 만들기까지 우리는 의도적으로 자꾸 내 몸에 대해 긍정하는 버릇을 들여야 합니다.
살이 쪄서 원하는 옷을 못 입는 게 아닌 지금의 내 몸에 어울리는 최상의 옷을 찾아야 합니다.
사람을 옷에 맞추는 게 아닌 옷을 사람에게 맞춰야 하는 거죠.
그런 마음가짐이 결국 최상의 내 몸을 만들어 줄 거라고 저는 믿습니다.
오늘부터 여러분도 지금의 내 모습을 가꾸고 아껴주는 데 최선을 다해보시길 바랍니다.
※칼럼제공: 꽃수니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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