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운동을 가르치면서, 함께한 여성 회원분들이 가장 크게 몸에 변화에 대해 느끼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생리통 완화'입니다.
생리통이 심한 이유가 무엇일까 묻는다면, 저는 첫째로 기름진 음식이 원인이라고 대답합니다.
가장 영향력이 크기도 하면서 효과가 빠르게 느껴지는 원인과 해결책이기도 합니다.
생리기간 때는 골반 서혜부 쪽에 생리혈들이 많이 고여있게 됩니다.
이치적으로 물도 고여있으면 썩듯이, 피도 마찬가지인데, 기름진 음식을 먹게 되면 피의 농도가 점점 끈적해져서 피가 묽어져서 순환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점점 끈적해지더니 더 많이 고여있게 되고, 순환되지 못하고 머물러 있게 됩니다.
여성분들 중에 어느 달은 생리통이 심한 달이 있고, 어느 달은 생리통이 없다고 느껴질만큼 약한 달이 있다면요.
본인 스스로 내가 이번 달에 기름진 음식을 얼마나 자주 먹었는지 체크해본다면 도움될 것입니다.
두번째는 당연히 운동부족으로 인한 혈액순환 저하입니다.
운동을 열심히 하시는데도 생리통이 심하신 분들이라면, 골반 주변 근육 스트레칭이나 유산소 우동의 부족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도움되는 스트레칭으로 일명 개구리 스트레칭(FROG STRETCH)같은 골반 주변 스트레치가 되는 동작을 생리기간 전이나 생리기간 때 자주 해주게 되면, 좋습니다.
실제로 서혜부 주변 순환을 도와 생리통이 줄어들고, 다음날 일어났을 때 컨디션도 되게 좋게 느껴진다고 합니다.
물론 생리통이 심하신 분들일수록, 개구리 스트레칭을 할 때 가동범위도 많이 안 나오고 아파하십니다.
하지만, 가동범위는 하면 할수록 늘어나고, 고통도 하면 할수록 줄어드는 법이니 꾸준히 해준다면, 골반 주변의 피의 순환을 도와서 컨디션도 좋아질 것입니다.
그리고, 생리기간 때는 머리를 숙이는 동작이 있는 운동이나 엎드리거나 누워서 하는 동작의 운동은 피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서혜부 쪽 하혈이 머리 위로 올라오게 되는 것은 좋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생리기간 때 운동을 아예 쉬는 게 도움될까요? 아니면, 하는 게 도움될까요?
제 대답은 땀이 조금 맺힐 듯한 적당한 강도의 운동과 스트레칭은 무조건 도움이 된다입니다.
양이 너무 많이 나와서, 움직임에 불편함을 느끼시는 분들이라면, 혼자 집에서 스트레칭이라도 한다면, 분명 도움 될 겁니다.
우리 몸의 모든 기관은 가만히 오래 있을 때보다 움직임이 있을 때 건강해지는 이치를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칼럼제공: 브런치 은거울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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