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한국인의 밥상에서 한끼도 빼놓기 힘든 것 중 하나가 ‘김치’ 아닐까 싶은데요.
그런데, 김치를 다이어트 중에 먹는 것도 괜찮을까요?
사실, 김치는 소금에 절여 만든 음식이기 때문에, 다이어터분들에게는 더더욱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을 거예요.
염분이 많은 김치를 먹게 되면, 나트륨 섭취를 많이 하게 되어 몸이 붓기도 하고, 이렇게 맵고 짠 음식은 식욕을 높이기도 하니까요.
그렇기 때문에, 김치를 되도록 소금을 최대한 적게 넣거나 넣는 양을 줄여 싱겁게 담궈 드시는 게 좋고, 김치의 소금 농도가 2% 이하가 되는 게 건강에도 좋긴 합니다.
또, 젓갈 대신 해조류나 멸치 우린 물을 사용하거나배추를 절일 때 유자나 레몬과 함께 넣으면, 염분 감량효과가 있고, 비타민C도 높일 수 있어요.
무엇보다 중요한 건 김치에는 나트륨을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칼륨과 유산균이 풍부하게 들어있고, 다양한 비타민과 무기질, 식이섬유가 함유되어 있어 비만을 예방해주는 효능을 가졌다는 거예요.
특히나 발효된 김치 1g에는 1g의 요구르트 보다 젖산균(유산균)이 4배나 많고, 이 유산균으로 인해 소화도 잘되고, 장도 청소되고, 유해균의 번식도 억제해주니까 여러모로 좋지요.
또, 김치에 사용되는 무나 배추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체내에 독소나 노폐물을 배출시켜, 숙변제거 효과도 크고, 포만감을 느끼게 해줘서 과식도 피할 수 있게도 해줍니다.
또한, 김치는 열량이 낮아 동치미는 100g당 9kcal, 배추김치는 29kcal 등으로 저열량 식품인데다, 당질과 지방질 함량도 낮아서, 다이어트할 때 먹기에 괜찮다고 할 수 있어요.
그 밖에도 김치에 들어가는 재료인 고춧가루에도 매운 성분인 캡사이신이 들어있어, 비만예방에 도움을 주는 데요.
체내로 열을 발생시켜 에너지를 소비하게 만들어, 지방을 연소시키고, 신진대사를 높여줘요.
하지만, 김치는 매운 음식이기에 위장이 약한 분들에게는 자극이 될 수 있어 조심해서 드셔야 하며, 김치가 다이어트에 효능이 있다고 해서, 이것만 드시는 건 독이 된다는 거 잊으시면 안돼요.
아무리 좋은 음식이라도 그 음식만 지나치게 많이 먹는 건 안 먹는 것만 못한 결과를 가져온다는 거 다 아실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적절한 양의 김치를 균형잡힌 한식 식단에 조화롭게 활용해서, 체중감량에 이로운 효능들을 잘 취해보셨음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