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꽃수니 작가입니다.
봄은 제 이름처럼 꽃들이 만발해지는 계절로, 제가 무척 좋아하는 계절입니다.
봄이 오면 꽃 축제에 얼른 가고 싶어 마음이 설레기도 합니다.
그런데 봄이 되면 이런 설렘이 아닌 얇아지는 옷차림 때문에 다이어트 스트레스를 받고 계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다가올 여름에 대비해야 한다면서 급한 마음으로 다이어트를 다시 시작하기도 합니다.
이런 분들은 다이어트하기에 앞서 마음을 조금 진정시켜야 하는데, 그 이유는 제 칼럼에서 많이 다루었던 부분이기도 합니다.
마음이 편안해야 진정한 다이어트가 이루어지고, 요요 현상이 다시 오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조급한 마음이란 대부분 낮은 자존감에서 비롯됩니다.
살이 빠져서 날씬해져야 내 가치가 올라간다는 생각 때문인데요, 스스로 자존감이 낮다고 생각되시면 꼭 이 시구를 기억하세요.
‘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너도 그렇다’
제가 좋아하는 나태주님의 ‘풀꽃1’ 연작 중 한 구절입니다.
꽃을 보고 있으면 모든 꽃이 제각각 아름다움으로 빛납니다.
장미가 꽃 중의 여왕이라지만 안개꽃의 청초함을 따라갈 수 없으며, 봄날의 목련은 짧은 한순간 찬란하게 피었다 지기에 일 년 내내 그리워지기도 합니다.
꽃들도 제각각 이런 아름다움으로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는 데 하물며 인간은 더 말할 필요가 없겠지요.
제가 꽃을 좋아하는 이유도 이런 이유인데요, 각양각색의 꽃들은 저마다의 아름다움을 뽐내며 한데 어우러져 전체의 계절들을 이루어 냅니다.
자연의 아름다움이라고 말할 수 있는데, 그 아름다움 중에 저는 사람이 제일 아름답게 보입니다.
사람은 늘 각자의 개성으로 아름답게 빛나고 있습니다.
외모도 그 중 하나로 조금 통통하면 통통한 대로, 마르면 마른대로, 커다라면 커다란 대로 나름의 외모와 미소로 자신의 개성을 표현합니다.
그런데 그런 자신의 외모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거부하면서 싫어한다면 우리의 마음은 늘 지옥입니다.
지금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보세요.
그 아름다움을 느끼면서 자신의 감정과 몸의 균형감을 되찾아 가는 것입니다.
외모는 마음과 몸의 균형이 제대로 이루어질 때 그 아름다움이 극대화 됩니다.
그렇다고, 현재 균형이 조금 깨졌다 해서 아름답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오늘 지금 이 순간 당신의 마음과 몸은 당신을 보여주기 위해 존재하는 순간들입니다.
그 순간들은 그 무엇으로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순간들입니다.
그리고 당신이 원하는 균형 잡힌 몸매가 되었을 때, 이 순간들은 경험이 되어 타인을 돕고 치유하는 좋은 약이 되어 줄 것 입니다.
그러니, 지금의 순간들을 모두 인정하고 사랑해주세요.
그래야 마음의 균형을 잡을 수 있고, 마음이 상황을 받아들이고 허용할 때 높은 감정 에너지로 가득 차게 됩니다.
당신의 몸의 균형을 잡아주는 것은 바로 이런 높은 감정의 에너지, 다른 말로 긍정 에너지입니다.
긍정 에너지는 당신을 치유하고 주변인들과 관계를 개선하면서 좋은 상황과 좋은 사건들로 당신을 인도합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좋은 일만 겪기는 어려우며, 그럴 때마다 나를 바로 세우는 것은 바로 이 긍정에너지입니다.
나쁜 일이라고 생각하는 모든 사건의 이면에는 이런 좋은 에너지를 세울 기회가 숨어 있습니다.
친구랑 다퉈서 마음이 힘들 때는 ‘인간관계’ 에 대한 성찰을 할 좋은 기회가 숨어 있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비만이라는 몸의 힘듦은 ‘ 건강관리’에 대해 돌아보는 좋은 기회가 숨어 있습니다.
그렇기에 그 사건 자체를 놓고 보기보다는 그 사건이 우리에게 알려주는 좋은 기회를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우리가 부정적 사건에 대해 긍정적 기회를 보지 않는 것은 어릴 때부터 그런 생각이 습관이 되지 않았던 것입니다.
모든 일은 긍정의 요소가 있으며 그걸 발견해내는 생각들은 인간이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능력 중 하나입니다.
우리는 마음만 먹으면 가난, 비만, 외로움, 두려움 등에서 모두 벗어날 수 있습니다.
사랑, 행복, 평화 이런 모든 좋은 것들로부터 가로막는 것은 그 무엇도 아닌 바로 내 생각과 나의 선택입니다.
내 생각과 선택은 지금 이 순간에도 내 삶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당신이 날씬해지길 원하신다면 규칙적인 식사와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선택하세요.
습관이 안 되어 있다면 작은 것부터 습관으로 만들어야겠죠.
이런 과정들을 견디는 힘은 자신을 사랑하는 당신의 마음뿐이며, 그건 그 누구도 대신해주지 않습니다.
우리가 다이어트를 다짐하면서 결심해야 할 것은 오직 단 한가지, ‘나를 사랑하기’입니다.
제가 여러분께 드리고 싶은 말은 나태주 시인의 ‘풀꽃3’의 한 구절로 ‘기죽지 말고 살아봐. 꽃피워 봐....참 좋아’입니다.
‘기죽지 말고 꽃피우며 사세요...참 좋습니다’
이번 주에는 전국 어디든 벚꽃 활짝 피어 있는 곳에 가셔서 나태주 시인의 풀꽃 한 구절 읊어보세요.
※ 칼럼제공: 꽃수니 작가
게시글 목록