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체는 보통 체형인데, 하체만 뚱뚱한 '하체비만'인 분들 꽤 많으시더라고요.
실제로, 비만 때문에 병원을 찾는 여성들의 70% 이상이 하체비만 때문에 온다고 해요.
그런데, 왜 이렇게 유독 하체만 살이 많이 찌는 지 아시나요?
호르몬과 생활습관, 식습관(나트륨 많은 음식을 자주 섭취)이 하체를 찌우는 데,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치는 데요.
먼저, 여성들이 남성보다 하체가 더 살이 찌는 이유로는 호르몬을 꼽을 수 있어요.
사춘기가 지나면서 분비되는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이 허벅지나 엉덩이 등 하체 쪽에 지방세포가 몰리게 만들어요.
그런데, 이렇게 지방세포가 많아지면, 여성호르몬이 더 많이 분비되기 때문에, 또 다시 여성호르몬은 지방세포를 하체에 쌓이게 만들어요.
그래서, 여성들은 살이 찌면 허벅지나 뱃살, 엉덩이 살이 많아질 수 밖에 없어요.
또한, 평소에 잘못된 자세나 습관이 하체비만으로 만드는 경우도 있어요.
먼저, 짝다리를 짚거나 다리 꼬기 등의 자세는 한쪽 다리에만 하중이 실리게 해서, 체형의 균형이 무너져 골반이 점점 틀어지게 만들어요.
그런데, 이렇게 골반이 틀어지면, 하체에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서, 체내에 노폐물이 쌓여 부기가 되거나 셀룰라이트도 생기기 쉽답니다.
또, 장시간 앉아 있거나 서있는 자세를 변함없이 하고 있다면, 이 또한 하체비만을 부를 수 있어요. 지방 세포가 하체로만 쏠리기 때문이에요.
때문에, 평소에 자세에도 신경을 많이 써주셔야 해요.
하체비만 뿐만 아니라 몸의 균형을 깨뜨려 다른 질병을 발병 시키거나 골반이나 관절에도 변형을 가져오기도 하니까요.
그리고, 하체비만에 식습관도 연관이 깊은데요. 과다한 나트륨 섭취를 꼽을 수 있어요.
나트륨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갈증을 유발 시켜, 물을 많이 마시게 되는 데, 그러면서 세포와 조직 사이에 수분을 붙잡아두어, 빠져나가지 못하고 붓기가 되어, 하체 살로 연결된답니다.
또한 나트륨은 먹으면 먹을수록 식욕 억제 호르몬은 줄고, 식욕 자극 호르몬은 증가해, 식욕을 자꾸만 높이니, 식욕 상승을 유발하지 않기 위해서도 나트륨 섭취를 적절하게 해야 해요!
WHO가 권장하는 하루 나트륨 섭취 권장량 2000mg이지만, 우리의 나트륨 섭취량은 2배가 넘어요.
때문에, 나트륨 함량을 줄이려면, 나트륨 함량 높은 라면이나 짬뽕 같은 국물 있는 면종류는 무조건 피하는 게 좋아요.
또한 과자나 빵 등의 가공 식품에도 나트륨이 많이 든 편이니, 영양성분을 꼭 확인하고 드세요.
뿐만 아니라 고구마나 바나나 같은 칼륨이 많이 든 음식도 나트륨 배출을 촉진시키니, 함께 섭취하면 좋지요.
그렇다면, 하체비만을 해소하는 데 운동은 해결책이 안될까요?
운동은 어떤 부위에 상관없이, 내장지방과 피하지방을 감소시키기 때문에, 하체비만에도 도움이 됩니다.
다만, 유산소 운동은 내장지방을 줄이는데 효과적이기 때문에, 피하지방까지 빼려면 근력운동을 같이 해주셔야 효율을 높일 수 있어요.
다만, 하체에 쌓인 지방은 다른 부위에 지방보다 감소하는 속도가 더디게 나타나, 오해를 부를 순 있어요.
수영이나 필라테스, 걷기 등은 낮은 강도의 운동이지만, 오래도록 지속해야 하는 유산소 운동이기에, 하체비만을 태우는 데 효과적이에요.
특히나, 다리가 더 두꺼워 보일까봐 스쿼트 같은 하체 근육 운동은 아예 안 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신데요.
근육운동이 다리 라인을 길고 가늘게 만들어주기 때문에, 하체 비만인 분들은 꼭 해주셔야 해요.
걱정된다면 근육운동 후 스트레칭을 해주세요! 하체의 혈액순환을 도와줘 지방이 쌓이는 것을 막아준답니다.
그리고, 저염식과 함께 병행한다면 효과가 더 좋아요.
마지막으로, 다리 부종이 심한 분들은 자기 전에 베개를 다리 밑에 넣고, 심장보다 다리가 높이 올라가도록자세를 취한다면, 부종을 막아줘서, 하체비만에도 도움이 되실 거니, 꼭 해보셨음 해요!
하체비만은 단기간 노력만으로는 해결이 쉽지 않으므로, 하체비만에서 탈출하고 싶다면,
식단조절과 운동을 꾸준히 해나가면서, 붓기제거와 골반불균형 해소, 몸의 혈액순환에도 신경써야 한다는 거 기억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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