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꽃수니 작가입니다.
요 며칠 폭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낮에는 집이나 일터에서 에어컨을 틀어놓기에 그럭저럭 버틸만합니다만. 문제는 밤입니다.
잠들기 힘들 정도로 더운 열대야라는 게 문제입니다. 밤새 잠을 설치기 쉽습니다.더위에 밤새 뒤척이다가, 깨어나면 온몸이 찌뿌둥하고, 두통까지 옵니다. 하루 컨디션이 엉망이 되죠.
이런 더위가 계속되면 잠을 제대로 못 자서 결국, 여름 내내 컨디션이 좋지 않게 됩니다.
이렇게 불규칙적이고, 제대로 잠을 못 자면, 다이어트에 어떤 영향을 끼칠까요?
가장 먼저 의욕 상실을 불러옵니다. 사람은 기본적인 욕구가 잘 채워져야 일상에서도 좋은 기분과 활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불쾌한 마음이 가득하니 운동을 한들 식사를 한들 별로 기분이 나아지진 않습니다. 이럴 때는 자신의 수면의 질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우리는 다이어트를 할 때 먹고 운동하는 것에는 신경을 많이 쓰지만, 정작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숨쉬기와 수면에는 별로 신경 쓰지 않습니다.
규칙적이고, 깊은 수면을 취한다면 다이어트가 훨씬 쉬워집니다. 그 이유는 깊은 수면은 몸의 컨디션을 정상화시키고, 무엇보다 사람의 감정에 많은 영향을 끼치기 때문입니다.
잘 자는 아기들이 성격도 좋습니다.우리도 감정이 좋아지면 운동도 즐겁고 먹는 것도 더욱 절제할 수 있어집니다. 무엇보다 욕구를 제어하고 다루는 힘이 강해집니다. 폭식이나 폭음도 덜하게 됩니다.
지금 폭식에 시달리고 있다면 초점을 수면에 맞춰보세요! ‘어떻게 하면 안 먹을까’ 하지 말고, ‘어떻게 하면 깊이 잘까’ 스스로에게 질문해보세요.
저는 숙면을 취하려면 일찍 자야 한다는 것을 깨닫고, Tv 시청을 자제했습니다. 재미있는 드라마도 본 방송 때 보지 않고 주말에 몰아 보기도 했습니다.
11시 이전에 잠들기 위해 노력하다 보니 저녁도 일찍 먹고, 저녁 약속도 일찍 마무리하고 집에 가게 되더군요.결국 일찍 자다 보니, 자연스레 아침형 인간이 되었습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게 되면, 좀 더 모든 것들을 여유있게 처리할 수 있고, 삶에 풍요로운 기분도 들게 됩니다.
가장 좋은 것은 일어났을 때, 몸이 찌뿌둥하던 게 사라졌단 것입니다.
얕은 수면을 할 때는 늘 몸이 피곤하고 찌뿌둥하고, 두통까지 있었기에 저는 이것만으로도 너무나 기쁘고 행복하더군요.
여러분들도 깊은 수면을 제대로 겪다 보면, 그 동안 자신의 몸 상태가 얼마나 나빴던 것인지 저절로 느껴지게 될 것입니다.
수면을 깊게 하다 보면 일찍 일어나고 가볍게 일어나게 되고 호흡도 더 깊고 느리게 변화하게 됩니다.
잠을 정복하신 후에는 호흡에도 관심을 가져보세요! 더 놀랍고, 활력 있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이 모든 것들이 결국 하나의 리듬으로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잠과 호흡, 식사와 운동이 서로 연결되어 기분을 만들고 우리의 신체 리듬을 만들어냅니다.
채식 위주의 가벼운 식사도 좀 더 깊은 잠을 잘 수 있게 만듭니다.
불교의 스님들이 수도 생활의 기본은 사실 알고 보면 몸의 가장 좋은 컨디션을 만드는 데 있습니다.삶에 집착하지 않는 가벼운 마음은 가벼운 식사 가벼운 운동 깊은 수면과 깊은 호흡에 있습니다.
다이어트도 어쩌면 삶에 있어서 균형을 되찾는 도를 닦는 행위와 많이 닮아 있습니다.
이번 한주도 폭염에 흔들리지 않는 깊은 수면을 하는 방법을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파이팅!
※ 칼럼제공: 꽃수니 작가
http://blog.naver.com/karma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